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니 분수대 만들기 작업을 시작한 지 한 달 반이 지났습니다. 일과 후에 틈틈이 하다 보니 진도가 늦습니다. 작업한 그때마다 후기를 남기기가 어려워서(가끔 야간 작업도 함) 공정별로 모아서 적어봅니다.
이제 물이 담길 바닥과 기초를 완료하였으므로 본격적으로 물이 쏟아지는 항아리를 안치시킬 토대와 석재기둥을 세워야 합니다. 이미 확보한 자재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비용을 절약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충분한 양의 타일과 석재들이 있어서 안심입니다.
분수대의 후면은 부지의 비탈면으로 가볍게 처리해도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타일을 사용하기로 하고 시선이 집중되는 전면은 석판을 사용하여 거푸집 형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일테면 타일과 석판을 이용하여 콘크리트를 부을 수 있는 틀을 만드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타일과 석판이 콘크리트와 일체화되어 특별히 마감 작업을 할 필요가 없어서 편리합니다. 문제는 이들 자재들이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무게를 견딜 수 있느냐입니다. 또 하나의 난제는 이들 자재들이 수평과 수직으로 콘크리트와 일체화되도록 똑바로 세워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문제를 풀기 위해 여러 날 고심한 끝에 해답을 찾았습니다. 타일이 시공되는 후면은 이미 폼보드가 설치되어 있지만, 지지력이 약하기 때문에 합판을 잘라서 덧대고 전면은 무거운 석판을 지지할 장대를 두 개 만들어 앞뒤로 석판을 지지해주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오래된 합판과 목재를 자르고 이어서 지지대를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이들 자재들이 오래되어 직선이 아닙니다. 야외에서 비바람에 노출된 까닭에 뒤틀리고 휘어져 있는 상태라 수평, 수직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별 수 없이 수평을 잡는 실을 띄우고 수평계까지 동원하여 수평과 수직을 맞추는 추가적인 작업이 수행되었습니다.
세상일이 참 이렇습니다. 뜻하는 대로 술술 풀리지 않지요.
이제 다음 순서는 타일과 석판으로 만든 거푸집에 콘크리트 몰탈을 부어 넣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많은 양을 타설하면 콘크리트의 무게로 공들여 만든 거푸집이 무너질 수 있으므로 소량의 몰탈을 사용하여 타일과 석판의 밑면에 발라줍니다.
그런 다음 시일을 두고 조금씩 몰탈의 양을 많게 하여 석재기둥의 토대를 만들어 갑니다.
그런데 몰탈 작업에 몰두하다 보니 물이 나오는 배출 배관의 중심 잡는 일을 소홀히 했습니다. 배관을 가운데에 두고 석재기둥이 앞뒤로 세워져야 하기 때문에 배관의 중심이 제대로 잡혀있어야 석재기둥들이 보기 좋게 설치될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중심에서 약간(2cm정도) 벗어나 석재기둥을 조금 비틀어 설치해도 미관상 별문제 없어 보입니다.
석재기둥을 설치하기 전에 항아리를 안치시킬 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항아리의 모양에 맞게 기둥의 상단부를 잘라내고 연마를 해야 하는 어려운 일입니다. 항아리는 좌우, 앞뒤로 곡선형이라 이에 맞춰서 석재를 가공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항아리를 기둥에 대어 보면서 만족스러운 모양이 나올 때까지 절단과 연마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미니 분수대 만들기 작업을 시작한 지 한 달 반이 지났습니다. 일과 후에 틈틈이 하다 보니 진도가 늦습니다. 작업한 그때마다 후기를 남기기가 어려워서(가끔 야간 작업도 함) 공정별로 모아서 적어봅니다.
이제 물이 담길 바닥과 기초를 완료하였으므로 본격적으로 물이 쏟아지는 항아리를 안치시킬 토대와 석재기둥을 세워야 합니다. 이미 확보한 자재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비용을 절약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충분한 양의 타일과 석재들이 있어서 안심입니다.
분수대의 후면은 부지의 비탈면으로 가볍게 처리해도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타일을 사용하기로 하고 시선이 집중되는 전면은 석판을 사용하여 거푸집 형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일테면 타일과 석판을 이용하여 콘크리트를 부을 수 있는 틀을 만드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타일과 석판이 콘크리트와 일체화되어 특별히 마감 작업을 할 필요가 없어서 편리합니다. 문제는 이들 자재들이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무게를 견딜 수 있느냐입니다. 또 하나의 난제는 이들 자재들이 수평과 수직으로 콘크리트와 일체화되도록 똑바로 세워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문제를 풀기 위해 여러 날 고심한 끝에 해답을 찾았습니다. 타일이 시공되는 후면은 이미 폼보드가 설치되어 있지만, 지지력이 약하기 때문에 합판을 잘라서 덧대고 전면은 무거운 석판을 지지할 장대를 두 개 만들어 앞뒤로 석판을 지지해주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오래된 합판과 목재를 자르고 이어서 지지대를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이들 자재들이 오래되어 직선이 아닙니다. 야외에서 비바람에 노출된 까닭에 뒤틀리고 휘어져 있는 상태라 수평, 수직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별 수 없이 수평을 잡는 실을 띄우고 수평계까지 동원하여 수평과 수직을 맞추는 추가적인 작업이 수행되었습니다.
세상일이 참 이렇습니다. 뜻하는 대로 술술 풀리지 않지요.
이제 다음 순서는 타일과 석판으로 만든 거푸집에 콘크리트 몰탈을 부어 넣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많은 양을 타설하면 콘크리트의 무게로 공들여 만든 거푸집이 무너질 수 있으므로 소량의 몰탈을 사용하여 타일과 석판의 밑면에 발라줍니다.
그런 다음 시일을 두고 조금씩 몰탈의 양을 많게 하여 석재기둥의 토대를 만들어 갑니다.
그런데 몰탈 작업에 몰두하다 보니 물이 나오는 배출 배관의 중심 잡는 일을 소홀히 했습니다. 배관을 가운데에 두고 석재기둥이 앞뒤로 세워져야 하기 때문에 배관의 중심이 제대로 잡혀있어야 석재기둥들이 보기 좋게 설치될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중심에서 약간(2cm정도) 벗어나 석재기둥을 조금 비틀어 설치해도 미관상 별문제 없어 보입니다.
석재기둥을 설치하기 전에 항아리를 안치시킬 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항아리의 모양에 맞게 기둥의 상단부를 잘라내고 연마를 해야 하는 어려운 일입니다. 항아리는 좌우, 앞뒤로 곡선형이라 이에 맞춰서 석재를 가공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항아리를 기둥에 대어 보면서 만족스러운 모양이 나올 때까지 절단과 연마를 반복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