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주한미군 떼강도에 집단폭행
의정부시민 불안하다
16일 새벽 3시 미군들의 집단폭행으로 시민 6명 등 피해자들 크게 다쳐
가해 미군 5명 붙잡혀 의정부경찰서 조사 중
철저한 조사와 엄중처벌, 행복로의 치안과 안전을 확보하라
지난달 26일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벌어진 미군에 의한 총기 위협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미군들의 집단 강도행위 및 집단폭력 사태로 의정부시민들은 불안하기 짝이 없다.
지난 16일 새벽 3시경 의정부시 행복로 인근 태영프라자 앞 도로에서 미군 수십여명에 의해 택시운전사 등 시민들이 집단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미군가해자들 5명은 시민과 경찰에 의해 체포 되었고 다른 미군병사들은 달아나 현재 추적조사가 진행중이며, 현재 피해택시기사들과 시민들은 심하게 다쳐 인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건은 손님을 태우기 위해 대기중이던 S 운수 택시기사가 (미군병사 3인에게 폭행 및 강도를 당하고 나서) “강도야!”하고 소리치자 바로 인근에서 역시 손님을 태우기 위해 대기중이던 동료 택시기사들이 미군병사들을 뒤 쫒아가 흑인병사 3인들을 잡으려는 과정에서 미군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 갑자기 김씨와 동료들이 폭행을 당했다 특히 흑인병사를 손으로 잡고 놓지 않는 김씨의 등과 다리 머리를 가격하며 여기저기서 집단으로 폭행을 가했다고 한다.
이를 지켜보다 도와 주려던 동료와 주변의 시민들 역시 미군들에 의해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김씨는 현재 얼굴이 찢어지고, 등에 통증을 호소하며, 오른쪽 다리 인대가 파열된 듯 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나머지 피해자들도 현재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이 달린 문제다. 보다 철저하게 조사하고 피의자들을 엄중 처벌해야 할 것이다.
최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의정부시 행복로는 의정부시민들의 명소로 밤늦게까지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 이를 뒷받침해야 할 치안과 방범상태는 불안하기 짝이 없다. 시민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인근 주점에 미군들의 출입이 잦아지면서 역시 미군들에 의한 폭행도 잦아 지고 있다.
소수의 미군수사대원들이 단속을 하고 있으나 이들이 철수하는 새벽3시 이후엔 그야 말로 무법천지로 변하는 의정부시 행복로의 치안을 위해 보다 철저한 단속과 방범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을 단순히 덮고 넘어간다면 더 큰 사태가 벌어질 것이다. 무고한 시민들을 상대로 한 떼 강도짓과 집단폭행에 이어 다음에는 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 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1. 주한미군의 최고 책임자와 당국은 미군에 의한 떼강도 짓과 집단폭행에 관하여 가해 미군들에 대한 처벌과 조사를 엄중히 실시하고, 재발방지 조치를 즉각 실시하라
2.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주민의 안전과 치안대책을 철저히 강구하라
3. 집단 폭행사건 피해자에 대한 사과 및 배상을 철저히 이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