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름도 이상한 오지능선 엄송골 입구-탄상현-자지봉-망령산-봉화산-두개비산

[광인]

아직도 때가 타지 않은 홍천의 산 이름도 이상한 능선종주

사랑말 종점-엄송골-x708m-x669m-x677m-탄상현(임도)-x669m-x746m-△736.3m-x486m-△483.2m-x405m-자지봉(△499.5m)-x439m-x456m-x524m-x499m-만내고개-x390m-x425m-망령산(△395.5m)-x404m-봉화산(△388.9m)-말굽고개(2차선 도로)-두개비산(△268m)-x262m-홍천시가지

도상거리 : 24.5km 접근3.5km 능선21km

소재지 :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화촌면 홍천읍

도엽명 : 1/5만 내평, 홍천

춘천지맥의 대룡산에서 가락재로 향하는 능선상의 가지울고개를 지난 x798m에서 남쪽으로 분기하며 뻗어간 도상거리 약25km의 능선은 홍천시가지를 지나면서 홍천강에서 맥을 다하는 것인데 자지봉 망령산 봉화산 두개비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들이 있다

이 산들 중에 두개비산은 홍천시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는 낮은 산이고 나머지 산들은 제법 오지의 형태를 갖춘 아직은 사람들의 발길이 크게 닿지 않은 능선이다

분기봉인 708m를 향한 오름의 코스는 각자가 선택할 일이다

이 코스로 들어서는 들머리는 임도로 잠시 들어서서 강원대 연습림 안내판이 있다면 맞겠다

분기봉에서 이어지는 이 마루금은 일반등산객들이 별로 다닌 곳은 아니지만 의외로 족적은 뚜렷한 편이다

탄상현에서 746m오름은 처음으로 오르는 기분이고 초반 잡목이 괴롭힌다

△736.3m를 지나고 상운사 방면의 지능선분기봉을 지난 구덩이의 봉우리에서 내려설 때 주의하자

자지봉 오름이 처음으로 약간 힘이 들 정도의 오름이고,

만내고개를 지난 442.4m봉 분기점 확인을 잘하자

마루금에서 비켜난 442.4m봉을 다녀오는 것도 위치확인을 위해서는 괜찮겠다

망령산 정상은 현재까지는 아무 표시도 없고 지형도에 표기된 삼각점도 확인할 수 없었다

본인의 위치를 확실하게 인지하고 진행하지 않는다면 망령산 정상인지도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겠다   망령산 이후 군 훈련시설로 길이 뚜렷하고 이후는 홍천시민들의 산책로다

홍천읍을 기점으로 교통편이 형성되니 들머리 날머리의 대중교통의 문제는 크게 없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11년 2월 13일 (일) 흐린 후 갬 대체로 추운 날씨

본인포함 4명 산행

오래전 춘천지맥의 산행도 하기 전 예전 바위산에서 가리산으로 종주하며 구입한 1/5만 지형도 금을 그어놓은 능선이었다

하지만 대간이니 기맥이니 지맥산행에 깊은 오지능선들만 주로 찾다보니 항상 뒤로 쳐져있던 곳인데 몇 사람들의 일행들과 들어가기로 한다

사실 이번 주는 당초 정수지맥 이어가기를 하렸다가 갑작스럽게 변경한 것이다

경춘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서울 이북의 강원도 지역의 산행이 쉬워졌다

04시30분 한남동에서 만나서 덕소에서 베리야님을 태우고 달려가도 홍천에서 06시 출발하는 북방면 사랑말행 첫 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버스는 어둠을 뚫고 달려서 06시32분 종점에 내려주는데 -14도의 기온은 바람이 불지 않아도 옷을 뚫고 들어오는 찬 기운이 정신이 번쩍 들게한다

「아 젠장! 얇은 타이즈라도 아래에 입고 오는건데 그런 생각을 못 한거지」

본래 계획된 엄송골을 지류를 통해서 능선으로 붙으려니 사람말 종점에서 도보로도 1.5km 정도를 더 걸어야하는데 목적한 계곡입구에 도착하니 20분 정도가 소요되고 그 제서야 날이 희미하게 밝아오고 있다

