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73주년을 기억하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인 어제 우리 성당 1대 신부님이시며 한국전쟁 중 사제로서의 사명을 수행하다 순교하신 강만수 요셉 신부님을 기리는 강만수 요셉관 준공 축복식이 있었습니다.
홍성성당 70주년 마지막 사업으로 남아 있던 강만수 요셉관 건립의 건은 그간 나기순 신부님의 명의로 있던 토지 정상화와 성당 지하 공간의 활용문제,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화장실 이용문제, 성모성심대학 개교와 함께 늘어나는 단체들의 공간부족문제, 주차공간 확보 등 여러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열쇠가 되었습니다.
이 날 축복식에는 특별히 강만수 신부님의 조카들과 대흥동 성당에서 강신부님 보좌신부시절 복사를 서셨던 노운하 베드로 형제님이 거동이 불편하심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함께 하시어 신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셨습니다.
노운하 베드로 어르신과의 인연은 참으로 오묘합니다.
제 1회 강만수 장학금 전달 소식을 가톨릭신문에서 보도했는데 그 기사를 보시고 어르신께서 전화연락을 해오셨답니다.
그 후 강만수 장학금을 후원해주시고 이번 국수잔치 비용도 지원해주셨답니다.
강만수 요셉 신부님의 동상을 봉헌해주신 박양자 마리아 자매님과 강신부님의 조카님, 7대 사목회장을 역임하셨던 임병호 레오 형제님의 모습입니다.
서옥석 안드레아 본당회장님께서 내빈 소개를 하고 계십니다.
홍주성지 오남한 루카신부님께서 참석하셨습니다.
강만수 신부님의 유해를 모셔오고 신부님을 하느님의 종으로 올리기 위해 애쓰신 김윤배 판그라시오 형제님과 노운하 베드로 어르신 그리고 신부님의 조카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시공사 J&K 김준태 대표님을 대신하여 참석한 과장님께 감사패를 전달하였습니다.
교우들이 한여름 뜨거운 태양아래에서도 축복식에 끝까지 자리를 지키셨습니다.
강 신부님 동상 제작자 최인선 안드레아 형제님도 함께하셨습니다. 최작가님은 우리성당 동굴에 계신 성모님을 제작해 주신 최근춘 라우렌시오 님의 아드님이시며 현재 우리 본당 성가대원 윤주숙 마리아 자매님의 사촌 형부시라네요.
홍주성지 오남한 루카 신부님께서 강만수 신부님의 삶과 공세리 성당 사목당시 강신부님의 가족과의 추억을 회고하며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강만수 신부님의 동상 제막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제막식에 이어 신부님께서 제의를 입으시고 축복식을 거행하셨습니다.
새로 지은 건물과 주차장 강신부님 동상 등 이곳저곳 다니시며 성수를 뿌리시며 이곳을 드나드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있으시길 기도하셨습니다.
축복식에 참석한 이들에게 강복을 주시며 행사를 마쳤습니다.
축복식을 마친 후 떡과 과일을 곁들인 잔치국수를 나누는 걸로 소박한 잔치를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