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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채널 |
프로그램명 |
TNS |
닐슨 | |
22시드라마 |
KBS2 |
사육신 스페셜 |
4.9 |
5.7 |
|
MBC |
개와늑대의시간 |
15.3 |
14.7 | ||
SBS |
완벽한이웃을만나는법 |
13.2 |
14.8 | ||
일일연속극 |
KBS1 |
하늘만큼땅만큼 |
30.2 |
30.7 |
|
MBC |
아현동마님 |
15.1 |
11.9 | ||
일일시트콤 |
MBC |
김치치즈스마일 |
8.7 |
8.7 | |
23시예능 |
KBS2 |
해피투게더-학교가자 |
9.5 |
8.4 |
|
MBC |
지피지기 |
10.9 |
10.4 | ||
SBS |
헤이헤이헤이2 |
10.0 |
10.6 | ||
뉴스 |
KBS1 |
뉴스9 |
16.8 |
21.9 |
|
KBS2 |
8뉴스타임 |
6.0 |
5.2 | ||
MBC |
뉴스데스크 |
9.5 |
9.0 | ||
SBS |
8시뉴스 |
8.1 |
9.6 |
1. 북한 드라마 '사육신', 첫 모습을 드러내다.
북한드라마 '사육신'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본방송에 앞서 2일 방영분, '사육신스페셜'은 드라마 제작 일지와 대강의 줄거리를 소개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아쉽게도 시청률은 높지 않았습니다. 심형래 감독이 '디워'를 가지고 나왔을 때, 영화 팬들 사이에 이런저런 설전이 벌어졌었죠? 개봉한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트랜스포머'와 비교하며 그 허술함을 비판하기도 하고, 진일보한 한국 영화의 컴퓨터 그래픽 기술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기도 합니다. 또, 저처럼 막연한 애국심(?)과 호기심 비슷한 감정으로 주말에 '디워'를 예매한 사람들도 있을거구요.
지금 시청자들의 관심이 온통 '다음 주에 공유가 윤은혜가 남자인 걸 알아차릴까?'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사육신'은 한국 TV사에서 굉장한 의미를 가지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처럼 자극적이고 독한 방송을 좋아하는 남한 시청자들에게 순수하고 담백한, 그래서 남한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북한 사극 제작을 지원할 수 있었던 것도 KBS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요? 북한의 제작진은 이 작품이 통일이라는 큰 집을 짓는데 하나의 주춧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육신'도 '디워'처럼 그 의미를 높게 평가해 많은 시청자들이 무조건적인(?) 관심을 가져 줄 수는 없을까요?
그렇다고 해서 '사육신'이 시청률을 포기하고 그 의미만 내세워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은 또 아닙니다. 경잭작 '개와늑대의시간'이 생각보다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고, '완벽한이웃을만나는법'도 시청률 답보 상태라 10%대도 가능하리라 기대해 봅니다. 타깃도 워낙에 다르니까요. 실제로 어제 방송은 60세 이상 남자들의 시청률(6.2%)에서 '개와늑대의시간'에 근소한 차이로 뒤진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50세 이상 남성 시청자들에게는 충분히 어필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퓨전 사극이 대세인 요즘 '대조영'이 정통 사극으로 20%를 훨씬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희망적인 예입니다. '대조영' 시청자들, '사육신' 볼 것도 같은데요. 순전히 저의 바람일까요?
2. 23시 예능 프로 백중세
수목드라마의 상황과 비슷하게 23시 예능도 백중지세에 놓였네요. KBS2 '해피투게더'도 '학교가자'로 포맷을 바꾸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요. MBC '지피지기'도 어제 참 재밌더군요. 다음 주 예고를 보니 버라이어티한 느낌이 팍팍 들었습니다. SBS '헤이헤이헤이2'도 여전하구요. 괜찮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왜 목요일 동시간에 경쟁해야 하나요? 수요일엔 시사물 2개에 예능은 '황금어장' 하나잖아요? 화요일도 '상상플러스' 하나고요.('긴급출동SOS24'가 웬만한 예능 이상의 가치가 있긴 하지만) 나름대로 독점 상황에 놓인 '황금어장'과 '상상플러스' 보세요. 재밌기도 하지만, 편성 상의 이점 또한 높은 시청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