엄송골 이곳은 자그마치 20년 만에 찾아오는 곳인데 그 때는 춘천에서 대룡산을 올라서서 군부대의 정상부를 피해서 엄송골 상류부터 길고긴 비포장의 시솔길을 걸어서 북방면 소재지로 나갔던 기억이다

◁산행 중 바라본 멀리 가리산을 당겨본 모습▷

-춘천지맥의 분기봉을 향해서-

06시52분 저 앞에 외딴 민가 한 채를 바라보며 탄상현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북동쪽으로 잠시 들어서니 금방 강원대 학술연구림의 안내판이 서있고 여기서 임도를 우측 위로 흘러가게 버리고 좌측의 계곡으로 내려선다

길이 보이던 계곡은 금방 반질거리는 빙판으로 변해있고 곧 계곡의 토사방지시설물을 지나고 잠시 빙판의 계곡을 건너다보니 뚜렷한 길이 형성되어 있음은 아마도 강원대 연구림이어서 그럴 것이다

그나저나 강원대 연구림은 어디서 어디까지인가?

엄송골 저 쪽 너머 구절산 일대도 연구림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다

07시11분 좌측(북쪽) 거지울 고개 쪽에서 흐르는 지류의 Y자 합수점에서 우측의 본류를 따라가는 길은 낙엽송 수림아래 넓은 길이다

쭉 쭉 뻗은 낙엽송 아래 넓은 길을 8분 정도 올라서니 길은 흐지부지 사라지고 바로 우리가 본래 오르기로 계획했던 708m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지능선 자락이다 8분 지체,

초반 가파르게 사면 같은 잣나무조림지대로 올라서면 지능선의 날 등에 해당되며 대체적으로 잣나무들이 많은 능선을 10분 정도 오르고 내려서니 임도다

07시38분 내려선 임도 건너 오름 초입에는「의령 남씨 선천댁」한글의 비석인데 지금은 돌보지 않는 무덤인 듯,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가자는데 이 추위에 밥이 넘어가나! 물론 나는 밥 같은 건 준비해 오지도 않았으니 빵 하나 먹고 기다려니 발이 시리고 손이 시릴 정도의 아침 추위다

다행히 바람이 불지 않아서 해만 떠오르면 괜찮겠다 08시 임도 출발,

◁임도를 버리고 계곡으로 들어서고▷

 

◁지능선을 타고 올라서서 임도로 내려서면 의령 남씨 무덤으로 오른다▷

 

-분기봉 708m-

어린 잣나무들 사이로 올라서면 잠시 후 이장한 흔적의 무덤 터가 나타나고 곧 쭉 쭉 뻗은 울창한 잣나무 수림아래 오름이 부지런히 이어진다

08시15분 눈이 제법 쌓인 춘천지맥의 능선상의 참나무의 평범한 봉우리 x708m에 올라서니 흐린 날씨 탓인지 보이는 것은 없고 곧 영춘 능선을 몇 걸음 걷다가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내려서면 뚜렷한 능선의 잣나무수림이고 곳곳에 쓰러진 고목들이 발길을 더디게 한다

잠시 후 뚝 떨어져 내려선 후 669m봉의 오름인데 썩은 고목들이 여기저기 막고 있고 우측 지능선 분기점을 지나고 정상을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족적이 보이니 돌아가는데 우측사면은 상당히 가파르다

다시 능선에 올라서서 잠시 오름인데 역시 쓰러진 고목들이 고개를 숙이고 지나가던지 때로는 넘어서거나 피해서 진행한다

08시39분 올라선 우측(서쪽) 지능선 분기봉은 잔솔들이 가지를 드리운 곳이다

금방 내려서고 오르면 역시 우측으로 큰 지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에서 남동쪽으로 휘면서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멀리 높은 산은 가락재 너머 가리산으로 향하기 전의 916m봉 능선이 제법 육중한 형태고 우측으로 역시 춘천지맥의 軍부대가 있는 녹두봉의 바위들이 쌓인 눈에 더욱 험상굿게 보인다

