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예배를 준비하며 오늘 방역을 했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살충제 분무와 뎅기열병을 방지하기 위한 연막소독을 함께 했습니다. 지금 필리핀은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추어져 있지만 뎅기열병도 염려스럽습니다. 모기를 통해 옮겨지는 뎅기열병은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는 매우 위험한 질병입니다. 다행히 연막소독은 모기방제에 효과가 큽니다. 교회 안팎과 교회 주변의 이웃에도 방역과 연막소독을 함께 했습니다.
메트로마닐라의 지역봉쇄로 내일 교회에 가는 길이 막힐지 모르는 가운데 있습니다. 오늘 목회자모임을 갖고 만일의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지시는 했지만 마음이 편치않은 것은 숨길 수 없네요.
예배관련해서도 금지되었다는 말과 허용된다는 말이 함께 들려오면서 무엇 하나도 선명하게 설명되어 지는 것이 없어 더 답답합니다. 결국은 내일 부닥쳐봐야 알 것 같습니다.
바이러스를 이유로 여러 나라가 예배를 금지하고 사람들의 생활을 통제하는데 큰 저항없이 순순히 따르는 모습을 보면서 마지막 때에 짐승정부가 인간을 통제한다고 하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