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홍수때에 노아 가족을 제외하고는 모든 인류는 멸망 당했다. 멸망 당하는 그 순간 까지도 모든 인류는 어제와 같이 오늘도 변함없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고 장가들고 시집가는 그런 상태였다. 그러함은 멸망당한 소돔도 마찬가지로 평소와 다름 없는 상태이었다.
눅17: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였으며
17:28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17:29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서 불과 유황이 비오듯 하여 저희를 멸하였느니라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가? 멸망당하는 그 순간까지도 자신들의 좌악이 얼마나 극에 달했는지 모른다는 점이다. 이 점에 우리는 유념해야하리라.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도 그러하였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이방인들이었지만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었다. 이러한 유대인들이 예수님으로 부터 무시무시한 저주가 임할 때 까지도 자신들의 극에 달한 죄악을 모르고 있었다.
눅19:41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19:42 가라사대 너도 오늘날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기웠도다
19:43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성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19:44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권고 받는 날을 네가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
저주가 임하고 멸망당해야 하는 죄악중에 놓인 유대인들이었지만 자신들이 행하는 그 죄악을 모르고 있었고 지난 어제와 같이 오늘도 변함없이 성전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그 물건들을 하나님앞에 드리는 유대인들의 일상이었다.
마21: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자를 내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고
21:13 저희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오늘날의 우리들이 당시의 유대인들의 행위를 보고 그렇게 타락 할 수가 있는가? 라고 손 가락질 할만 하다. 그도 그럴것이 예루살렘 성전이 어떤 곳인가? 짐승의 피 뿌림으로 죄씻음 받아 거룩하게 되어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임재하여 계실 수 있는 유일한 성전이 아닌가? 그런 거룩한 성전을 물건을 사고 파는 시장 바닥으로, 도둑의 소굴로 만들었으니 제 정신이 아닌 유대인들이라 손 가락질 할만 하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날 우리네들은 당시의 유대인들 보다 나은가? 하는 것이다. 아니다. 더 잘못된 한국교회이다. 당시 유대인들은 두손 들고 길게 기도하는 것도, 박하와 운향, 근체 십일조 드리는 것도, 긴 옷을 입는 것도 , 수염을 기르는 것도, 모자를 쓰는 것 등, 그 모든 행위를 자신들을 위해서 이었다. 그와 같이 지금의 한국교회는 그 보다 더하면 더 했지 절대 못하지는 않다. 눈을 뜨고 교회안에서 행하여지는 것들을 보라. 기도와 말씀과 예배와 예수님과 하나님 등등이 다 우리 자신을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 놓았지 않았는가? 한국교회의 신은 하나님이 아니다. 한국교회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다. 우리 자신의 배가 하나님이고 우리 자신의 배를 위하고 섬기는 한국교회이다.
빌3:19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우리 자신을 위하는 한국교회라는 것이 보이는가? 보여야 한다. 하나님도 예수님도 믿은 것도 기도하는 것도 예배도 다 우리 자신을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 버린 한국교회이다. 예수님의 저주가 임한 유대인들 당시 보다 더 잘못된 한국교회이지만 이 같은 사실을 모르는 지금의 한국교회 상태이며, 이 상태로 갈때 까지 굴러 갈 것이다.
동화되면 마비되어 심각함을 느끼지 못한다. 재래식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으면 신문 한페이지를 읽어도 코를 찌르는 독한 냄새를 느끼지 못함과 같이 동화되는 것은 참으로 무섭다. 마비되어 일상화 되고 정당화 되고 우리 자신이 어느듯 동류가 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합동교단을 보라. 통합교단이 1959년도에 WCC를 지지함으로 합동교단은 WCC회원에서 영구 탈퇴하고 WCC를 지지하는 통합교단과는 강단 교류를 금지해 왔다. 그런 정체성을 가진 합동교단이 그로 부터 58년이 지난 지금의 합동교단은 통합교단과 NCCK가 종교다원주의 WCC총회를 개최한 것이나 카톨릭과 일치해 버린 배교, 반역 행위 조차도 그대로 존중하고 한 통속이 되어 한국교회총연합회를 창립까지 했다. 이러한 지금의 합동교단은 58년전의 합동교단의 정체가 아니다. 정 반대의 정체성으로 변종되었다. 그러함에도 이 같은 사실을 느끼지 못하는 합동교단 이다. 변해도 너무 변했는데도 말이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이 말하기를 우리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했다. 그 소리를 들은 예수님은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 태어난 자라고 하셨다. 유대인들이 변종된 자신들의 상태를 몰랐던 것이다. 그러함에도 그들은 변함없이 예루살렘 성전에 모여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했었다.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변종됨을 모르듯이 합동교단도 자신들의 본래의 정체성이 변했음을 모르고 있다. 지금의 합동교단의 정체성은 1959년도의 합동교단의 정체성이 아니고 정 반대의 정체성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55D335A268FF00B)
(합동교단등이 주도해서 창립한 한국교회총연합회의 기사 /2017년1월9일자 국민일보 캡쳐)
둔할대로 둔하여지고 마비될 대로 마비되어 버린 상태이고 동화될대로 동화되어 버린 현실이다. 개혁주의니 보수주의니 하였던 합동교단 조차 이러하니 어느 바른 교단이 있어서 한국교회 본이 되어 이끌수 있을 것인가? 없다. 나쁜 본을 보였는데 .... 그런가 보다 라고 마비되어 나쁜 본을 따라 동화 되어 이대로 굴러가는 한국교회 앞날이다. 통합교단과 NCCK가 온갖 우상을 다 숭배하는 로마 제국의 우상 숭배 종교 카톨릭에 자신들을 일치 시켜 버렸는데도, 그것이 몇 십년이 흐른 것도 아닌데도 이미 벌써 자리 잡아가고 당연시 되고 나머지 교단들은 동화되고 있지만 아무일 없는 듯이 어제와 같이 오늘도 먹고 마시며 변함없이 기도하고 예배하는 한국교회이다. 합동교단 만큼이라도 한국교회총연합회에서 탈퇴하고 1959년 당시의 개혁주의, 보수주의 정체성을 회복해서 그 답게 한국교회 앞에서 본을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한국교회는 이대로 굳어지고 만다.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시장 바닥과 도적의 굴혈을 만들어 버림 보다 우리네들은 한국교회를 더 타락시켜 놓고서도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내일도 오늘과 같이 먹고 마시며 기도하고 예배할 것이다. 멸망 당한 유대인들과 같은 일상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