5분 을 지체하고 분기봉에서 내려서노라면 가문비나무 조림지고 좌측으로 터골 쪽 지계곡이 푹 패어진 모습이고 잠시 후 동쪽으로 뚝 떨어진다

◁지능선에서 잣나무 조림지를 따라 오르니 너무도 평범한 춘천지맥의 708m다▷

 

◁분기봉에서 남쪽으로 내려서고,        분기봉에서 뚝 떨어지려면 좌측 골자기고▷

 

-재상현(炭霜峴)-

08시52분 금방 다시 올라서면 좌측으로 능선이 분기하고 몇 걸음 내려서고 오르니 남동쪽이며 좌측 덕밭재 방면의 지능선의 677m다 (08시58분)

잠시 평탄하다가 남쪽으로 뚝 떨어지니 좌측 저 아래 풍천리 쪽 민가들과 밭들이 살짝 보이고 개 짖는 소리도 들려온다

우측아래도 임도가 보이며 저 아래 아침에 버스를 내렸던 사랑말 쪽 민가들도 보인다

09시03분 넝쿨지대를 지나서 내려서면 임도의 재상현이다

1/5 지형도에는 炭霜峴 1/5만에는 재상현이다 숯이 타서 하얀 재가 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인가!

아무튼 예전 숯과 관련된 고개일 것이다

막걸리 한잔을 마시고는 혹시나 하고 우측 사랑말 쪽으로 임도를 잠시 내려서보니 역시 엄송골 건너의 연엽산(850.1m)와 군부대의 녹두봉이 제대로 보이니 사진에 담고 09시11분 출발

시멘트 턱을 올라서서 가파르게 잠시 올라서면 잡목들이 성가시다

진행방향 저 앞의 오늘구간에서 제일 높은 746m를 육중하게 바라보며 오름에는 잡목들이 계속 성가시고 좌측 아래 덕밭재 쪽 민가들과 전답들이 보인다 베어지고 쓰러진 나무들로 오름이 짜증스럽다

09시27분 올라선 669m봉에서 살짝 내려서면 펑퍼짐한 잣나무 수림의 분지다

남동쪽으로 잠시 오르면 우측의 짧은 지능선이고 우측으로 살짝 틀어 내린 후 부드러운 능선의 오름이다

◁좌측 멀리 춘천지맥의 916m 봉이고,            내려선 탄상현▷

 

 

◁서쪽으로 바라본 연엽산▷

 

◁역시 북서쪽의 군부대가 자리한 절벽의 녹두봉▷

 

◁746m를 올려보며 오름이고,    아래사진은 699m이다▷

 

-△736.3m-

오름의 우측사면은 잣나무 수림이고 좌측은 수종교체의 조림지다

09시36분 올라서니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분기하고 가지치기로 방치된 나뭇가지들이 발길을 잡는다

09시51분 746m의 오름은 이어지는데 등 뒤로 처음 대룡산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4분 후 올라선 볼품없는 746m에서 약간 내려서고 참나무 능선의 오름이다

10시06분 올라서면 잡목과 풀들의 공터에 눈이 얼어붙어서 글씨를 알아볼 수없는 삼각점의 736.3m 정상인데 동쪽으로 곡석현 까지 긴 능선이 분기하고 서쪽 정면으로 연엽산이 뾰죽하고 험한 모습으로 서있다

예전 춘천지맥 종주 때 얼어붙어 빙판인 정상에서 내려설 때 조심스럽게 내려섰던 기억이 떠오른다    역시 막걸리 한잔들로 휴식 후 10시17분 출발,

이제부터 한동안 방향이 바뀌지 않으며 남쪽으로 이어지는데 뚝 떨어지면 금방 좌측의 지능선이고 다시 떨어져 내리니 좌측은 잣나무 우측은 낙엽송 수림이다

