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시민 융합 환경학교 제1강, 최영준 루비콘테크 대표
“우리 주변의 에너지와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
6월 4일(화) 저녁 7시 익산유스호스텔에서 2024년 시민 융합 환경학교 1강이 있었다. 최영준 루비콘테크 대표가 "우리 주변의 에너지와 미래"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였다.
최영준 대표는 프랑스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에너지& 기후 정보 서비스 업체인 ENERDATA 한국지부장도 맡고 있다. ENERDATA는 에너지&기후 관련하여 공공기관, 금융 및 기업관계자, 학계 및 NGO 단체에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최 대표 강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강의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_bjQsgJ5Nts
우리나라 2030년 탄소중립 연료 목표는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에너지원에서 탄소중립 연료의 비율을 54%로 설정하고 있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목표는 20% 미만을 달성할 거라 예측이 되고 있다. 2050년까지는 탄소배출(net-zero)이 안 되게 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 에너지 동향을 보면 2023년에 전기 및 가정용 가스 요금이 약 25% 급등이 되었고, 원유 가격은 2019년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2023년도에 에너지원에서 CO2 연료의 비율이 20%로 증가하였다. 2010년 이후에 평균적으로 3포인트 상승하였다. 그리고 수소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정책적인 노력, 기업의 전략적인 것도 있지만 미국이나 독일, 호주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해서 수소를 확보하는 것도 우리나라 에너지 현안에 대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인구는 정체되어 있고, GDP 성장률은 현재 1990년대에 비해 엄청나게 성장하였고, 2023년에는 1인당 GDP가 32,908불 정도로 경제 규모가 성장하였다. 환율도 1997년도에 IMF로 인해서 환율이 굉장히 올랐지만 1990년도에 비해 현재의 환율이 많이 올랐다.
에너지 독립률은 에너지 안보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에너지를 수급하는 데 있어서 우리나라가 얼마나 독립적으로 에너지를 확보하고 있는지를 가리키는 것이다. 에너지 독립률을 알기 위해서는 석유를 얼마나 수입하고 있는지 의존도를 보면 되는데 2023년 99%로 굉장히 높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크게 GDP 대비 CO2 배출량, 1인당 CO2 배출량으로 구분할 수 있다. GDP 대비 CO2 배출량은 한 국가의 경제활동 대비 배출된 이산화탄소량을 나타나는 지표다. 현재 지표를 보면 1990년 이후부터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1990년대에 0.480이었는데, 2023년에는 0.245로 많이 줄어있다. 경제성장이 되면서 co2배출량이 줄었다고 해석될 수 있는데, 그것이 아니다. CO2 배출량이 계속 증가는 되고 있는데, GDP가 성장했으니까, GDP가 성장한 만큼 그것에 대비해서 계산해 봤더니 GDP대비 CO2 배출량이 낮게 나타나는 것처럼 보인 것이다. 정확한 것은 1인당 CO2 배출량을 보면 되는데, CO2 배출량은 한 국가의 1인당 배출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다.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가정과 산업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심각한 수준이다.
에너지 관련 CO2 배출량은 전반적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CO2 배출량은 상승곡선을 보인다. 1991년부터 2018년까지는 에너지 관련 co2 배출량이 꾸준히 증가하였는데, 경제성장, 인구 증가 등으로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2008년도와 2009년도 사이 상승곡선이 둔화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미국 금융시장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퍼졌던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 때문에 경제활동이 감소해서 그만큼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 CO2 배출량이 줄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18년도 이후에 CO2 배출량이 조금씩 감소하기 시작했다. 감소하기 시작한 이유는 에너지 효율성 향상과 에너지 사용과 관계된 기술과 정책이 개입되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가능한 에너지 사용이 증가하였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봐도 될 것 같다.
우리나라 설치된 전력 용량을 에너지원별로 보면 가스가 전체 전력 생산을 위한 에너지원에서 29%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 28%가 석탄이고, 원자력은 17%, 그다음에 풍력과 태양광, 지열 같은 경우는 20%고, 식물을 발효시켜서 만든 가스인 바이오매스는 2% 정도, 석유가 있지만 소량으로 표시되어 있다.
가스는 전체 29%를 사용하는 주요 에너지원 중에 하나다. 이것은 에너지 수입과도 관련이 되어 있고, 국내 가스발전소에 중요성을 나타내는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석탄은 28%로 여전히 중요한 에너지원이지만, 석탄을 때서 전기를 생산하는 비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환경적 영향 때문에 앞으로도 비중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력은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역할하고 있고, 재생가능한 에너지는 20%를 차지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적극적으로,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수력은 미미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역할하고 있다. 재생가능한 에너지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석탄과 같은 전통적 에너지원인 화학연료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에너지원별 전력 생산량 추세를 보면 1991년 대비 2023년도까지 전체의 전력 생산량은 엄청나게 증가하였다. 아직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 원자력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비중을 유지하고 있고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다. 가스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전력 생산하는 데 비교적 큰 에너지원으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다. 바이오매스와 같은 신재생 에너지원의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다. 석유는 비중은 점점 감소 추세여서, 이보다 효율적인 에너지원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다양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전환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에너지 소비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 드리면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2023년도에는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이 약 5.6톤(석유환산톤)으로 OECD 평균보다 50% 높다. 우리는 에너지를 쉽게 쓸 수 있는 만큼, 그만큼 에너지를 많이 소비한다는 뜻이다. 2010부터 2022년까지 연간 1.5%씩 증가해서 에너지 소비량이 많다.
에너지원별 소비 추세를 보면 석탄 부분은 조금씩 감소가 되고 있고, 가스와 재생가능한 에너지원 비중은 증가하는 변화가 눈에 띄게 보인다. 이 부분은 환경적으로 노력과 정책의 결과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고, 미국과 중동의 패권 전쟁도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악화시킬 수 있고, 한국은 에너지원 의존도가 97% 이르기 때문에 신생에너지 확보가 시급하다.
에너지와 필수적으로 땔 수 없는 부분이 기후 위기라고 생각한다. 파리협정에 대한 내용을 잠깐 소개하면, 2015년 12월 12일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한 협정을 파리협정이라고 한다. 195국의 당사국들이 협약에 서명했다. 협정에 대한 내용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서로 협력하자고 되어 있다. 파리협정의 중요한 내용은 지구 평균 상승 기온을 낮추자라는 제안이 있었고,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2도 이하로 낮추고, 1.5도 이하로 제한을 해보기 위해 노력하자. 다 같이 기후변화와 영향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 회복력과 적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자.’, 그리고 주요하게는 국가별로 온실가스 감축 기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서 장기적으로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데이터에 있는 전 세계 에너지 글로벌 트렌드 리포터를 살펴봤더니, 파리협정으로 190여 개국이 서명을 했는데, ‘잘 지켜졌을까?’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있었다. 보고서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면 원래 2015년도에 36이라는 기가톤 이산화탄소(GTCO2)를 배출했는데, 2022년도에는 38 기가톤 이산화탄소가 배출이되었다. 실제 2015년도에 예측했을 때는 –3%로 감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아직은 감축이 되지 않고, 6% 증가가 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증가의 원인을 보면 인구 증가로 인해서 2.7기가톤 이산화탄소가 더 배출되었고, GDP 성장으로 인해 4.7 기가톤 이산화탄소 배출이 추가가 되었고, 반면 에너지에 대한 효율성 개선, 배출계수 개선 등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감소하였다. 보고서를 보면 파리협정에서 실제 목표했던 이산화탄소 배출을 3% 낮추자고 하는 것은 아직 힘든 여정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