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 찬송:347장, 성경:여호수아 1:6-9 >
(말 씀) 안식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 여호수아가 짊어져야 하는 사명은 막중했습니다. 모세가 이뤄 놓은 업적을 디딤돌 삼아 나아가겠지만, 여전히 광야의 백성인 히브리인들에게는 많은 문제가 있었고, 가나안에 진입하는 과정에서도 여러난관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그중 가장 큰 문제는 지도력이었습니다. 모세의 후광이 워낙 컸기에 열두 지파 족장과 지도자들이 아직 앳돼 보이는 여호수아를 믿고 따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에게는 믿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9).”이 말씀이 그가 강하고 담대해질 수 있는 유일한 이유였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일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대장 되어 책임져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 약속은 아브라함부터 이삭과 야곱, 요셉과 그의 후손들에게 반복적으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아기예수님에 이르러 완성됩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 1:23).”그리고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 우리와 함께하시는 방식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요 14:16).”
하나님이 인간을 버리신 것이 아닙니다. 우주 가운데 고아처럼 던져 놓고 홀로 있게 만드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은 인류 최고의 소망입니다. 그리고 그 메시지를 들고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코로나 19가 온 세상을 위기에 빠뜨리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지만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상황이 끝나면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마치 히브리 백성이 출애굽후 가나안에 들어가 새로운 역사를 시작했듯이 말입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 가지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약속과 믿음입니다.
(질문과 나눔)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믿음과 확신이 있습니까?
(기 도) 하나님, 우리는 연약한 피조물입니다. 마치 마른 막대기처럼 스스로 설 수 없고 어딘가에 기대지 않으면 쓰러질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를 홀로 두지 마시고 늘 함께해 주옵소서. 우리가 주님의 약속만 믿고 나아가게 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