10시25분 살짝 봉우리를 올라서면 우측 상운사 방면으로 능선이 분기하고 우측사면은 계속 낙엽송조림지고 좌측은 잣나무 조림지에 양쪽 다 가파르다

능선은 잠시 평탄하고 금방 올라선 구덩이의 봉우리에는 좌 우 지능선이다

뚝 떨어져 내리면 이번에는 우측사면에 잣나무들이 나타나고 내려서다보면 약간 모호한 지형인데 좌측의 도십리 쪽 능선으로 내려서기도 쉽겠다

우측의 능선으로 급격하게 내려서면 잣나무수림은 좌측으로 바뀌고 평탄 오름이다

◁746m에 올라서서 북서쪽 멀리 대룡산이 처음 시야에 들어온다▷

 

◁736.2m봉에 올라서고 낙엽송의 능선을 진행하고▷

 

◁낙엽송과 잣나무 조림지는 수시로 좌측과 우측을 번갈아가며 보인다▷

 

-△483.2m-

10시46분 진달래 소나무들 사이로 올라선 분지 같은 봉우리에는 납작한 봉분의 폐 무덤이 2기 있고 좌 우 지능선이고 좌측 도십리 쪽 민가들과 전답들이 뚜렷하게 보인다

우측사면의 잣나무조림지에 잡목에서 해방된 느낌이고 고도를 줄여간다

10시53분 우측 대룡분교장으로 향하는 396m능선 분기점이고 능선의 방향은 남쪽에서 남동쪽으로 바뀌는 곳이다

좌측으로 도십리 골자기 저 아래 파란색 지붕의 돈사건물들이 보이면서 아까부터 풍겨오던 이상한 냄새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저곳은 구제역에서 안전할까!

11시02분 내려서다가 살짝 오른 평범한 486m에서 다시 잠시 낙엽송들이 보이고 몇 걸음 내리고 오르니 이내 좌측 도십2교 쪽으로 흘러간 464m 능선이 분기하는 약간 봉긋한 봉우리에서 남쪽으로 평탄하게 잠시 내리고 오름이다

11시12분 2분 정도 올라서니 좌측 짧은 지능선의 참나무 봉우리고 살짝 내려서면 좌측 도십리 쪽 계곡이 발달되고 마을들이 보이며 오르니

10시17분 붉은 깃대와 낡은 삼각점에 잡목 공터의 483.2m정상이고 막걸리를 제쳐두고 소주 몇 잔을 돌리며 휴식 후 11시33분 출발,

남쪽으로 내려서면 금방 분지형태를 이루고 있고 뚝 떨어져 내려선다

11시42분 떨어져 내려서니 문패(?)없는 무덤이고 우측사면은 낙엽송들이고 자지봉이 전면으로 높게 올려다 보인다

◁폐 무덤의 좌,우 지능선 분기봉이고,     좌측 저 아래 도십리 돈사가 보인다▷

 

◁평범한 486m 봉이고,     아래사진은 삼각점의 483.2m정상▷

 

◁483.2m에서 내려서면 분지형태고,     아래사진은 나뭇가지사이로 자지봉이 보인다▷

 

-자지봉(紫芝峰)-

문패 없는 무덤을 지나면 금방 다시 석물의 將軍 慶州 金公 淑夫人 安東 卞氏 아주 오래된 무덤으로 보인다

평탄한 능선의 우측은 다시 잣나무들이고 좌측 지능선 분기봉을 내려서는데 우측 잣나무수림으로 뚜렷한 길이 보이고 다시 금방 올라서니 참나무의 평범한 405m 정상이다

남서쪽으로 금방 내려서고 오르면 다시 남쪽으로 틀어서 부드럽게 내려서고 오름에는 참나무에 소나무가 듬성듬성하다

11시54분 금방 올라서면 평평한 빼곡한 잣나무조림지대는 멧돼지들이 온통 파헤친 모습들이고 남서쪽으로 내려서면 淸州 韓公 隋城 崔氏 무덤에서 남동쪽으로 몇 걸음 내리고 오름이 시작된다

