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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
尹이 만든 역사적 기회, 바이든이 잡아… 정권 교체돼도 협력해야
김진명 기자, 도쿄=성호철 특파원
입력 2023.08.21. 03:00
<YONHAP PHOTO-0896> epa10806265 (L-R) 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 Yeol, US President Joe Biden and Japanese Prime Minister Fumio Kishida arrive to hold a joint press conference as part of their trilateral summit at Camp David, Frederick County, Maryland, USA, 18 August 2023. Biden hosts a trilateral summit with 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 Yeol and Prime Minister of Japan Kishida Fumio to bolster relations and to discuss global security and trade issues. EPA/MICHAEL REYNOLDS/2023-08-19 05:47:11/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북·중·러의 위협과 한·일 간 역사 분쟁 등으로 순탄치 않았던 3국 협력이 이번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도화됐다고 전문가들과 현지 언론들은 평가했다. 이들은 3국 협력이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프레임워크가 될 것을 기대하는 한편, 3국의 정권이 교체돼도 협력이 지속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운 기자
입력 2023.08.21. 03:00
3國 정상 나란히 함께 -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부터)가 18일(현지 시각)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나란히 걸어오고 있다. /UPI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열린 정상 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캠프 데이비드 정신’)에서 “3국 협력은 단지 우리 국민만을 위한 파트너십이 아닌 인도·태평양 전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3국 협력이 한반도 등 동북아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는 도전과 도발,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포괄적 협력체로 진화했음을 선언한 것이다. 협력 대...
尹 어깨 감싼 바이든 “자상하면서 엄한 부친 둔 점 닮아”
김동하 기자
입력 2023.08.21. 03:00
더 가까워진 한미 정상 - 윤석열(왼쪽)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8일 캠프 데이비드 숲길을 산책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 어깨를 감싸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부친상을 당한 윤 대통령을 위로하고,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한·미·일 정상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함께 숲길을 산책하는 등 별도의 친교 시간을 보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안내로 대통령 숙소인 아스펜 별장을 둘러봤고, 한미 정상은 각자의 아버지를 주제로 대화하면서 각별한 우애를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상하면서도 엄하신 아버지, 자녀에게 많은 영향을 준 아버지를 뒀다는 점에서 우리 두 사람은 닮은 점이 많다”고 ...
日에 7개 유엔 기지… 한반도 유사시 병력·무기 즉각 제공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3.08.21. 03:00
그래픽=김하경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3자 협의 공약’을 채택해 일본과의 안보 협력 수준을 한 차원 높인 것은 한반도 유사시 유엔사 7개 후방 기지(주일 미군 기지)의 역할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최근 유엔사와 유엔사 후방 기지에 대해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이라고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인 것으로 알려졌다. 1950년 6·25전쟁 발발 후 창설된 유엔사는 한반도 유사시 별도의 유엔...
한미일 “역내에 안보 위협 발생하면, 협의 통해 공동 대응” 약속
워싱턴=최경운 기자,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8.19. 05:00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한·미·일 3국 정상이 18일(현지 시각)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정상 회의에서 역내(域內) 안보 위협 발생 시 3국이 협의를 통해 공동 대응을 모색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3자 협의에 대한 공약’을 문서로 채택했다. 3국 안보 협력 범위를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넓힌 것이다. 3국 정상은 특히 최근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필리핀 해경선에 대한 중국 해경의 물대포 발사 문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인도·태평...
“동북아 질서 70년만의 대격변… 한일 관계, 한국이 주도권 쥐어”
박수찬 기자, 노석조 기자, 김태준 기자
입력 2023.08.19. 05:00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18일(현지 시각)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미·일 동맹(1951년), 한미 동맹(1953년)이라는 현재 동북아 안보 체제 탄생 이후 70년 만에 등장한 가장 큰 변화라고 평가했다. 세계 경제의 32%를 차지하는 3국 정상이 매년 만나 군사, 외교부터 반도체 공급까지 논의하는 강력한 경제·안보 블록이 탄생했다는 의미도 있다. 북핵 등 공동 위협에 직면해 있고, 안...
