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5월 30일 금요일 늦은밤
함께한 사람들-킹(노정샘)나(권보람)알(김유진)우희 찬미 민선생(민혜선)
연극부 사람들과 함께 선생님 집에 가서 뮤지컬 시상식 녹화테잎을 본적이 있었다...
그때 알았다.. 이렇게 재밌는 거구나
특히 로미오와 줄리엣은 선생님께서 정말 많이 추천하시고 내가 정말 많이 가고 싶어했던 공연이었다
그런데..드디더 기회가 왔다
선생님께서는 "보리는 여러번 갔으니까///"이렇게 말씀 하셨을 때
정말 눈물이 나는 줄 알았다.
그래도 포기 할수 없었다
그래서 쉬는 시간마다 교무실에 가서 선생님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결국 선생님을 다음날 9시가 조금 넘은 그 시각///
내 자리도 예매해 주셨다
그날 0교시에 넘 잠이와서 계속 멍하게 있었는데 그 시간이후
나는 젤 대답잘하는 학생으로 변신했다~~~~ㅋㅋ
그렇게 나는 "6번"이라는 구박탱이 되서 공연에 갈수 있게되었다
7교시를 마치고 가야하는 상황이라서 시간이 없었다
선생님은 평소에 안전 운전(이건 정말이닷...그럼~~)을 하시지만
오늘은 150이라는 어마어마한 속도로 미친듯(선생님 다리에 쥐났다) 달리셨당;;;;;
그래서 우리는 겨우겨우 제 시간에 도착할수 있었다
우리 자리는 맨 앞자리에 앉았다
민영기 닷컴 언니들께서 고맙게도 자리를 맡아주셨다
앉자 마자 음악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얀 안개(?)가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무대가 작아서 그런지 우리에게도 흘러 왔다
마치 내가 무대위에 있는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롬엔줄은 1막과 2막으로 나뉘어서 공연이 진행되었다
1막이 발랄하고 밝은 분위기인 반면 2막은 롬과줄의 슬프고 비극적인 장면의 구성으로 보는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무대가 작아서 그런지(앞자리의 영향도 있었지만)그 연기(?)와 비눗방울이 우리 앞으로 흘러왔다
이것이 바로 작은 무대의 매력일지도~~~ㅋ
나는 맨 앞줄 것두 젤 가운데 자리에 앉았던 듯 하다
글치만 로미오가 꽃을 내민곳은 첫줄 가장자리 였당~~~ㅡㅇ ㅡ
하나언니로부터 들은얘긴데 거기가 로미오 지정석이라구 했다
담부턴 내가 꼭 거기앉는당~~~~기다려용 민로미오~~~ㅋㅋ
롬엔줄~~~
어쩜 그렇게 아름다운 소리가 날수 있는지...
항상 연극을 보러 갈때 샘 차에서 롬엔줄을 들었다
씨디로 들으면서도 그렇게 느꼈는데 직접 라이브로 들으니까
이런 걸 정말 첫눈에 반한다고 하는 건가
사람 목소리가 저렇게도 날 수 있구나~~~
감탄이 절로 나왔다
민영기 오빠(어쩐지 어색하군;;;;) 진미 언니가 그렇게 칭찬할 때는 그냥 괜찮네~~
그랬는데 어제 공연으로 나도 진미 언니의 그 맘을 알게 됐다
진미언니가 담 공연에는 꼭 편지를 전해 달라고 부탁하셨당~~~ㅋ>>ㅑ
줄리엣....
목소리에 어울리는 너무 예쁘신 얼굴을 가진 분이다
어쩜 그렇게 아름다운지...
정말 반해 버렸다
가늘지만 때론 강하게 부드럽지만 힘있게~~~
퍼펙트~~~~
그리고 그리고....유모
아쉽게도 분장을 안한 모습은 보지 못했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무지 말랐었는데;;;;
노래 넘 잘하시고 가운데 가운데 나오는 부분에서 우리를 사정없이 웃겨주셨당~~~
베리~~~굿
티볼트 넘 잘생겼어용11
아~~~~악>>>>>>>
그리고 로미오의 두칭구분...임철형분과 배성일분
두분의 감초연기로 인해서 연극이 더 밝게 빛을 바랬던 것 같다
두분께도 감사드린다...
캐퓰랫부인...앞에 앉아있는 우리에게 눈인사를 건데 주셨다...
우리모두는 느낄수 있었다,...
^-----------------^
>>ㅑ~~~~~~~~~~~
롬엔줄에서 빼 놓을수 없는게 음악이다...
'두입술로'라는 노래가 있는데 음이 너무 예쁘다
줄리엣이 불러서 그런가~~~
모두들 한번 들어봤으면....(8번 트랙이당;;;ㅋ)
두 연인이 첫날밤이자 마지막날 밤을 보내고 헤어지는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또한 그들 사랑의 애절함이 묻어난다
하나 하나 좋지 않은 노래가 없다
공연이 끝나고 민영기 닷컴 언니들과 우리 그리고 킹과 함께
우리가 그토록 보고싶어 했던 민영기 오빠와의 작은 팬미팅(?)을 가졌다
마이크가 아닌 그의 그냥 목소리는 우리를 또한번 자지러 지게 했다
같은 츄리닝을 입어도 어쩜 그리 멋있을 수 있는지...+.+
한 사람 한사람 싸인도 받았다
'우리 보람이 건강하고 공부 열심히 고마워'
>>ㅑ~~~~~~~~~~~
아싸~~~!!!ㅋㅋㅋㅋ
함께 사진도 찍었당~~~룰루 랄라 아이 좋아~~~ㅋㅋ
오빠는 우리 연극부에 대해서도 물어주셨당;;;ㅋ
'연극부에서 요즘 뭐해요?'
'넹? 아 저희는 발성 연습하고 연극준비하구 있어요"
"아 그래요 열심히 하세요'
>>ㅑ~~~~~~~~~~
그의 모습은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힘든 매력이 있다
ㅋㅋㅋ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내가 그렇게 떼를 쓰긴했지만;;;;
어떻게 감사드려야 할지....
그런데도 샘께 맛있는 것두..암것두 해드린게 없다
ㅠㅠ
샘 많이 힘드셨죠?
선생님 덕분에 저 이렇게 살아있어요(?)ㅋㅋㅋ샘은 아시죠?
아직도 눈앞에 그 장면이 지나가고 머릿속에 그 음악과 노래가 생각난다
그리고 그냥 말할때의 민영기 오빠의 그 말소리도 생각난다
이건 내 생에 찾아온....아마도 젤 첫번째 행운이었던 것 같다
첫댓글 CD가 3000천원 이었다는게 아직까지 의문?!팬들을 위한 배려였던것 같다~~
허거거거걱... 보리의 손에서 느껴지던 민영기님의 손길은 따뜻하더이다..-.-;;; 빨랑 8월 이 와서 민영기님을 보는 날까지..!!!!!
보람이,,내가 8월달에 공연한다는거 듣고 얼마나 좋던지,ㅋㅋㅋ 고맙다,,미경이랑 내 싸인까지 다 받아다 주고 ㅋㅋ
후훗-*
길게도 썼네...보기를 잘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