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病도 없이 어느날 잠자듯 죽는다"(옛날 사망 기준..약60~62세)
그렇게 죽은 사람은 참 복이 많다는데요.
옛날엔 (얼마전까지) 특히 남자들이 命이 짧아서...그래서 환갑잔치가 생겼다지요.
그래서 어떤 집에는 할머니 아머니 며느리가 다 과부고 두살짜리 손주가 있는 집도
있습니다.좀 악독한 시에미 말씀인즉 - "다 남편 잡아먹은 년들!!"인거죠.
"五福"중에 考終命(고종명)이란 말이 있는데, "사람이 제명대로 살다가 편안히 죽는걸"
말합니다.
그렇게 죽으면 복이 많은 사람이죠.그래서 考終命이 五福중에 다섯번째에 있습니다.
그러나 病없이 죽는거 흔한일이 아닙니다.
우리말에 추풍낙엽.가을서리.추상.이란 말이 있습니다.
전부 사람의 일생과 관련된 얘깁니다.
무섭고 써늘한 얘기도 됩니다.
추풍낙엽:가을이 되어 나무잎이 빨갛고 노랗게 되어 힘없이 떨어지는 상태로
은행잎은 기다렸다는듯 일시에 떨어지더군요.
"나는새도 떨어 트리는 세력가"도..일시에 무너진다는 말도됩니다.
"가을서리"이 서리가 내리면 밭에 퍼렇게 싱싱했던 배추도 흐물흐물.
"추상(秋霜) 같다" 참 겁나는 소립니다. 특히 죄짖고 아무렇잖은듯 떵덩거리고 사는者들에겐..
암행어사( 暗行御史)하면 박문수요.박문수 하면 암행어사로 불의와는 타협이 없는 바늘로
찔러도 피한방울도 나오지 않을 것같은 청렴의 상징.박문수,
당시의 임금이 영조임금 였는데,암행어사도 임금이 임명하는 것,
그가 임명한 박문수가 탐관오리를 벌 할 때, 수하들이 벌떼처럼 동헌으로 몰려들며.
"암행어사 출도야!!"하고 외칠때,
그 서릿발 같은 소리에 임금이 자기도 모르게 용상에서 내려 않고 산천초목 벌벌떨었다는.
김병연(김삿갓)
字를 김맆(金笠)이라 하는 방랑시인이 있었습니다.본래 이름은 김병연 입니다.
어떤 사람은"대동강물을 팔아먹었다)는 김선달과 김삿갓이 "동일 인물"이라고 살살도 아니고
빡빡 우기는 건 고사하고.한층 더 - "아니면 姓을 갈겠다."그 정도로 우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동일 인물이 아니란는게 밝혀 지면, '아니면 말지'
맨날 우리의 조상들 얘기만 하는게 아니라 어쩌다가 그런 얘기를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쫌 안다는 사람이 (병원서 만난 환자들 입니다.여러 직종에 근무하다
퇴직한 사람들 입니다.거의 파월장병이고 7학년 6반이상 8학년들도 있습니다.
그중엔 자신의 군번도 잊은 사람이 있습니다.
병원서 거의 매일 만나다보니 친해져서 식사도 같이하고 일명 다방커피라는 자판기 커피를
한잔씩 마시다가 자기들도 모르게 실수하는 말을 누군가가 합니다. 즉 -
"강감찬 장군이 원래는 姓이 감강찬 장군이라며?"
"아니 무슨 소리야 강감찬장군이지 강씨가 맞어,감씨가 어딨어."
"물 강씨가 아니고 진주 강씨야.
"물 강씨라니?"
"그런게있어.곤란하게 뭘 자꾸 묻나?"
"감씨 있어."없다니까..!" 아냐 감씨 있어.
정치얘기..전철 타고 가다가 자기도 모르게 서너정거장 더 간 얘기.
"그래도 우린 나라에 조금은 기여를 했어."
"같이 작전중에 부비트랩에 걸린 전우가 몸 절발이 날아갔는데,야 이건
너무 기가막혀 순간적으로 눈물도 안나더라 떨어져 나간 몸에 일부를
줍는데 피 투성야 우와 ..이걸 어쩌지...
뭐 그런 얘기들..그러다 끝에 말이,
"요새 정치인들이 전쟁에 대한 비참함을 알까"?? 그때 누군가가..
"버스 왔습니다.나중에 만나요," "네 안녕히 가세요.
첫댓글 전쟁은 장난이 아니지여 절대 있어서는 안될..선배님 화이팅 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