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별은 몇 번쯤 반복하면 익숙해지던데.. 우리의 작고 예쁜 아가들하고의 이별은 몇 번.. 몇 십번을 반복해도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아침에 운전을 하며 다복이와 함께 치료를 받기 위해 포근이를 데리러 가는 길.. 휴대폰 너머로 들리는 황미혜 간사의 울먹이는 소리..
"우리 예쁜 밤이 어떡해요.."
순간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오지 말았으면 하는 그 순간이 찾아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 너무도 작고 예쁜 새끼냥이 밤이.. 너를 꼭 살려내고 싶었는데.. 살려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밤이야.. 우리 아가야....."
작고 예뻤던 우리 팅커벨의 아가 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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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는 끝내 배변, 배뇨기능 장애를 이기지 못하고 사망했습니다. 팅커벨의 품안에 들어온 이후로 황미혜 간사와 결혼하실 남자 친구분의 24시간 돌봄을 받으며 살려보려고 했던 밤이였습니다. 안나오는 오줌과 변을 억지로라도 몇 시간 간격으로 짜주며 어떻게라도 한방 치료를 해서 살려보려고 했는데.....
황미혜 간사에게는 말할 수 없이 고맙고, 밤이를 꼭 살려보고자 힘을 모아주셨던 우리 회원님들에게는 너무도 죄송합니다.
너무 작고 여려서 더욱 마음이 많이 쓰였던 밤이였습니다. 어미 길냥이가 어떻게든지 자신의 새끼를 살려보려고 길냥이 밥주는 캣맘에게 인도해주었던 밤이였는데 그 이후로 한 달반만을 더 산 채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마치 곱게 누워서 자는 듯한 우리 아가.. 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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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와의 이별은 너무도 아팠지만, 하늘의 예쁜 별이될 그 아이에 대한 마지막 의례를 진행하기 위해 김포의 페트나라 화장장으로 향했습니다. 아이의 작은 시신은 깨끗이 닦아서 마지막 가는 길을 정결히 해주었습니다.
너무도 작은 우리 아가가 화로에 들어가는데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 밤이야.. 미안해.. 정말 미안해.. 우리가 너희들을 힘들게 하는 인간 종족이라는 것이 너무도 미안하구나.. "
불과 한 달 반의 짧은 만남만을 가진 채 밤이는 이렇게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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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kg가 안되는 아주 작은 밤이였기에 화장하는 시간도 채 30분 남짓할뿐이었습니다. 작은 아가였던 요키 초롱이, 세미를 보낸 것보다 더 짧은 시간.. 그 시간이 지나고 나서 밤이는 하얀 재가 되어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도 작아서 더욱 마음이 아픈...
불과 한 줌도 채 안되는 작은 하얀재로 우리 곁으로 돌아온 밤이는 아가의 마지막을 지켜준 황미혜 간사의 품에 다시 안겨주었습니다. 비록 짧은 인연이었지만 처음으로 아가를 보내는 황간사의 마음은 말할 수 없이 슬펐습니다. 햇볕이 따뜻한 어느날.. 밤이는 임보엄마였던 황간사와 임보아빠였던 남자친구분과의 짧지만 소중했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곱게 보내줄 것입니다.
용기를 내어 밤이에게 첫 손길을 내밀었던 바람부는날님, 그리고 작고 여린 밤이를 하니동물병원에서 만났지만 늘 마음을 써줬던 jey147님.. 그동안 밤이를 위해 기도해주셨던 모든 분들.. 밤이의 치료를 위해 후원해주셨던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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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야.. 작고 예쁜 우리 아가.. 하늘나라 고양이별에서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살아야 돼.. 우리는 너를 영원히 잊지 않을거야.. 안녕.. 사랑해 ~
첫댓글 밤이는 돌봐주신 모든 분들을 기억하며, 아프지 않은 곳으로 갔다고 생각합니다. 밤이야..그 곳에선 아프지 말고 잘 지내렴~
밤이야...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밤이야이젠편하니?지켜주지못해서미안해아가
밤이야..하늘나라에서 아픔없이..이제 뛰어다니며 행복하게 살거라
밤이야..ㅠ 이쁜 밤이야... 잘가. 행복해야돼. 미안하고.. 사랑해..