우측 저 아래로 오송정 마을이 보이고 제법 가파르게 오르고 폐 무덤을 지난다

12시04분 폐 무덤에서 6분 후 오송정 쪽 능선 분기봉에서 좌측인 동쪽으로 틀어 내리면 납작한 봉분의 폐 무덤을 지나고 자지봉 오름이다

우측 잣나무 좌측 낙엽송에 날 등은 참나무의 수종도 확연한 자지봉 오름은 오늘 처음 제대로 된 은근한 오름이다

12시18분 잡목의 공터에 쓰러진 깃대와 낡은 삼각점의 자지봉 정상에서 북쪽으로 가리산이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고 정 서쪽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구절산이다 소주를 겯들인 점심식사 후 13시06분 출발,

내려서면 금방 납작한 봉분의 폐 무덤이다

◁안동 변씨 무덤에서 내려서면 우측 잣나무 수림으로 길이 뚜렷하다▷

 

◁펑퍼짐한 잣나무 조림지대를 지나고 수성 최씨 무덤을 지나고 납작한 폐 무덤을 지나며 자지봉 오름이다▷

 

◁자지봉 정상▷

◁자지봉에서 바라본 가리산의 모습▷

 

 

-456m-

참나무 사이로 뚝 떨어지는데 전면 우측으로 논골지가 보이고 좌측아래로 골자기와 민가가 보인다

13시10분 좌측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떨어지면 평탄능선이고 2분 후 우측 능선이 분기하고 내려서니 구덩이의 잘록이에서 살짝 올라서고 다시 뚝 떨어지니 푹 패어진 논골지 안부다(13시16분)

금방 올라서면 우측은 철망이 막아있고 철망을 끼고 가파르게 올라서면

13시21분 좌측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참나무의 439m인데 역시 우측은 철망이다

살짝 내려서고 금방 오르면 넓은 헬기장이고 좌측인 동쪽으로는 가리산에서 말고개 쪽으로 흐르는 남 릉이 길게 뻗은 모습이다

남쪽으로 내려서면 폐 무덤이고 내려서면 사라졌던 철망을 다시 만나며 우사면 좌사면 아래로 임도가 보인다

철망을 끼고 잠시 올라서면 둔덕 같은 곳에서 내려서면 갈골 임도다(13시30분)

우측으로 조립식 건물 하나가 보이고 농장철망도 여기서 끝이다

우측(서쪽)으로는 구절산이 가장 가까운 지점이지만 확 트이게 보이지 않는다

임도의 좌측 저 아래로는 갈골의 민가도 보이고 개 짖는 소리를 들으며 올라서면 우측 지능선이고(36분) 2~3분 정도 더 올라서면 참나무의 평범한 456m봉이고 좌측인 남동쪽으로 잠시 내려서고 잠시 후 동쪽으로 틀어서 내려간다 능선의 우측은 중간 크기의 잣나무들이고 그 아래 임도는 가까이서 계속 따라오는 것이 보인다

13시43분 은근하고 꾸준한 오름이 동쪽으로 이어진다

◁논골지안부에서 오르면 우측으로 철망을 끼고 오르고▷

 

◁439m정상을 지나자말자 헬기장을 지나고,    아래, 좌측 멀리 가리산 남 릉이다▷

 

◁갈골 임도에 내려서고▷

◁구절산은 나무에 가려 하루일 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456m봉에 오른다▷

 

-499m-

13시54분 그렇게 은근하게 올라서니 좌측 421m 능선의 분기봉이다

진행방향이 지금까지 동쪽에서 남쪽으로 바뀌며 2분 정도 내려선 잘록이에서 오름이 9분 정도 은근하게 이어지니 좌측 구성포 논들말 방면의 534m 능선이 분기하는 분기봉은 가는 참나무들이 많고 펑퍼짐한 그런 곳이다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내려서면 좌측으로 논들말 능선과의 사이로 형성된 만내골이 깊게 보인다

14시11분 살짝 올라서면 여전히 참나무 능선이 부드럽고 잠시 후 2분 여 올라서니 우측 364m 능선 분기점이고 금방 좌측 393m능선 분기점이다