김경필 기자
입력 2023.08.19. 05:00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 오찬에 팡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통령실
한·미·일 3국 정상이 18일(현지 시각)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 회의를 갖고 신설 또는 강화하기로 한 3국 간 협의체는 최소 아홉 가지에 달한다. 정상부터 실무진까지, 안보와 경제 분야를 망라해 1년 내내 대화를 이어가는 체제로 전환되는 것이다. 기존에도 3국 간 대화는 다양한 수준에서 여러 가지 틀로 진행돼 왔지만, 정례화된 것은 거의 없었다. 여기에 세 나라는 암 정복을 위한 정보 공유를 위해 국립 암센터 간 고위급...
[원칙·공약 전문] “한미일은 하나가 될 때 더 강하다”
입력 2023.08.19. 05:00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 조셉 바이든 미합중국 대통령, 그리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은 우리의 파트너십 및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확인한다. 우리의 파트너십은 공동의 가치, 상호 존중, 그리고 우리 3국과 지역, 세계의 번영을 증진하겠다는 단합된 약속의 토대에 기반해 있다.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의 파트너십이 아래의 원칙에 따르게끔 하고자 한다. 한·미·일은 인도·태평양 국가...
김동하 기자
입력 2023.08.19. 05:00
한·미·일이 18일(현지 시각) 반도체 등 공급망 안정을 위해 관련 물자가 부족한 경우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는 ‘3국 조기 경보 시스템’을 신설하기로 했다. 3국은 또 미국의 ‘혁신 기술 타격대’를 벤치마킹해 첨단 기술 탈취를 막기 위한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국의 공급망 위협과 첨단 기술 탈취 등에 대응해 경제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
외신 “尹, 한일관계 개선 용기있는 결단… 한미일의 새 시대 열어”
박국희 기자
입력 2023.08.19. 05:00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손을 잡은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미국 언론을 비롯한 외신들이 “국내 정치적 손해를 감수하며 한·일 관계 개선을 이루어 낸 윤석열 대통령의 과감한 선택이 있었기에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가 성사됐다”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7일 “윤 대통령은 일본의 식민지 강제징용 관련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며 “이로써 한일 셔틀 외교가 복원됐고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일본의 제재 완화가 이뤄졌다”고 했다. 이 신문은 18일 “3자 합의는 1~...
尹, 바이든이 보낸 ‘전용 헬기’ 타고 도착… 30분 뒤 기시다도 왔다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입력 2023.08.19. 05:00
[캠프 데이비드=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하고 있다. 2023.08.18. photo1006@newsis.com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각) 오전 워싱턴DC의 포트 맥네어에서 미 대통령이 이용하는 해병대 헬리콥터에 탑승해 약 100㎞ 떨어진 미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30분쯤 후 같은 방식으로 캠프 데이비드에 합류했다. 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미·일 별도 정상회담을 위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본인의 전용 헬기를 특별히 제공한 것이다. 두 정상은 헬리콥터에서 내려 곁에 대기하고 있...
워싱턴=최경운 기자
입력 2023.08.19. 05:00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 시각)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일 3국 정상이 18일(현지 시각)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은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벌어지는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 공급망과 신흥 기술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3국 협의체를 대거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정상회의 후 발표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8.19. 01:43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뉴시스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한반도 자유통일’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가 포함됐다. 이 같은 사안이 3국 정상회의에서 공식 논의된 것은 처음이다. 과거 우리 정부는 남북 관계 등을 고려한다는 이유로 국군 포로, 납북자 문제를 국제 무대에서 언급하는 것을 꺼려왔다. 이번 정상회의 의제가 결정되는 데는 자유,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중시해온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대통령 ...
