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성가대 연습 때문에 먼저 교회에 왔고,
집사람과 아이들이 교회에 오기 전에
집사람이 아이들에게 말했답니다
"오늘은 추수 감사 주일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 헌금을 드려야 한다.
엄마가 줄 수도 있지만, 너희들이 가진 것중에
하나님께 드릴 것을 가지고 와라"
그랬더니 큰 아이인 희준이는 가방에서
뽑기(띠기) 아저씨가 학교에 오면 사먹으려고
넣어 놓았던 천원과 과자나 장난감을 사려고 가지고 있던
이천원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가져오고,
둘째인 희건이는 몇년을 돈이 생기면 모아둔
저금통을 드리겠다고 들고 왔답니다.
그것을 바라보며 흐믓한 마음이 들었고
'저 아이들이 저렇게 드릴수 있는 것은 어떤 마음일까?'
생각하다가 내린 결론은
'이렇게 다 드려도 아빠가 필요할때면 또 주시겠지!'
이런 마음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아빠를 믿는 마음 !
저와 여러분에게도 이런 마음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면서도,
아버지께서 필요에 따라 채워주시리라는 믿음이
너무나 적음을 알았습니다.
부끄러운 나의 모습을 저의 아이들을 통하여 발견하며
함께 은혜 나누기 위하여 글을 적어봅니다.
첫댓글 확 내가 줄까보다..ㅋㅋ
나도 주고싶다!!!!!! :)
그럼 내가 양보할게... 꼭 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