우측(남서)으로 살짝 내려서고 부드럽게 오르니 참나무의 499m 이다(14시23분)

좌측으로 골자기 저 멀리 보이는 고속도로의 다리가 보인다

금방 좌측 송정리 방향으로 지능선이 분기하고 남서쪽의 내리막이다

곧 우측 지능선의 분기점에서 내려서니 잘록한 지형이다 전면의 봉우리 오름은 가파르다

14시36분 좌 지능선 우측 306m 능선 분기봉에서 소주잔을 돌리며 휴식 후 44분 출발,

내려서고 전면의 작은 봉우리를 살짝 오르고 내려서니 우측으로 임도가 가깝고 좌측으로 소로가 보이는 안부다

14시57분 안부에서 가파르게 6분 여 올라서면 낡은 산불감시초소가 서있는 만내고개 직전의 우측 356m 능선의 분기봉이다

남쪽 참나무 사이로 급하게 내려선다

◁논들말 방면의 421m 분기봉이고,       아래사진은 499m봉 정상▷

 

◁306m 지능선 분기봉 직전의 잘록이고,           아래, 우측으로 보이는 성치산▷

 

◁356m 분기봉의 산불감시초소▷

-만내고개-

15시01분 내려서니 우측으로 임도가 아주 가까운 잣나무 조림지대의 잘록한 만내고개에서 다시 5분여 가파르게 올라서면 평탄한 능선인데 발아래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터널 위가 될 것이고 차량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15시11분 올라선 참나무의 좌측 송정리 송정교 방면으로 흐르는 415m 능선 분기점이고 그 좌측으로 공작산(887.4m)이 멋지게 보이는 순간이다

1~2분 정도 급하게 내려선 잘록한 곳에서 오름이다

15시23분 올라선 진행할 마루금이 남쪽에서 우측인 서쪽으로 바뀌는 분기봉에서 남쪽으로 비켜난 삼각점의 442.4m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내려선 곳에서 좌측으로 공작산이 아주 뚜렷하게 보이고 북동쪽 멀리 백우산(894.7m)이 뚜렷하고 그 뒤로 온통 하얀색의 희미한 산들은 아마도 춘천지맥의 가마봉과 소뿔산 정도가 아닐까 싶다

15시35분 올라선 나무로 가려서 조망이 없는 442.4m 정상에는「홍천301 2005년 복구」의 삼각점이다

다시 역으로 내려서고 오르고 분기봉으로 돌아오니 15시43분 이다

서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부드럽고 분기봉에서 3분 후 살짝 오르고 몇 걸음 내려서고 금방 오르고 다시 내리고 2분 정도 오르니 임도 직전의 우측 분기능선 분기봉이다

저 앞으로 가야할 390m 봉이 보이며 내려서면 폐 무덤인데 막걸리 한잔씩들 마시고 15시59분 출발,

금방 내려서면 절개지를 커다란 돌로 쌓은 임도를 가르고 올라선다

◁만내고개▷

 

◁동쪽으로 시야가 터지며 보이는 공작산▷

 

◁북동쪽으로 보이는 좌 매봉 우 백우산▷

 

◁백우산 훨씬 뒤로 보이는 춘천지맥의 가마봉이나 소뿔산 인근일거다▷

 

◁마루금이 서쪽으로 바뀌는 442.4m분기봉이고,           마루금에서 비켜난 442.4m▷

 

◁그리고 서쪽으로 틀어서 내려선 임도▷

-425m-

16시03분 좌측 지능선 분기봉을 지나고 금방 오르면 390m다 남서쪽으로 부드럽게 내려서니 역시 분기봉을 지나고 남쪽으로 내려서니 납작한 폐 무덤이고 곧 석물의 글씨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오래된 무덤인데 ?州 ?公 밖에 읽을 수 없고 쌍무덤이다