한미일, 군사훈련 정례화... 방어훈련 최소 年 1회 합의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8.19. 03:00
2023년 2월 22일 한·미·일이 동해의 공해상에서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앞에서부터 한 세종대왕함, 미 배리함, 일 아타고함 모습. 2023.2.22 /합동참모본부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3국 군사훈련을 정례화하는 방안이 들어갔다. 한·미·일은 그간 부정기적으로 미사일 방어 훈련, 대(對)잠수함 훈련 등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이 같은 훈련을 체계적으로 정립해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위 태세 능력과 확장억제(핵우산)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한·미·일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3국 방어 훈련을 최소 연 1회 등 정례화하는 방침에 합의했다. 정부...
[사설] 전 세계 주시 속, 오늘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나는 한미일 정상
조선일보
입력 2023.08.18. 03:16
부친상을 치른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환영객들과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의 공식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18일(현지 시각)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연합뉴스
오늘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는 동북아 정세는 물론 글로벌 지정학 게임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회담이 될 전망이다. 자유민주주의의 이념을 공유하는 3국이 공통의 가치를 토대로 굳건한 협력 체제를 만들어 권위주의·독재 체제의 위협에 맞설 안보·산업·기술의 방파제를 구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는 중국의 1인 독재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세계 정세가 급변하고, 동...
‘캠프 데이비드’ 원칙·정신 2개 문건 낸다… 美 “3국 회의 전과 후는 완전 다른 날 될 것
최경운 기자, 김진명 기자
입력 2023.08.18. 03:00
그래픽=김하경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서 18일(현지 시각)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했다. 3국 정상은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이른바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과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이란 제목의 공동 문서 2건을 채택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3국의 지속력 있는 협력을 위한 지침과 비전, 이행 방안...
尹대통령 미국 도착... 캠프 데이비드서 한미일 3국만 첫 정상회의
김상윤 기자
입력 2023.08.18. 08:59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각)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각)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미국 측에서 로젠스바이그 의전장 대행,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기념비재단(KWVMF) 이사장, 이주추크우 앤드루스 기지 공군 의료자문관이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우리 측은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가 마중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 ...
日언론 “바이든, 비핵화 논의 위해 김정은 만날 의향”
도쿄=성호철 특파원
입력 2023.08.18. 08:27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연설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1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경제정책인 '바이드노믹스'의 성과를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의향이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존 커비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의 발언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17일(현지시간) 존 커비 조정관과 백악관에서 단독 인터뷰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전제 조건없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할 의향이 있다’는 그의 발언을 보도했다. 커비 조정관은 교도통신에 “바이든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
바이든, 한미일 회의 하루 앞두고 미리 캠프 데이비드서 1박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입력 2023.08.18. 03:0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3년 8월 17일(현지 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고(故) 엘렌 케이시 전 펜실베이니아 영부인을 조문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로 떠나기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 하루 전인 17일(현지 시각) 바이든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를 미리 찾아 1박을 하면서 회의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CNN은 “조용하고 숲이 우거진 휴양지(캠프 데이비드)에서의 3국 모임은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동맹의 복원’이라는 사명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며 “캠프 데이비드의 배경이 ‘화해, 우정, 그리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이...
김동하 기자, 베이징=이벌찬 특파원
입력 2023.08.17. 03:00
윤석열 대통령./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확장 억제(핵우산)와 관련해 한·미·일 간 별도의 협의에도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16일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간 확장 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3국 정상회의를 통해 일본이 참여하는 별도 협의체를 논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한·...
美 “한미일 정상회의, 3국 협력 관계 ‘뉴노멀’ 만드는 것 목표”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입력 2023.08.17. 04:50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오른쪽)과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 대사가 16일(현지 시각)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대담하고 있다. /워싱턴 공동취재단
오는 18일(현지 시각)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통해 3국의 협력 관계를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으로 만드는 것이 미국의 목표라고 미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 전개에서 한·미·일 ‘3각(角) 공조’ 체제 강화를 핵심으로 둬왔던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핵 대응 및 대중 견제 등에서 3국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더 끌...
