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깜빡깜빡하는일이 잦아졌다. 텀블러에 커피를 맛있게 타놓고 깜빡 잊고 도서관엘 갔다.
커피가 땅겨서 찾아보니 놓고 온 것이다. 보통 아쉬운 것이 아니다. 먹고 싶은데 없으면 더욱 먹고 싶은 것이 사람 심리인 탓일 것이다.
구수한 믹스커피를 식지 않는 텀블러에 타놓은 것이 간절히 먹고 싶다. 반나절은 뜨거운 커피를 홀짝홀짝 맛볼 수 있었는데 너무나 아쉽다. 나이 탓인가 하는 자괴감도 든다.
내가 정한 목적지로 떠날 때는 준비물을 제대로 챙겼는지 빠뜨린 것은 없는지 제삼 챙기는 버릇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만 커피를 빠뜨린 것이다.
반면 볼일을 다 보고 되돌아 설 때는 뒤를 챙기는 것도 허투루 하지 않는다. 잃어버린 것은 없는지 내 자리가 지저분하지 않은지도 꼭 챙겨 본다. 뒷설거지를 완벽하게 한다 해도 오늘처럼 실수가 있는 것이다.
요즘 국민의 짐당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저 사람들이 나라를 경영하는 사람들인가. 국민의 권력을 위임받아서 국민이 걱정하는 바를 받들어 이루겠다는 인간들인가. 의심이 들 정도로 개판 오 분 전으로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쩍벌 도리도리가 후보로 나섰지만 무식이 지나쳐 입만 열면 막말에다가 논리에 어긋나고 맞지도 않는 헛소리를 하루가 멀다 하고 내지르는 소리는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다.
선거본부는 아부꾼과 권력을 향해 달려 드는 부나방 같은 인간들로 권력 다툼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노회한 늙은 여우을 내치고 당 대표도 투명 인간이나 물로 보고 패싱 하며 사퇴하라며, 끼리끼리 돌아가는 꼬락서니를 보고 있는 국민들이 불편하기가 끝이 없다.
개 장수는 개 장수대로 돼지 장사는 돼지 장사끼리 모인다는 말이 있는데 개돼지 장사를 하는 상인만도 못한 행태를 보이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건전한 야당이 있어야 정부를 견제하고 여당과 정책 토로도 하여 건전한 정책을 도출해서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바를 어루만지고 다독여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막중한 자리에서 권력이나 다투는 쟁투를 벌이고 있으니 나라가 올바르게 돌아가고 있는지 회의가 든다.
우리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이상한 나라에서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자괴감이 들고 슬프기까지 하다.
올 춘삼월이면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있다. 오히려 야당의 자중지란이 잘 됐다 싶기도 하다. 기득권에 토착 왜구를 지향하는 보수 패당인데 망하면 어떠한가. 비리와 범법을 밥 먹듯 하고 기득권을 잃을까 노심초사하는 보수 기득 왜구 세력은 하루빨리 없어져야 한다.
대안은 얼마든지 있다. 젊고 유능한 신진세력은 대한민국에 차고 넘친다. 그들로 대체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첫댓글 좋은 말씀 추천합니다...ㅎ
지금까지 보여준 정치 과정이나
지금 하는 꼴이 건전한 견제세력도
될 수 없습니다.
이제 친일,반공 수구세력은
청산되어져야 하며,
그들의 역사적 소임은 끝났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완용의 손자 이병(丙)철과 삼성 이병(秉)철은 동명이인인데,
전에는 저도 모르고 혼동한 때가 있었죠.
@김일규 답글 반갑습니다.
정치권과 기득세력은 일반민중의 손에 죽창과 촛불을 들일없도록 해주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