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는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모인 여성들의 모임 핑크썬이 있습니다.
핑크썬은 2021년 당진시 여성일자리 창출 사업 공모를 통해 시작한 비영리단체라고 하네요. 핑크썬은 당진지역 여성들의 자기계발과 역량강화를 위해 영상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디어 홍보 및 사회경제 선순환을 위한 농산물 홍보영상을 무료로 제작하는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당진의 로컬푸드 농가를 대상으로 온라인 접수를 받아 5농가를 선정해 1분 이내의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른아침 핑크썬 회원들이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곳은 딸기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딸기맨드류'입니다.
딸기맨드류 장은하 대표는 순환농법으로 딸기와 상추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입니다. 딸기와 청치마상추의 순환농법이라는 발상이 신기해 재배동기를 물었더니 무농약 딸기를 키우며 여름철 비수기에 안성맞춤인 청상추를 했다고 하네요. 여름상추가 예상외로 가격도 좋고 인기가 좋아 장대표는 금추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방문한 날도 주문전화가 많이 와 배달하느라 엄청 바빠 주인장 없는 농장에서 열심히 촬영했습니다.
장은하 대표는 귀농 2년차로 약 500평짜리 하우스 3동에서 딸기농사를 짓고 있다고 합니다. 딸기와 청치마상추 순환농법은 올해부터 시작했다고 하네요. 장대표는 살충제 대신 EM효소와 막걸리 트랩을 사용해 유기농 건강먹거리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상추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행복했던 적인 언제인지 물었더니 상추농사가 의외로 수입이 좋아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하네요.
상추영상을 찍고 회원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고, 상추 홍보영상 제작시 보완할 점을 상의한 결과 상추로 만든 다양한 요리법을 촬영하자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일주일 후 자연음식치유연구원에서 배명순 명인이 장은하 대표가 후원해 준 상추로 요리시연을 진행했습니다.
파프리카 상추쌈 물김치, 상추 샐러드, 상추 겉절이, 상추나물 등 상추로 만들수 있는 요리법이 이렇게나 많이 있네요. 삼겹살만 싸먹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요리가 만들어 진다니 상추의 변신이 놀랍습니다. 핑크썬 회원들도 상추의 놀라운 변신에 눈이 휘둥그래져 영상에 하나라도 더 담느라 바쁜 모습입니다.
명인의 상추요리 시연을 보고 있으니 새콤달콤 고소한 냄새에 시나브로 침샘 폭발인데요. 마침 배명순 명인이 연잎밥을 만들어 주셔서 행복한 만찬을 즐겼답니다.
핑크썬 대표는 "올해도 활동가들 모두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농가를 촬영해 제작한 영상을 보면서 처음보다 점점 발전한 모습을 느낀다"며 "우리가 만든 영상을 보고 농가에서 도움이 되었다고 할 때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습니다.
핑크썬은 지속적인 역량강화를 통해 보다 수준높은 영상제작에 힘쓰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올해는 활동가들이 새로운 또 하나의 도전, 드론 조정기법 교육 후 드론을 활용한 촬영을 병행한다고 합니다. 핑크썬에서는 미디어 활동가들이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며 역량을 강화해 간다고 하니 당찬 여성들의 멋진 행보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