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6학년 아들이 나는 왜 금수저 물고 안났는지 모르겠다고..
며칠전 학교에서 오자마자 하는 소리에요.
표정을 보니 살짝 아쉬워 하는 기분 플러스 약간의 짜증도 묻어났어요.
그래서 엄마 아빠는 어렵지만 넌 열심히 공부해서 돈도 많이 벌어
꼭 금수저 자식을 낳는 부모가 될 수 있을거야.. 라고 말은 해줬는데
웬지 잠시 죄인이 된 기분이 드는 거 있죠.
어디서 그런 소리를 들었냐고 하니
누군가를 들먹이면서 실력도 없는 사람이
잘난 부모 덕에 방송에 얼굴 비친다면서 흥분하네요.^^
첫댓글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세요. 사춘기가 시작되려나보네요~^^
고녀석 귀엽네요.^^
요즘 심하기는 하네요ㅡㅡ;;
그 누군가가 궁금한 건 저뿐@@??
저도 그 누군가가 누군지 살짝 궁금하네요
요리사가 꿈인 아들이 요리프로를 즐겨 보는데 남들이 누굴 씹으니 지도 덩달아 그러는것 같아요. ㅎ
더 멋진 쉐프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소녀야님의 아들로 태어난 자체가 이미 금수저라고 받아쳐주세요 ㅎㅎ
아님 금젓가락이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