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식사에 초대 받으면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사실 그런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저녁식사를 최후의 만찬이라고 합니다
차려진 음식은 포도주와 빵이 주식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신들의 식탁은 어떨까요?
신의 식탁에 초대되었다면 어떤 세팅이 예상될까요?
성경에는 그리스도께서 초대한 식탁에 대해 언급한 사례가 있습니다
시편 23장에서는 주께서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식탁을 차려 주신다고 표현했습니다
집요하게 추적을 계속해오는 원수들을 피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빠져나온 우리를 위해 풍성한 상을 마련하신 것입니다
이사야는 좀 더 디테일하게 이 식탁을 묘사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다" (사 25:6)
이 식탁을 배설한 만군의 여호와는 신약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알려집니다
산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시온산이지만 요한계시록에서 새예루살렘성으로 밝혀졌습니다
초대된 대상은 세계 만민이라고 하니 이방인 교회가 포함되었습니다
가장 좋은 음식이 차려질 것이지만 두 가지 음식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음식은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입니다
골수란 뼈의 중심부에 있는 것으로 가장 고급스럽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가리키는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두 번째 음식은 오래 저장한 맑은 포도주입니다
아마도 수천 년 묵은 최고급 와인으로 한 모금만 마셔도 그 깊은 맛에 푹 빠질 것입니다
이 식탁에 초대된 사람들은 가장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그들이 땅에서 보낸 모든 슬픔과 수치를 말끔히 씻어 주실 것입니다
이것은 참석자들이 땅에서 고난을 받았다는 사실을 방증합니다
땅에서 받은 고난은 그들에게 유익이었습니다
세상을 지배하는 권세자들이 이 음식을 즐겼을 것이지만 이제는 그들이 하늘에서 위로와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놀라운 이 식탁의 정체는 요한계시록에서 어린양의 혼인잔치로 드러났습니다
혼인잔치는 그리스도와 그의 신부들 사이에 맺는 새언약으로 영원한 동반자 관계를 맺은 것을 축하하는 자리입니다
새로운 하늘과 새질서에서 시간을 초월하여 우주적인 통치를 그리스도와 함께 시작할 것이란 선언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가장 친밀하고 가까운 최고의 반열입니다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계 19:9)
어린양의 혼인잔치가 열리는 장소는 가장 영광스러운 새예루살렘성입니다
지상의 어떤 결혼식장도 새예루살렘성의 아름다움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
호스트는 예수님이며 천사들이 수종들고 초대받은 사람들은 세마포를 입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는 뜻은 사람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신비한 차원이 펼쳐진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잔치의 분위기는 어떨까요?
잔치에 참석한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로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그날에 그것에 참석한 사람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보라 이 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
이는 여호와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우리는 그의 구원을 기뻐하여 즐거워하리라" (사 25:9)
요한계시록에서도 우리가 크게 기뻐하며 즐거워하자고 서로 권면이 계속되며 이 모든 것의 근원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계 19:7)
그분을 오래 기다린 신부들이 잔치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우리가 그를 기다렸더니" 두 번이나 이 말을 하는 것은 그들의 기다림이 쉽지 않았음을 암시합니다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예복을 준비하였습니다
어린양의 피로 씻었고 착한 행실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비록 지금 고난 중에 있다 하더라도 이제 그 날이 멀지 않았고 주님의 식탁을 생각하며 인내하기를 바랍니다
아멘! 카이로스
첫댓글 💖행복은 남에게 나눠 줌으로써 비워지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을 나눔으로써
채워지는 신비로운 것입니다. 베푸는 만큼 행복의 양도 그만큼 많아 집니다.
오늘 하루도 주위 사람들에게 베푸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