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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콩잎 연구 결과를 읽고는 몇 년 전 부터 콩잎 요리를 즐겨 먹는답니다. ? 콩잎에는 이소플라본류 5종, 플라본류 3종, 플라보놀 1종, 테로카판류 2종, 페놀성 화합물 2종, 소야 사포닌 2종, 당알코올 1종 등 모두 16종의 생리활성 물질들이 있답니다. 유방암, 전립선암, 골다공증, 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고 플라본과 플라보놀은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기반으로 고지혈증·동맥경화·폐암 등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성분이랍니다.
소야 사포닌은 인삼 사포닌과 유사한 식물성 스테롤로 항암과 항고지혈증에 효과적이랍니다. ? 이렇게 콩잎이 몸에 좋다는데 콩잎을 먹어야지요. 지난 6월 10일 심은 서리태입니다. 서리태는 일반 검은 콩보다 맛도 좋고 가격도 비싸답니다. 콩꽃입니다. 작은 콩꽃을 자세히 보니 예쁘군요. 콩밭에서 어린 콩잎과 순을 땄습니다. 이 콩잎으로 무얼 해 먹는지 구경해 보세요.? 점심때라 얼른 콩잎을 쪄서 쌈으로 먹습니다. 쌈장은 된장에 마늘 잼과 청양고추를 넣었습니다. 점심 후 콩잎 장아찌를 담그기 위해 맛간장을 만듭니다. 진간장과 물, 같은 양에 양파, 사과,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끓입니다. ↓ 끓인 간장을 거른 후 양파와 매실 효소로 단맛을 냅니다. ↓ 작년엔 식초를 넣어 새콤달콤하게 담갔는데 올해는 식초를 뺐습니다. 끓인 맛간장으로 담은 콩잎 장아찌입니다. 접시로 눌러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일주일 정도면 맛있는 콩잎 장아찌를 먹을 수 있답니다. 빨리 드시고 싶으면 끓인 간장을 부어주면 하루만 지나도 먹습니다. 콩잎 순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삶습니다. 삶은 콩잎을 불린 쌀과 함께 방앗간에서 빻습니다. 밭에서 비트 2개 뽑아 비트를 넣은 쌀가루도 빻았습니다. 콩잎과 비트를 넣은 쌀가루 색이 참 곱지요? 저는 이렇게 쌀가루를 빻아 냉동실에 넣어두고 떡이 먹고 싶을 때 해 먹는답니다. 얼른 떡 한판 쪘습니다. 맛있겠지요? 한 접시씩 돌릴게요. ㅎ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 앞으로 시간이 나는 대로 콩잎을 따서 쪄서 말릴거예요~ 콩잎 차로 마실 수 있게요. ? 몸에 좋다는 콩잎! 여러분도 콩잎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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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쵸니 원문보기 글쓴이: 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