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귀나무꽃 풍경을 찾아서...
자귀나무 어원. 유래
자귀나무는 콩목 콩과 미모사아과의 식물이다 짜귀대나무(서남방언), 짜구나무, 합환목, 합혼수, 야합수, 유정수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Albizia julibrissin이라는 학명은 페르시아어로 '비단 꽃'이라는 뜻의 굴리 아브리샴(گل ابریشم)에서 따왔다. 키는 5-15 m 남짓.
정원수로 자주 쓰는 나무로서 우리말 명칭 '자귀나무'의 어원은 불확실하다. 나무 깎는 연장 '자귀'를 만드는 데 쓴다고 자귀나무라는 설, 자는 시간은 귀신같이 맞춘다고 자귀나무라는 설, 자개(조개) 처럼 잎들이 다물어져서 자귀나무라는 설이 있다. 낮이 되면 잎이 열리고 밤이 되면 잎이 닫힌다. 이 때문에 '자는 시간은 귀신같이 맞춘다.' 운운이 나온 것.
밤낮에 따라 잎이 열리고 닫히는 모습이 낮에는 일 때문에 떨어지고 밤에는 일 때문에 합치는 부부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합환목, 부부목, 사랑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갓 결혼한 부부를 위해 마당에 심기도 했다. 저녁에 잎이 잘 닫히면 금슬이 좋은 것이고 잎이 잘 닫히지 않으면 불화가 나고 있다나. 미모사와 비교해서 접촉에 반응을 덜 하지만, 밤낮에 따라 접히고 열리는 거랑 콩과 식물, 그리고 잎 모양도 비슷하다는 점에서 많이 닮았다. 그리고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이 일어나면 잎을 닫는다는 얘기도 있다.(니무위키에서)
자귀나무는 불리우는 이름이 많다
밤에 잎이 부부처럼 붙는다는해서 합환목(合歡木)
잎이 밤에 서로 붙는다해서 야합수(夜合樹)
저녁에 잎이 붙는다는해서 황혼목(黃昏木)
다정해 보인다해서 유정수(有情樹)
(2024.6월 어느날 선유도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