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위 송네 피오르 pjord, 좌측 중앙 -
<리아스식 서해안 여행>
전원주택 누리며
실제 그 혜택에 얼마나 감사할까
늙어가는 게 힘들지
60 다된 총각 아들 놈 밥 챙겨
아침 일찍 늦은 저녁
고된 농사에 뭔 재미
남편 술타령에 먼저…….
그러니 제발
속상하지나 말았으면 좋지 않겠나?
어릴 때
고모네 가면 그렇게 사랑받았는데...
어머니 장례식 내내
102세 호상 영정 앞에서
엉엉 울던 오직 한사람
음암 유계리 외사촌 누이
출가한 농가
이제는 흠모할 만한 전원주택
포클레인으로 넉넉한 자금 비축
환경을 누리고 콧노래 부를 80대
그러나 주변 일터에 묶여
밀물처럼 점점 차오르는 숨 막힘
창살 없는 감옥 어찌 탈출할까
처지를 극복할 수 있는 비법
「사랑만이 슬픔을 달래주지 않는가」
지친 몸 곧추세워
‘자신을 사랑하리라’ 다짐해유
세상이 에덴동산으로 보일 때까지
흩어진 글 모아 정리하기에
대천 백사장 대여 파라솔보다
더 시원한 언덕 위 소나무 숲
비싼 뙤약볕 자리에 비할 수 없는
공짜 자연숲
대가없는 모래 언덕 즐비한 소나무
솔향기 풍기는 천혜의 납량처
넙적한 바위에 걸터앉아
스쳐가는 대천 바닷바람
턱을 고인 로댕의 조각품
저절로 세워지는 안삿갓상
바다가 그리워
방포 해수욕장
대천 해수욕장
변산 해수욕장
서천 휴게소에서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으로 전환
피곤과 통증이 따라와
홑이불 펴고 누워 잔다
나 홀로 여행이라 하지만
엊저녁은 28세 젊은이와
늦게까지 허심탄회 사업이야기
오늘 저녁은 군산 젊은이 형제
서녘노을 밀물 밤낚시
방파제 틈 사이에 끼어
받아 챙기는 은갈치 삼치
어머니 무덤 찾아 풀을 뽑고
마음 달래려 나 역시
리아스식 해안가를 달리는
방랑자 안삿갓에게
두 다리 쭉 뻗게하는 해수욕 백사장
언젠가
피오르 해안 여행을 꿈꾸며…….*
August 17th 2022
Andrew Ahn
* 피오르 pjord는 빙하 지형으로 빙하가 이동하면서 만든 U자곡에 바닷물이 들어와 생긴 협만이다. 예로 노르웨이 송네 피오르 204km이다.
리아스 rias는 바닷물이나 강물로 육지가 침식 작용으로 이룬 만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uaNYI9ZU38
첫댓글 Pastor 성
몸도아픈 사람이 멋지네! 최백호에 낭만에 대하여 노래가 생각나네
서해안고속도로,서산ab지구,안면도 영목,원산도,해저터널,대천,서천,군산 새만금뚝방길, 선유도 추억도 남기고 공짜물고기도 얻고 오늘 안삿갓 대박났네!
어찌 목사님이 되셨어요?
행선지 코로나19 초기에 확진자 조사 주무관 뺨치십니다.
Dr. 조
1. 계단으로 자전거 타다가 큰일날 뻔 했네. 그만 하길 참 다행이야.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이 힐링 나들이를 더 많이 하나보네. 아무튼 파도소리 들리는 방포에서 힐링 많이 되었기를... 이곳 홍성은 남당리 뻘 바닷가, 조금 떨어진 대천이 있어도 일년에 한번이나 갈까?
2 대단하네요! 혼자서 심심하지 않나?
귀경 중 군산입니다.
창식
바로 먹을 생물은 소금을 뿌리면 살이 부드럽지가 않아요
팁,매운탕 간은 멸치액젓으로 하면 더욱 감칠맛이 납니다.
처음에 소금 뿌려 간이 배이게 하고 삼치 은갈치 탕을 끌였는데 요리사님 코치로 한 수 배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승흠
우아~(이모티콘)
아니! 불편한 몸으로 누구하고 서해안 일주를~
즐기며 운전하다 휴게소 그늘에서 자고
쉬었다가 무리하지 않게~
나홀로 김삿갓 나그네 여행
오늘은 군산에서
젊은이들과 방파제에 눌러 앉아 집에 돌아가 해물탕 거리 계획했네요.
Phar. Dr. 장춘희 보낸 글
♥ 8월20일 아침에
( 나를 사랑하는 법 )
나 자신이
심심하지 않도록
취미를 만들어주고
좋은 친구를
사귀어서
외롭지 않게 해주고
가끔은 멋진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나 자신에게 선물을 주고,
많은 사람과
어울릴 수 있게
해박한 지식을 쌓도록 책을 읽고,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파이팅"을 외쳐서
하루를 활기차게 만들어 주고,
신발만은
좋은 걸 신어
좋은 곳에 데려다주게 하고
미래에
나 자신이 위험하지 않게
저축으로 대비하고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루 30분씩
꼭 산책을 하고
부모님께 잘해서
이 다음에
후회하지 않도록 하고,
예쁜 꽃들을
주위에 꽂아두고
향기를 맡을 수 있게 해 주고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나를 훈련시켜주고
너무 많은 것을
속에 담아두지 않게
가끔은 펑펑 울어 주고
누군가에게 섭섭한 일이 있어도 용서해 줌으로써
내 마음을 편하게 해줘야 한다.
♥오늘도 화이팅
-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