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환경단체들, “현대제철은, 당진 LNG 자가발전소 건설 추진 중단하라!”

[근선사랑]

환경단체들, “현대제철은, 당진 LNG 자가발전소 건설 추진 중단하라!” - 개미뉴스

(개미뉴스) 환경단체들, “현대제철은, 당진 LNG 자가발전소 건설 추진 중단하라!”

- 204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발표, 재생에너지 확대, 그린수소로 올바른 탄소중립 추진해야

충남과 당진, 인천지역 환경운동연합과 기후변화청년모임 빅웨이브 등 환경단체들이 26일 오전 9시 20분, 현대제철 주주총회가 열린 인천 하버파크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LNG발전소 건설 추진 중단과 제대로 된 탄소중립 추진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현대제철이 지난해 5분 50초 분량의 동영상을 탄소중립 로드맵으로 제시하는 등 부실한 대응으로 지탄을 받은데 이어, 당진제철소에 LNG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자가 LNG발전소 건설 추진을 중단하고,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에 기반한 올바른 탄소중립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화석연료 LNG발전은 석탄화력발전 대비 45%에 달하는 온실가스 및 막대한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대규모 배출원으로 자가 LNG발전소 건설 추진은, 탄소중립을 외면하고 전기요금을 절감해 기업의 이윤을 높이겠다는 꼼수에 다름 아니며, 또 하나의 그린워싱 사례”라고 지적했다.

황성렬 충남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는 “현대제철이 오늘 주주총회에서 당장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역행하는 LNG발전소 건설 계획 취소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RE100과 탄소국경조정제도라는 새로운 무역장벽에 대비해 재생에너지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녹색철강으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심형진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좌초자산이 될 LNG 발전에 투자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재생에너지 계획을 확립하고 최대한 앞당겨 실행하는 것이 회사를 위해서, 지구를 위해서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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