한미일 핫라인 등 ‘캠프 데이비드 원칙’ 3국 정상 발표한다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김은중 기자
입력 2023.08.16. 03:37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대통령실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군사 협력 강화 및 3국 간 ‘핫라인’ 개설, 군사 위기 시 협의할 의무, 회의 정례화 등을 규정한 이른바 ‘캠프 데이비드 원칙(Principles)’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내용과 합의 사항을 평문으로 기록하는 ‘공동성명(Joint Statement)’ 외에 별도의 원칙을 만들어 3국의 협력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
“아시아에 미니 나토 만드나” 中, 한미일 정상회의 앞두고 긴장
베이징=이벌찬 특파원
입력 2023.08.15. 21:39
윤석열 대통령과 조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7국(G7)정상회의 현장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이 북한·러시아와 협력 강화의 뜻을 비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한·미·일 3국 협력 강화에 대한 질문에 “중국은 관련 국가가 각종 소집단을 만드는 것에 반대하고 대립을 격화하는 것에 반대하며 다른 나라의 전략적 안전을 해치는 행동에 반대한다”고 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행위”라면서 “아시아 지역에 ‘미니...
최경운 기자
입력 2023.08.14. 03:22
5월 히로시마 G7 회의서 만났던 한미일 - 윤석열(오른쪽) 대통령과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7국)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3국 정상은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UPI 연합뉴스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간 군사훈련 정례화를 포함한 정보 공조, AI(인공지능), 사이버 문제 등을 논의하는 다양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3국 정상이 합의하고 이를 공동성명에 명기할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3국 정상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정식 의제로 올리지 않기로 했고, 중국을 명시해 3국이 공동 대응하는 내용을 성명에 담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日, 한미일 성명에 ‘오염수 방류 지지’ 요구
김은중 기자, 도쿄=성호철 특파원
입력 2023.08.08. 05:00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대통령실
한·미·일 외교 당국이 18일(현지 시각)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정상회의 때 발표할 공동성명을 조율 중인 가운데,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한 ‘지지’ 표명을 요구하면서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일본) 정부가 한·미·일 회의에서 방류의 ‘안전성’을 설명하고 방류 시기를 확정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한·미·일 협력을 한 단계 ...
도쿄=성호철 특파원, 최경운 기자
입력 2023.08.12. 03:43
작년 한미일 대잠전 훈련… 이젠 매년 3국 연합훈련 - 한·미·일 3국이 오는 18일 열리는 ‘캠프 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에서 한미 양국 군대와 자위대 간 공동 훈련 정례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해 9월 한·미·일 대잠전 훈련 참가 전력들이 동해 공해상에서 훈련 중인 모습. /해군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이 매년 최소 1회씩 정상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공동성명에 명기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이날 램 이매뉴얼 주일 미국 대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고, 한국 고위 외교 소식통도 “정상회의 정례화가 적성 국가 등 국제사회에 보내는 메시지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북한 핵·미사일 기술 고...
韓美日 만나는 캠프 데이비드...고비마다 세계사 바꾼 회담 열렸다
김진명 기자
입력 2023.07.21. 03:00
캠프 데이비드 전경.
다음달 18일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열릴 캠프 데이비드는 워싱턴DC에서 서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메릴랜드주 캐탁틴산에 있는 휴양 시설이다. 본래 연방정부 공무원 가족을 위한 야영장이었지만, 프랭클린 루즈벨트 전 대통령이 1942년 4월 이곳을 방문해 ‘대통령의 별장’으로 낙점했다.
최경운 기자, 김동하 기자
입력 2023.07.21. 03:00
5월 G7때 만났던 한미일 - 윤석열 대통령과 조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7국(G7)정상회의 현장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8일 미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3국 정상이 다자회의 참석 때가 아닌 별도 정상회의를 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북한 핵·미사일 기술 고도화와 중국의 패권 팽창이란 공통의 위협에 맞서 한·미·일 3국의 안보·경제 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든 것이다. 이번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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