ㅠㅠ.....부디 다음세상에서는 아푸지말고 살길바랄께.. 너무 작아서 더 마음이아픈 밤이야 좋은곳으로가거라 ()
아가.....편히 쉬렴..
더이상 고생하지 않고 좋은곳으로 갔을거라고 믿습니다.
마음써주신 지기님. 간사님. 팅프회원님들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사랑듬뿍 받는 좋은곳에서 행복하게....
밤이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아픔도 슬픔도 없는 고양이별에서 친구들만나 맘껏 뛰어놀아 ~ 이모 삼촌들이 너를 기억할께 사랑한다
밤이야 사랑해
아가 밤이야 이젠 아프지말고 그곳에서는 건강한 모습으로 잘 지내거라 그리고 너가 못다한 삶 다복이와 포근이가 잘 치료 잘 받아서 오래오래 지낼수있도록 도와줘 간사님 밤이는 아픔이 없는곳으로 갔으니 하루빨리 마음 추스리세요
우리 작은 천사... 밤이... 고양이별에서는 행복해야해... 밤이야 나는 우리 밤이가 잘 이겨낼줄 알았어... 밤이가 얼마나 힘들고 아팠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해서 미안해... 잘가... 거기서는 아프지 말구...
밤아..잘가..
맘이 아프네요
아가야 미안해...
그래도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속에서 돌아갔다고 위로해야 하는건가요....
밤아..... 그동안 아프고 힘들었던거.... 다 잊고 편안해지거라....
이젠 냥이별에서 너의 친구들이 조금이라도 힘들지 않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모든이들을 지켜보렴.....
아가,,, 이제는 편히 쉬렴. 너로 인해 행복했어.
아가야~~아프지말고 행복한 아가로 잘 지내거라~~
밤이야.잘가....
거기선아프지말구행복해야한다...
밤이야~이젠아품없는 그곳에서 편히쉬렴...
아...이 아이들과의 이별은 정말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꼬꼬마 밤아..이제는 아프지 말고 편히 쉬거라...
지기님, 황간사님 얼른 슬픔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ㅠㅠ
에구 너무 슬픕니다. 그 곳에선 튼튼한 네 다리로 실컷 뛰어놀 수 있길 바랄께요.
아기냥이 밤이야 미안해. 그곳에선 아프지말고 행복하거라.
너무나 작고여린 아가...밤이야...ㅠㅠ
아......너무나 맘이 아파요...ㅠㅠ
밤이...팅프의 아가로 잠시지만 있어줘서 고마워....글구...끝까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사랑한다......ㅠㅠ
황간사님...잠시였지만 애쓰셨어요...밤이도..황간사님께 고마운 맘을갖고 아픔없는 냥이별나라로 갔을거예요...ㅠㅠ
치료 효과를 기대하며있었는데.. 많이 안타깝네요. 밤이야 아픔없는곳에서 편히쉬렴..
온 정성을 다했으니 밤이도 행복하게 갔을거에요.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밤이가 이젠 안아프겠죠. 그나라에선 훨훨 날아다니길...
황간사님과 부군되실 분께 위로와 감사 말씀 드립니다...
잠든거 같은데...밤이야 냥이별에서 행복하게...
밤아 이제 아프지 말고 편히 쉬렴...ㅜ.ㅜ
황미혜 간사님 감사합니다.... 힘내세요...ㅜ.ㅜ
펑펑 울어버러습니다
밤이야 사랑해 잊지않을께
지기님 황미혜 간사님 남자친구분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밤이야 이젠 편안히 다음생을 준비하렴
밤이야... 이제야 이모가 봤어... 미안해ㅠㅠ 그곳에선 신나게 뛰어놀길ㅠㅠ
아가...그곳에서 아픔없이 네다리로 폴짝폴짝 뛰뎅기렴~~ 고양이별 칭구들과도 잘지내고...
아가!! 밤아!! 이제 아픔없이 편안해라!! 황간사님!! 넘 애쓰셨어요! 마음 잘 추스리시구요!!
눈물만 흐릅니다..
아가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잘가라 아가야.,.
아이구! 세상에!
밤이야! 네가 떠난걸 이제서야 알았구나.
너무나 사랑스런 밤이!
치료 잘 받으면 좋아지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잘가라 아가!
냥이별에선 아프지 말고 행복만 하자!
황간사님 . 감사합니다.
고생 하셨어요. 밤이가 고마워 하고 있을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