복음의 출발점
신앙클리닉 박영선목사 규장
제1부 구원이란 무엇인가
제1과 복음의출발점
본문 : 로마서 1:16-17 복음은 인간이 개조되거나 개선될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봉쇄한 상태에서 출발한다.사람들이 복음을 거부하고 복음 앞에서 몹시 자존심 상해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인간은 구제불능의 도무지 어쩔 수 없는 죄인 이라는 하나님의 진단을 받아들이는 데서 신앙의 논거가 마련된다.
시각교정을 위한 화두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예수천당, 불신지옥. 이라고 외치는 식의 원색적인 전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복음의 내용과 사도 바울이 말씀하는 복음의 내용에 대한 설명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로마서 1:16을 보면 "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고 합니다. 사도바울은 복음을 설명할때 "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라고 선언했습니다. 이 말은 사도가 자신이 말하는 내용, 즉 복음이 "자랑스럽다" 는 것을 더 강조하기 위해 부정적인 표현방법을 사용한 것 입니다. 여기에는 복음의 출발점에 대한 우리의 " 사고의 순서" 와는 상당히 다른 방식의 전개가 있습니다. 17절의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다." 는 사실을 놓고는 이 말씀을 듣는 이에게 이 말씀이 무슨 상관이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답을 먼저 구해야 합니다.
만일 어떤 사람에게 "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 라고 했을때 상대방이 " 도대체 내가 예수를 믿어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라고 되물어온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겠습니까? 이럴 때 여러분은 " 안 믿으면 지옥에 갑니다." 라는 답변을 주로 하십니까, 아니면 "믿으면 축복을 받습니다." 라는 대답을 즐겨 하십니까? 지옥 가지 않기 위한 믿음이 차라리 낫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얘기할 때, 언제나 그 처음을 "자랑스럽다." 는 말로 시작합니다. 왜 그렇게 자랑스러워하는지 1장 18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는 "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 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말은 하나님의 의와 자랑스러움의 배경에는 "하나님의 진노"라는 문제가 항상 전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 나는 어떤 것을 갖고 있어서 자랑스럽다." 고 할때 , 그 자랑스러움의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지 않은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기독교를 얘기할 때도 사도 바울 식으로 말하자면 , "하나님의 의와 ,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는 구원과 , 그 구원을 얻지 못한 자가 당할 문제들에 대한 확실한 제시"가 있기에 자랑스러운 것입니다.
구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자들은 하나님의 진노 아래 모두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자리에 있습니다. 우리가 주지하고 있는 바와 같이 , 믿지 않으면 반드시 지옥에 가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책은 하나님의 "의"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오늘날은 어떻습니까? 오늘날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경각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복음이 복음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언젠가 우리 사회의 지성인들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이 단순히 지옥 갈까 무서워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서 저는 상당히 놀랐습니다.
지옥 갈까 무서워서 믿는 예수라니, 그렇게 믿어서야 되겠습니까? 라는 물음이었습니다.여러분이 이 질문을 받는다면 어떤 답변을 하겠습니까? 지옥 가는 것이 무서워서 예수를 믿는다는 이 말을 점수로 채점한다면 몇 점이나 주겠습니까? 저는 적어도 70점 이상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성경이 지적하는 " 우리가 저주 아래 있다.우리는 죄인이다"라는 말을 무척 싫어 합니다. " 죄 , 지옥, 저주"를 말하지 말고 "천국, 영광, 책임, 사명, 수준" 이런말을 하자고 합니다
첫댓글 복음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