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덥다 싶을정도의 날을 못느끼고 있네요. 변화무쌍한 이 날씨란..;; 오늘 소개할 것은 민들레 초무침입니다. 로컬푸드 가니까 민들레잎이 있더라구요. 딱 제철 나물로 먹기 좋아서 집어왔어요. 혹시나 신랑이랑 아이가 안먹을까 싶어 한단만 집어왔는데.. 아주 잘 먹더라구요. 민들레잎은 쓴맛만 제거해주면~ 남녀노소~ 아이까지도 제법 잘 먹을 수 있는 약이 되는 나물인듯 합니다. 다만 그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 하루의 정성은 필요해요^^;; -민들레 초무침 요리법- 민들레잎 한단, 통깨 양념장 : 양념장 : 고추장 5큰술, 매실청 3큰술, 설탕 2큰술, 양조식초 1큰술, 레몬즙 1큰술, 간장 1큰술, 고추가루 3큰술
새콤달콤 초무침입니다. 많이 확 시지 않아서 나물류에 좀더 잘 어울려요^^ 양념장의 모든 재료를 다 섞어서 준비해주세요. 전 풋마늘 무침하고 남았던 양념장이 요 양념장이라서 남은거 밀봉해서 가지고 있어서 그거 사용했어요. 확실히 냉장고에서 밀봉에서 시간을 거치니 더 맛있습니다. 양념장도 숙성하면 좋아요~~~
요게 민들레잎입니다. 좀더 약이 되는 흰민들레잎도 있던데.. 제가 갔을땐 아쉽게도 그냥 민들레잎만 있었네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구석구석 있을 수 있는 흙같은거 씻어서~ 채반에 올려놓아주세요
소금 넣고 팔팔 끓인 물에~ 민들레를 살살 줄기부터 넣어주면서~몽땅 다 넣어주고~ 빠르게 데쳐주세요. 줄기가 부드럽게 휘어지면 후다닥 꺼내서~ 바로 찬물 샤워~~~ 잎쪽은 금방 익어요^^
쓴맛 제거의 비법은 하루정도 물에 담가두는 것입니다. 오가피순 나물도 조만간 보여드릴건데 이방법이랑 똑같아요. 쓴맛내는 나물류는 하루정도 물에 담가두면~ 아무래도 그 쓴맛이 빠집니다. 그러면 약이 되는 성분도 빠질까 싶지만..;; 너무 쓰면 식구들이 안먹다보니^^;;; 데친 나물을 하루정도 물에 담갔다가~ 나중에 그 물 버리고 물기를 꼬옥 짜서 준비해주세요.
물기 짠 민들레잎은 먹기 좋게 작게 썰어주세요. 의외로 질겨요. 그래서 약간은 작게 썰어야 먹기가 좋아요. 썰어준 민들레잎 훌훌 털어주듯 볼에 넣고~ 양념장 적당량 덜어내서 넣고 통깨 뿌려서 살살 무쳐주면 완성입니다. 민들레잎 양념이 골고로 스며들 수 있도록 살살 무쳐주세요.
맛있는 민들레잎 초무침 만들기 였습니다. 쓴맛 진짜 없어요. 한단 치고는 그래도 양이 좀 나왔어요..혹시나 식구들이 안먹을까 싶어서 약간씩 나누어주었는데 의외로 주변 반응 굿~ 아이랑 신랑도 맛있다고 잘 먹은 나물이랍니다. 추천 팍팍 해요. 다만 아쉬운건 이제 슬슬 민들레 꽃대 올라오고 그럴시기라..;; 로컬푸드 가도 민들레잎이 거의 없네요. 내년에 다시 민들레잎 먹어야 하나봐요^^;;;;;;;;;;; 요즘 나물 한참 많이 먹어서 너무 행복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