낙엽송들이 쭉 쭉 뻗어있고 다시 넓은 공터를 차지하고 있는 폐 무덤이다

16시15분 내려선 안부에는 우측 잣나무 수림으로 길이 보이고 1분 정도 올라서니 좌측 예내골 상류로 흘러내린 지능선의 분기봉이다

남서쪽 부드러운 능선은 살짝 오르고 내리는 송림능선이고 곧 우측 새나무터 쪽의 분기봉을 내리는데 다시 납작한 봉분의 폐 무덤을 지난다

425m를 오르다가 들고 있던 지도를 분실해서 잠시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고

16시33분 좌측 지능선 분기점을 지나니 구덩이가 파진 425m봉이고 금방 좌, 우의 지능선이다

송림의 부드러운 능선이 잠시 이어지다가 금방 오르면 좌측 예내골 방면의 짧은 지능선 분기봉이고 펑퍼짐한 참나무능선을 부드럽게 내리니 다시 우측 구성말 쪽의 지능선이다

16시42분 부드럽게 2분 여 올라서면 좌측 378m 능선의 분기봉이고 몇 걸음 내리고 부드럽게 오르는데 북서쪽으로 대룡 저수지가 제법 크게 보인다

16시48분 별로 힘들지 않게 올라서니 좌측 지능선이고 여기서 우측(남서)으로 틀어 내리고 금방 오름이다

◁390m정상에서 내려서며 만나는 오래된 무덤의 상석의 글은 거의 마모 상태다▷

 

◁잣나무 조림지는 수시로 나타나고,      아래사진, 올라선 425m 봉▷

 

◁378m 분기봉▷

-망령산 삼각점도 표시도 없다-

분기봉에서 2분도 되지 않아서 아주 낡은 비석의 2기의 무덤이고 그 우측 아래로 석물이 있는 무덤도 보인다

서쪽으로 내려서니 푹 패어진 잘록이에서 베어진 나뭇가지 사이로 오름인데 좌측 큰골 골자기 저 멀리 홍천 외곽의 아파트들이 보이기도 하고,

17시03분 올라선 잡목과 풀들이 무성한 봉우리가 망령산 정상으로 지도상 짐작되는데 지도에 표기된 삼각점도 찾을 수 없고 아무런 표시도 없다

좌, 우의 지능선이 분기하고 우측의 352m능선이 발달한 것으로 보아서 망령산 정상은 틀림없는데 너무 평범해서 긴가 민가! 조금 더 진행해보지만 거기가 망령산 정상이 맞는 모양이다

잠시 후 능선의 우측으로 새로 나무를 심어놓은 흔적들이고 우측(서쪽)으로 제법 크게 눈길을 끄는 산은 불금봉(498.4m)이다

아마도 우측 저 아래 어디에는 강재구소령 공원과 그의 동상이 서있을 것이다

고만고만하게 진행하다가 잠시 후 좌측 큰골방면의 진능선 분기봉에서 우측(남서)으로 틀어서 잠시 내려서면 평탄한 능선이다

17시18분 한동안 오름이 이어지며 올라선 봉우리는 흙이 드러난 구덩이가 파진 봉우리고 우측의 지능선이다

남쪽으로 내려서다가 남동으로 올라서니 404m 정상인데(17시23분) 4분 지체,

길이 아주 좋아지며 편안한 내리막이다

◁분기봉을 지나서 아주 낡은 2기의 무덤 우측 저 아래도 석물의 무덤이다▷

 

◁망령산 직전 푹 패인 안부에서 좌측 큰골 골자기 저쪽으로 홍천 아파트들이▷

 

◁망령산 정상은 정말 볼품없이 그냥 지나치기 싶다▷

 

◁우측으로 불금봉이 보이고,          아래, 404m정상을 뒤로하고 내려선다▷

 

 

-봉화산-

이제 곳곳에「육 훈」의 말뚝이 보이면서 곳곳에 군 훈련시설들이 나타난다

17시30분 헬기장을 지나고 내리고 올라서면 철망들과 12단계 보병초소(잠복호)를 지나서 내려서니 체육시설이 있고 개를 데리고 온 스님 한분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빠르게 진행한다

