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이제 기나긴 여정의 끝이 보입니다.
이번에도 begoml에서 전투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전투의 전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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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더 버텨라! 지원군이 오고 있다!
1944년 7월 3일 오전. 병력을 추스른 소련군이 또다시 begoml에서 공세를 가해왔습니다.
아측은 언제나처럼 노획한 85mm 대공포와 참호선을 구축한 보안대병력들입니다.
결국 소련은 376자주포연대의 ISU-152를 앞세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4폭격비행단 3전대를 불러왔습니다.
사실 ISU-152 정도는 슈투카들이 더 낫지만, He111들의 성능을 시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의외로 전투가 크게 번졌습니다.
아측은 방어에 80대공연대, 57보조경찰대대, 34보안연대 2대대, 카민스키 여단본부, 4폭격비행단 3전대를 투입했습니다.
적은 공격에 376자주포연대, 8근위기계화여단 1대대(B페이즈), 53근위차량화여단 여단본부(B페이즈), 53근위차량화여단 1대대와 2대대(각각 B페이즈와 C페이즈)를 투입했습니다.
또다시 A페이즈안에 적을 제압하지 못하면 B페이즈부터 쏟아져오는 패턴입니다.
그러나 현재 제가 가진 전력으로 ISU-152을 상대로 덤볐다간 손실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4폭격비행단 3전대와 참호선에 기대어 B페이즈와 C페이즈까지 버팅길겁니다. 만약 지더라도 손실을 크게 입혀서 양패구상으로 몰고갈 겁니다.
맵의 전체적인 모습. 계속 같은맵이 나와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대강 아측의 방어선과 적의 진입루트를 표시해두었습니다.
85는 85mm 대공포. AT는 대전차포 벙커.
만약 ISU-152가 꼬라박다 일치감치 없어지면 지난 전투처럼 맵 북쪽을 먹을겁니다. 그래서 그나마 차량화된 보병들을 후방에 미리 불러놓고 대기시켜놨습니다.
전투는 동영상입니다. 1080p로 보시려면 링크를 직접 누르시면 됩니다.
https://youtu.be/TbvwGocnnls
결과는 생각보다 싱겁게 끝났습니다.
아측은 아무 손실도 입지 않았고 소련은 ISU-152를 모두 소모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소련은 B페이즈가 되어서 병력을 잠깐 투입시켰다가 폭격만 맞고 병력을 더 잃었습니다.
다만, 마지막 전투의 전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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