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시간에 과도한 의미와 해석이 담긴 글을 쓰느라, 본의 아니게 의미 전달과 해석에서
오해가 발생한 거 같군요.
그래서, 다시 정리를 하겠습니다.
1. 온조가 백제를 건국했을 때 이미 그보다 앞서 신라와 고구려가 건국했습니다. 즉, 온조의 백제 건국 시점에 이미 삼국은 건국이 되었다고 봐야죠. 삼한이랑 삼국의 시기적-용어적 구분도 제대로 안 하시면서 이상한 기준을 들이대시네요. 게다가 제가 다루는 시간적 범위는 온조가 백제를 처음 건국했던 시기가 아니라 한참 후인 4~7세기인데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건가요...흠...
<< 사실 온조가 백제를 건국한 시기에 대해서 기록이 없고 추정으로 아는데요?
고구려, 신라도 정확한 건국연대는 모르지 않습니까?
온조가 백제를 건국한 시점에 삼국 시대가 열렸다는게 학계의 일반적인 정설이라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위지동이전에 보면 백제가 건국할 당시에 목지국이 존재했고, 마한, 진한, 변한 등의 수많은
국가들이 존재했다고 나왔죠.
개인적으로 가야가 멸망한 시점에야 진정한 삼국시대가 되었다고 이해했는데...오해를 했군요!
그렇다면, 백제의 등장 이전에는 열국시대라고 합니까?
여휘님의 게시판에 그렇게 나온 거 같군요.
2. 표현이 문제가 아니라 제국이랑 제국주의는 전혀 다른 의미인데...구분을 안 하시는 건지, 못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여휘님의 고구려의 남부전선과 관방체제에 대해 읽으면서, 고구려가 부용국을 지닌 제국이라는 대목이 보여서 제국주의 정책이라고 했는데, 개인적인 오해를 했나 봅니다.
3. 인구 얘기는 자료를 더 찾아보시길...
<<자료들을 보긴 했는데, 견해 차가 너무 다양하고 극심해서 잘 모르겠기에 질문한 겁니다.
여휘님의 주장처럼 고구려의 일부 인구만 기록했다는 주장도 있더군요.
그런데, 고구려가 백제, 신라, 가야를 끝내 정복하지 못한 사실을 보면...의외로 3국가들의 인구가 많고 세력이 강했다고 추정했던 겁니다.
백제가 고구려보다 영토가 훨씬 작은 데도 인구가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보면 그만한 인구를 부양하기 위한 농업생산력이 뛰어났다는 반증 같아서죠.
물론 여휘님의 글처럼 백제의 인구가 고구려보다 많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생각보다 조밀한 백제의 인구는 결국 농업생산력의 우수함을 보여주는 듯 하죠.
첫댓글 네?? 온조가 백제를 건국한 시점이 기록에 없다고요??? B.C. 18년이라고 누구나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교과서부터 각지의 박물관, 수많은 논문이나 책들까지...삼국의 정확한 건국연대를 모른다는 얘기는 처음 듣습니다. 문헌에 나오는 건국연대가 당시 사회 발전양상과 일치하냐, 안 하느냐는 학자들간의 견해가 있지만 연대 자체를 알 수 없다는 얘기는 뭔지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그리고 인구 부분은 제가 수차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자료들을 꼼꼼히 보시기 바랍니다. 아니, 어떤 자료들을 보셨는지 한번 말씀해주시면 좋겠네요. 인구 관련 자료들을 꼼꼼히 보셨다면 <고구려가 삼국을 정복하지 못한 것은 3국의 인구가 많고 세력이 강했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나올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찰리브라운님, 제가 진짜 수십번도 더 얘기한 것 같은데,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지만, 상호간에 <생산적인> 대화가 오가려면 찰리브라운님이 조금 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본인의 생각이나 주장을 소개하거나, 질문을 해주실때 어떤 <근거>에 의해 그런 글들을 쓰게 됐는지 참고문헌이나 자료의 출처를 좀 밝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홍길동의 무슨 책을 보니> 혹은 <김개똥의 무슨 논문을 보니>, <네이버의 어떤 블로그(링크)의 글을 보니> 등등으로요. 매번 뜬구름 잡는 식으로 툭툭 던지고, 이거 아니면 말고 식의 글을 쓰시니 점점 답답해지네요. 그리고
그런 글들로 까페 게시판이 채워지는 건 개인적으로 원치 않고요. 예전에 조이님한테도 몇번 얘기해서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개인적으로 어떤 주장을 하고 싶으신 것 같지는 않으니 개인 블로그나 까페를 개설하라고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계속 변화가 없다면 게시판 하나를 따로 만들어 드릴테니깐, 이 까페에서 굳이 계속 활동을 하고 싶다면 그 게시판에만 글을 쓰는 방안도 고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찰리브라운님도 나중에 본인이 쓴 글을 찾기도 쉽고, 다른 분들도 답변달거나 토론하기 쉬울테니깐요. 그게 서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