계속되는 훈련시설을 따라서 넓은 길을 따르고 내려서니 돌무더기의 4단계지점을 지나고 종합 강의장을 지나고 뚝 떨어진다

17시45분 내려선 잘록이 안부에는 본격적으로 홍천시민들의 산책로가 시작되는지 석화산3.6km← 마직이 고개1.3km↑의 이정표도 나타난다

마직이고개는 지도상의 말굽고개를 일컷는 것으로 판단된다

밧줄이 매어진 산책로를 따라서 올라서니 벤치가 나타나고 우측사면으로 산책로가 있지만 그대로 전면의 봉우리로 올라서니「홍천??? 2005년 재설」삼각점의 좁은 봉화산 정상이다

눈 때문에 삼각점 글씨를 확인하지 못한다(17시52분) 3분 지체,

송림아래 아주 좋은 산책로를 따르니 곧 폐 무덤을 지나고 2분 정도 오르니 약수터0.9km 마직이고개0.5km의 이정표 삼거리고 당연히 마직이고개 방향이며 뚝 떨어진다

18시05분 절개지를 피해서 우측사면으로 내려서니 차량통행이 제법 있는 마직이고개로 내려선다

도로건너 넓은 산책로 입구에는 마지기 등산로1.3km 두개비산 정상1.4km 등 이정표를 보며 산책로를 따라간다

◁마루금이 훈련시설들이고 헬기장을 지나고 올라선 12단계 시설 봉우리▷

 

◁훈련시설을 지나고 내려선 안부▷

 

◁봉화산 정상▷

◁마직이고개(말굽고개)▷

-두개비산-

이미 숲은 컴컴해지고 고개에서 4분 후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산책로가 보이지만 바로 올라서보니 체육시설의 넓은 공터다 마직이고개 170m에 두 개비산 1.2km를 알려준다

산책로는 안전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다시 5~6분 부지런히 산책로를 따르니 좌측 계곡 쪽 산책로가 갈라지는 지점에는 두 개비정1.8km 등 이정표가 보이고 오름이 이어지고 5분 후 올라선 삼거리에서 좌측 지형도상의 두 개비산 정상으로 짐작되는 봉우리로 올라보지만 소나무와 잡목의 봉우리 다(18시20분)

넓은 산책로가 아니라면 랜턴을 켜고도 해매이겠지만 넓은 등산로를 따라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18시32분 시야가 터지는 곳은 무덤이 많은 지역인데 저 아래 홍천시가지의 불빛이 화려한데 고속도로의 영향인지 홍천도 상당히 커진 것 같다

18시39분 도착한 넓은 공터에는 두개비산 정상표석이 서있는 곳인데 방향도 보지 않고 그저 산책로만 따라왔지만 지형도에 표기된 두개비산 정상은 아닌 것은 틀림없다  (표석에는 해발260m로 표시됨)

하산 후 나중에 지도를 복기하며 생각해보니 두개비산 정상이라고 표시된 곳은 우리가 마지막 하산로로 생각했던 작고개로 향하는 마지막 △245.1m봉도 아닌 남동쪽 △291.1m로 짐작된다

아무튼 두개비산 정상표시의 공터에서 내려서면 석화산성비가 서있다

마지막 체육시설과 정자를 지나서 내려서니 목조산책로의 계단을 돌아서 내려서니 18시50분 도로로 내려서며 산행은 끝난다

◁다시 두개비산을 향해서▷

 

◁지형도상의 두개비산 정상은 잡목의 무명봉이고▷

◁무덤들이 나타나며 홍천시가지의 불빛이 내려보인다▷

 

◁지도상의 두개비산은 아니고 홍천군에서의 표석을 세운 봉우리▷

 

도로에서 서쪽으로 향하니 홍천여고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서 위에서 언급했듯이 작고개로 내려서지 않았던 것이 확실하다

홍천터미널 인근에 세워둔 차량으로 돌아가니 홀로 공작산 산행을 마치고 합류한 캐이님과 인근의 식당으로 이동, 베리야님이 부지런히 재취한 몇 뿌리의 더덕으로 만든 더덕주에 얼큰해지고 아주 일찌감치 서울로 돌아온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