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등 전 산업부분에서의 구조조정과 조선 등 우리나라 강세산업이 침몰하면서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 받을 수 없는 베이비부머들이 아예 다운사이징(주거의 축소)을 통하여 거주와 수익을 동시에 얻고자 하는 움직임 즉, 집 걱정도 덜고 임대수입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거둘 수 있는 수익형 단독주택 인 점포겸용주택 용지가 수익용부동산중 가장 핫한 인기품목이 된 것이다. 이러한 수요가 주거의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뉴노멀(new normal)의 저성장, 저소비시대로 현 경제상황이 바뀌면서 작년 아파트 분양시장의 열기가 부동산 가격상승으로 당연히 이어질 것이라는 과거와 같은 생각은 과감히 버려야 할 것이다. 일선에서 투자. 분양, 매매. 임대차를 상담하는 개발전문가와 개업공인중개사들의 공통된 이야기는 집값을 끌어올릴 만한 펀더멘털이 기본적으로 취약 한데도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정부나 여론이 지나치게 부각시켰다는 점과 시장에 참여하는 주도층도이 투자자가 아닌 전세값 상승을 견디지 못한 세입자자와 30~40대 실수요층이 금융완화(금리와 조건)라는 인위적인 부양책에 매수에 뛰어 들었다는 점에서 정상적인 호황기와 그 수요구조가 달라 앞으로의 시장불안을 크게 염려하고 있다.
특히 주택의 주 수요층인 40대 전후의 인구감소와 조기명퇴 등 소득에 의존하여 주택을 투자·매수하기에 쉽지 않은 상황에서는 주택을 더 이상 하우스(투자자산)가 아니라 집(홈, 보금자리)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에 부동산(주택)시장은 투자에서 자산관리 즉,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인 “아나바다”현상에 주목 할 필요가 있다.
기존 도심지역내 공가나 폐가를 철거하여 거주하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을 부가한 복합용도로 재건축 하거나 아니면 전부 또는 일부를 효용이 높은 용도로의 기능을 더한 리모델링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 주택의 단순 주거기능에서 이제는 융합된 공유공간으로 인식하면서 사무실과 빈집을 장소와 시간 등을 쪼개어 전대(전전세)를 통한 ‘일거양득’의 시너지를 높여 수익을 올리거나 비용을 줄이고 있다.
다운사이징(Down-sizing)은 가격과 거주 지역, 규모, 주택선호 유형이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 그 선호를 바뀌거나 하향하는 현상으로써 이러한 경향이 '아나바다(2SCR)' 즉, save(아껴쓰고), share(나눠쓰고), change(바꿔쓰고), recycle(다시쓰자)와 같은 현상이라고 본다.
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과 부동산 투자 상품 중 안정과 실속을 동시에 만족 시켜 줄 수 있는 실속형 투자선호 그리고 베이비부머들의 다운사이징 경향 등에 비추어 볼 때 살 집을 마련하는 동시에 임대 수익까지 거둘 수 있는 ‘일거양득(一居兩得)형 수익용 단독주택의 투자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여 진다.
특히, 부동산투자에 성공경험이 많은 베이비부머들의 주거에 대한 투자트랜드 변화가 자산 중 부동산 보유비중이 높은 우리 국민들이 눈여겨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