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조행기 2부 워밍업

[강화발이]

메그넘허스키에 대롱대롱 메달려 올라오는 녀석은 등치값도 못하는 겟바위농어대이다...ㅋㅋ 훅짱님이 잠깐 전화통화하면서 겟바위에 기대어 놓은걸 김태환님이 캐스팅하다가 걸려 바다에 내동댕이쳐진걸 메그넘에 콘케장비가 이럴때 요긴하게 쓰인다. 썩어도준치라고 한때는 민물에 수초지대에선 왕좌에 군림하던 장비가... 갯바위에선 빠진장비 크레인역활이나...ㅎㅎ 잠깐이나마 웃을수있었던 시간은 다시 원망으로 모든 핍박을 견뎌오다가 다시 전화걸기를 두어차례... 아마 선장님도 난감했을것이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멀리 배가 보이고 더이상에 불평불만 없이 포인트에 진입한다... "아..아" "나가 아는놈 배가 빠져부러 시간이 쪼매 느자쓰니...그리아시고..." "괴기는 겁나자바불랑게 그리아쎠!" 모두들 입이 두접시나 나와있는데... "와!! 여기 고기 겁나마나부러" "부시리가 아가리 벌리고있네...빨리 내려부러..." 그소리에 입이 쏙! 들어가서 매탈지그를 물속에 내리고 저킹을 하는데... 첫신호가 온다. 우..두둑.. 힛트! 그리큰 녀석은 아니였지만 모두들 입이 쏙! 들어가기엔 충분하다. 다음으로 이..얼마나 기대했던 몸맛인가? 우리에 휘몰이님 그랜드 스파이가 시동을건다. 새로맞춘 장비가 머릴 올리자 잠깐 낚시를 멈추고 사진을 찍어주며 같이 축하해주는 헌터님에 미덕 그사이에 파이팅포즈를 찍을새도없이 올려버린 김태환님에 부시리를 시작으로 필자에 라이트장비에 어시스트원훅에도 황홀한 손맛이 이어지고 어쩔줄몰라 저킹을 자카자카(엇박자)로하던 훅장님에게 속도를 더 높일것을 요구하자 로드가 휜다! 연신...야!씨발을 외쳐대던 훅짱님에 욕먹은 부시리가 갑판위로 내동댕이 쳐진다. 입에서 훅을 때어내주자..."야 씨발 진짜 빨리감으니깐 무네?" 다시 바닷속에로 내려진 그에 지그를 두어번 감았는데 또 다시 힛트 하지만 중간에 올라오다 터져버리고 녀석은 처음놈보다 더 많은 욕을 얻어먹으며 시커먼 바다속으로 줄행랑을친다. 다시 선수에서 휘몰이님이 한수더 추가하면서 필자는 바뻐지기 시작한다. 다음은 김태환님... 모두들 올리는데...우리에 헌터님은 "아...이씨"만 연발! 문제는 연속으로 중간에 다올라와서 세마리나 털리는것이...어시스트훅이아닌 트레블훅이 훅셋이 잘 안되어 바늘털림현상이 일어나는것이다. 다시 훅을 교채하는 동안 갑판위는 어시장을 방불케한다. 슬슬 그랜드스파이에 속도가붙고... 우선 갯바위낚시하다가 봐서 지깅을 해보겠다던 훅짱님에게는 필자가 아끼는 장비가 그와 궁합을 이루며 연신 휘어진다. 오시아지거2000에 슈퍼지거투...썩 좋은 장비는 아니지만 처음 지깅에 입문하여 몇년동안 충실히 어복충만을 안겨준 녀석이 이번엔 훅짱님을 지깅에 구렁텅이로 인도하고있다...아..싸! 그사이 맛난 깔따구를 올려놓은 김태환님에 시작으로 갑판위에 농어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바닷속에 베이트피시로 멸치어군이 형성이되어... 바닷속에는 잔치가 벌어진것 같다. 훅짱님에 지그를 봐드리고...한마리더 추가...고만고만한 녀석들을 올릴때 김태환님에게 올라온 불운에 여왕 참돔60급에 모두들 미친듯이 져킹을 한다. 마이크를 잡은 김연호선장님이 노래를 부르듯 "여코..여코"를 남발한다. 오랜침묵을깨고 헌터님이... 그리고 훅짱님 동시힛트! 입맛을 다시며 오늘 저녁에 꼭 먹어야 한다는 농어! 이미 심장은 대펴지고...로드끝을 타고 몸속으로 엔돌핀이 윤활작업을한다...더..더 좀전 한시간 전만해도 강화발이를 물속에 넣코서 지그로 걸어서라도 손맛을 봐야한다는 원망과 실망에 눈빛이 언제 그런일이 있었냐? 라는듯이 모든 대원들에게 골고루 손맛과 몸맛이 돌아간다. 시간은 어느덧 오후 다섯시... 휘몰이님에 부시리를 끝으로 선장님에 섬마을선생님이 흘러나온다. 모두들 주머니에서 꺼낸 사진기만 네개! 모두 각자 카메라로 한장씩 기념사진을 남기고... 불운에 여왕은 수치심에 자결을 해불고... 무려 한시간 반만에 35마리! 잃어버린 두시간이 더해졌다면 세자리도 가능했던 마릿수인데... 첫수길에 겟바위에서 낚시하셨던분들을 태우고 항구에 도착한다. 멀리에 있던 탱크는 벳터리가 방전이 되어 남은 힘을 모두 쏫아붓고 먼곳에선 바다속으로 가라않은 배를 끌어올린다. 어쩌다가 가라않았는지... 선장님댁으로 들어와 돗돔장비를 만지작 거리는 훅짱님...ㅎㅎ 내년엔 돗돔을...한번 도전해보죠!! 돌돔,혹돔,부시리,참돔,농어...쩝 볼락,조기구이,갈치조림,멸치볶음,무채,장어조림,파김치,열무김치,깻잎 그중제일 맛있는건 작년김장김치...거의 죽음이죠! 횟집에서 이렇케 먹으면 견적쫌 나오죠! 실컷먹고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합니다. 강화권루어조황 032)-932-9616 019)-9141 9616 홈페이지 http://www.koreajigging.co.kr

[메리랜드남태진]

캬~ 발이형 조행기는 항상 제미있고 좋내요~ ^^ 지깅이라.. 내년엔 함 도전해봐야겠어여... 조행기잘봤습니다. 삼원에서먹은부시리도 맛났구요 ^^

[족사김종은]

캬~~ 울싸이트랑 딱이야^^ 실감남니다요..우리두 준비해서 떠나봅시다..........

[fm 류인호]

조행기 젬나게 봣어요........장비 마련 하면 함가자구요........

[피터임석환]

잘 봤습니다,,^^

[pj 박 정]

빨간돔(아까돔인가?) 저거 진짜 맛있는데,,,, 쩝쩝 꿀꺽,,,,, 조행기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