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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광장 *준회원 댓글불허 └ [명덕] '이명박은 이탈리라의 베를루스코니' 같은 놈이다. (명덕 / moveon21 /2012년 5월 25일)
고미생각 추천 0 조회 76 12.05.25 13:14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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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5.25 13:16

    첫댓글 지난번 아프로만님의 쟁점 발제와 관련하여 제가 '순수예술'과 '참여예술'에 대해 언급하면서
    미당의 예를 들었던 것과 관련지어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펌질하였습니다.

    미학과 예술이라는 것, 예술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예술이란 무엇인가?
    이 문제 역시 좀 더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순수예술과 참여예술에 대한 나름의 견해를 정립할 수 있을 테니까요.

  • 작성자 13.04.09 14:38

    고종석, 고은태, 최희라, 미당을 보면서 느끼는 것입니다만 역시 사람은 말과 글재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자기 머릿속에서 나왔다고 자기 소유라고 우길 수 있을까요? 뭐 저작권 주장의 법적 근거 토대는 되겠죠. 그런데 자기가 뱉은 말을 제대로 실천도 못하거나 전혀 엉뚱한 곳에 이용당하면서도 아무것도 모른 채 손놓고 있거나 남이야 어떻든 말든 나만 대접받으면 된다는 생각에만 그친다면? 그 재주 다아~ 소용 없는 것이 됩니다.

    "내 머릿속에서 나왔다고 다 내 것은 아닙니다." - 고미생각 어록.
    "말을 보지 말고, 발을 보란 말이다! 발!" - 아프로만 어록.

  • 작성자 13.04.09 14:38

    그 사람의 미려하고 탁월한 말과 글이 독자나 청자에게 큰 감명을 주어 변화의 씨앗이 된다면 충분히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옳은 말이다. 허나 독자나 청자의 '변화'를 일으켜 냈다면 그것은 오롯이 독자나 청자의 몫이다.

    문학이든 음악이든 중요한 것은 만드는 사람과 접하는 사람 사이에서 무엇이 일어나는가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둘은 절대로 '상하관계'로 받아들여선 안된다. 그들의 사이, 여백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가능성.. 그것이 예술의 의미요 묘미이기 때문이다.

    '머리와 가슴이 만나서 말과 발이 같은 곳을 걸어가야 그것이 진짜다!' - 고미생각 어록

  • 작성자 13.04.09 14:45

    [미투데이 비망록 2013년 3월 27일]

    이런 말을 하면 굉장히 싸가지 없다고 찍히겠지만 할 말은 해야겠다.. 허구의 상상에 기초한 울타리 안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구원으로 착각하는 한 구원은 결코 현실이 되지 못한다. 허구가 구원의 씨앗이 되는 힘은, 자신의 삶을 굳건히 세우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삶과 결합하지 못하는 문학, 분별의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행동으로 담아내지 못하는 문학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추적자? 도가니? 화려한 휴가? 노리개? 골든타임? 26년? 남영동 1985? 히트하면 뭐하나?

  • 작성자 13.04.09 14:41

    [미투데이 비망록 2013년 3월 27일]

    문학에 구원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문학의 글에서 구원을 얻는다는 것을 그만큼의 자기 고민, 자기 삶에 대한 신뢰와 애착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 글을 통해 진실로 자신의 삶이 변화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머릿속으로만 맴돌다 끝나는 것은 구원이 아니라 환상이다. 제 아무리 아름다운 말과 글을 쓰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의 행실과 방향이 이를 담아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반쪽 짜리일 뿐이다. 분별의 기준을 제시하기는 커녕 오히려 혼돈의 나락으로 떨어뜨린다.

  • 작성자 13.04.09 14:42

    [미투데이 비망록 2013년 3월 27일]

    내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다 내것이 아닌 법이다.. 문학에서 중요한 것은 작가가 어떤 문장을 썼느냐가 아니라 독자가 그 문장을 통해 자신의 인생과 어떻게 결합해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느냐다. 변화와 낳음을 만들어내는 관계! 이것이 문학이다.

    그래서 안도현 시인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당신의 가슴에 들어와서 당신의 삶에 반향을 일으킨 구절이 있다면, 그것은 이제 내 것이 아니라 오롯이 당신의 것입니다.”로 기억한다. 이 말의 의미를 천천히 곱씹어 볼 일이다.

  • 작성자 13.04.09 14:42

    [미투데이 비망록 2013년 3월 27일]

    이제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그 의도가 충분히 드러났으리라 생각한다. 기실 문학은 일방적인 관계, 수직적인 관계를 의미하지 않는다. 쌍방적 상호 소통의 관계 대등한 관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가 사실은 문학의 힘인 것이다.

    문학의 힘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한.. 문학은 결코 아무것도 낳지 않는다. 결국 문학이란 강론이 아니라 대화이기 때문이다..!

  • 작성자 13.04.09 14:43

    [미투데이 2013년 3월 27일]

    권위에 지나치게 의지해선 안된다.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을 절대로 업신여기지 말지어다. 남이 한 얘기는 내 삶의 경험과 지식 속에 이미 들어있는 법이다. 그것을 구체적으로 끄집어내 주는 실마리, 마중물의 역할을 할 뿐이다. 문학도 공부도 그렇게 접근해야 옳지 않을까?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12.05.27 11:27

    빨간돼지씨.... 바닷가에 마련했다는 작은 땅이요... 저한테 손톱만큼만 떼어주세요. 집 지을려구요. 빨리 결정내려 주시면 제 미래를 계획하는 데 무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되도록이면 폭풍에도 끄떡 없고 경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노른자를 원해요...ㅠ.ㅠ

  • 12.05.27 12:39

    사유1] 토론광장글에서 '개인신상' 관련 언급 및 공개
    생선녀님은 [정회원]에서 [준회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사유 2] '고미생각' 을 '고무생각' 으로 호칭 - '회원닉' 을 제대로 호칭 하지 않으면 <회원게시판> 의미가 없습니다. 벌써 2번째 위반 입니다. 계속해서 시정되지 않으면 부득이 징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12.05.28 19:33

    깜빡 잊고 그냥 두었네요. 생선녀님의 핸폰번호를 노출한 댓글은 삭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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