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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게시판 기타 역사, 역사학, 역사교육....
cciba 추천 0 조회 286 08.09.22 15:09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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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9.22 17:02

    첫댓글 장문이지만 평소 저의 생각과 비슷하네요. 정말 공감 많이 합니다. 지금 친구중에 역사수업을 듣는 친구가 있는데, 역사교과서에 나온거랑 교수님이 하시는 수업이랑 다르다고 저한테 따집니다. 왜 나한테 따지는지...-_- 그것도, "교과서에는 이렇다고 나오는데 왜 교수님은 저렇다고 하는 거지!!" 라며 따집니다. 그 친구랑 얘기하다보면 항상 골치아픕니다. 역사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시키는 것이 왜그리도 힘든지...-_- 이 글 보여주면 좀 나아지려나요;;

  • 08.09.22 19:50

    어제 역사를 하찮게 보는 아해때문에 아얄시 챗창이 시끄러웠었는데 그 아해에게 이 글을 볼수만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군요

  • 08.09.22 22:21

    그런아해는 답이 없습니다. 이런거 보여주면 이딴 긴글을 왜 읽어야하는건데!!라고 할껍니다....아마도....

  • 08.09.22 22:34

    쿨럭.....뒤르껭이랑 정범모를 설마 시바님 글에서 보게 될 줄은 쿨럭쿨럭... 교과서를 저렇게 보면(사실 학문하는 사람들의 눈에서 보면 지극히 당연한 입장이지만)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그걸 정전삼아 가르쳐야할 사람들도 엄연히 있기 때문에 ;ㅅ;.... 교육에 대한 정의는 좀 혼란스럽습니다... 사실 저희 교대에서는 교수님마다 그리고 과목마다 교육에 대한 정의를 완전히 제각각 내 놓고 있어서 엉엉엉. 제가 사회과 교육을 배웠을 때는 역사교육의 목적을 하나로 설명하지는 못하더군요. 역사에 대한 Truth를 가르쳐야하는가, 아니면 역사하는 법-비판적 사고를 가르쳐야하는가. 어떤 경우에는 국민통합의 기능을 하지만 또 어떤 경우에

  • 08.09.22 22:40

    는 과감한 비판도 가르쳐야한다고 배웠거든요. 더군다나 브루너까지 가버리면, 역사교과를 가르친다는건 말그대로 역사학문의 축소판을 가르치는셈이 되어버려서, 저기서 말하는 '모두'는 아닐지언정 역사학자와 같은 과정을 밟게 되버립니다. 그놈의 교육과정... 브루너.... 그래서 교과서와 교육과정과 현장이 완전히 괴리가 일어나버립니다. 교육현장에서 역사, 역사학, 역사교육의 세 개념이 혼선이 일어나버리기도 하구요. 시바님이 걱정하시는 부분의 원인이 바로 이점에 있지 않나 합니다. 선생도 헷갈리는데 학생이라고야 =ㅅ=

  • 작성자 08.09.22 23:17

    그래도 피터스는 뺐어요~~^^ 기본적으로 다른 나라는 몰라도 한국에서는 점수로 차등을 두어서 대학입학을 치루는 입시제도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등수에 목을 멜 수 밖에 없고...결국 교사도 학생도 학부모도 아무도 자유로울 수 없지요...일단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니까요-_-;;

  • 08.09.23 12:33

    어느 교수님이 하신 말씀..."대한민국이 살려면 '먹고사니즘'을 빨랑 철폐해야 된다"

  • 08.09.22 23:36

    역사교과서를보면 제일분만인게 오직 하나의 정답만을 요구하는것;(그리고 교과서에나오는 국가들은 오직1가지 이미지로 규정지어져있는것도;)

  • 08.09.23 00:55

    역사는 기록의로서의 역사와 사실로서의 역사가 있죠. 전자가 역사의 주관적 해석을 강조하는 입장이라면 후자는 역사의 객관성을 강조하는 입장.. 근데 역사란 것은 어떤 사실에 대해 주관적 판단이 들어가지 않으면 역사를 배우는 의미 자체가 사라지고, 과거 역사 중에 하나를 얘기한다는 것 자체도 이미 그 사람의 주관성이 개입되서 그 수많은 역사 중 하나를 선택했다는 뜻이므로 주관성도 중요하죠. 중요한 건 이 다양한 역사의 관점을 획일적으로 가르쳐야하는 현재 교육제도인데... 거기서 문제가 발생하고 또한 정권의 이념적코드가 역사관에 반영되면서.... 권력 유지수단화... 따라서획일화를 막기 위해 어쩔수 없이 강조되는 객관성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08.09.23 12:34

    시험을 위해서는 외우지만, 개인의 사상적 발전을 위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따로 공부하는 노력도 필요하겠죠. 그런것도 같이 가르쳤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외하는 애들한테 이런 얘기를 해주죠. 근데 성적은 안올라가더군요 ㄱ-

  • 08.09.23 20:47

    잘 봤습니다

  • 08.09.24 13:18

    읽다가 내려버렸지만 언제 다시 읽어야겠내요 웬지 답글들 보니 심오한 내용인듯...-ㅅ-

  • 08.09.25 16:51

    시바공께서 역사학에 관해서 올려주시는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명색이 인문학도(민속학도가 될지 사학도가 될 지는 아직 모르지만 -_-) 인 주제에 아직 역사학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없네요.

  • 작성자 08.09.25 18:09

    아닙니다^^ 부족한 글을 즐겁게 읽어주시고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가 되었다면 영광일 뿐입니다^^

  • 08.10.06 15:08

    풋.. 역사교육을 위해 삼국유사나 삼국사기 하나만 수업시간에 펴보세요.. 애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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