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님의 손칼국수 >
약 10여년전에 돌아가신 어머님의 손끝 맛인 손칼국수가 먹고싶다 .
그리웁고 추억에 젖어 본다 .
넓다란 널판(직사각형)을 펼쳐놓고 밀가루에 물을 알맞게 반죽해 길다란 방망이(아구방망이 보다 조금 길고 크다)로 요리조리 밀어 넓다랗게 펼친후에 살짝 말린 국수이다.
가끔 가까운 친척인 심마니꾼이 갖다준 송이버섯과 100% 신토불이 양념재료, 대관령 감자(고냉지산)까지 넣고 음식솜씨 좋은 어머님 손길이 묻었으니 그 맛은 최고이고 명작품이다 .
칼국수 한상 차려놓는 날엔 동네 아낙네들 사랑방이고 웃음꽃 잔치이다 .
이웃간에 나눔과 정이 돈득했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
얼마전엔 종로쪽에 유명한 명인 손칼국수 집에 들려서 맛을 보았는데 , 어머님 수준엔 한참 미달이고 명인은 어머님이다 .
돌아가시기전까지 손칼국수를 맛보게 해 주신 어머님이 보고싶고 그리웁다 .
지금도 집엔 널판과 방망이가 있는데 손칼국수 후계자가 없다 .
재능기부를 못하시고 돌아가셔서 아쉽다 .
필자는 손칼국수에 그리운 추억이 있어 향기와 맛이 좋은 히즐러 커피한잔을 먹으면서 에세이를 써본다 .
^♡^
< 달빛사냥꾼 박치원 아침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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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
꽂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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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5 06:0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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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 어머님의 손맛이 그리워집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