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말씀하셨다. 너무 작은 것들까지 사랑하지 말라고. 작은 것들은 하도 많아서, 네가 사랑한 그 많은 것들이 언젠간 모두 널 울게 할테니까. 나는 나쁜 아이였나보다. 난 아빠가 그렇게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빨간 꼬리가 예쁜 플라망고 구피를 사랑했고, 비오는 날 무작정 날 따라왔던 하얀 강아지를 사랑했고, 분홍색 끈이 예뻤던 내 여름 샌들을 사랑했으며,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갈색 긴 머리 인형을 사랑했었고, 내 머리를 쓱쓱 문질러대던 아빠의 큰 손을 사랑했었다. 그래서 구피가 죽었을 때, 강아지를 잃어버렸을 때, 샌들이 낡아서 버려야했을 때, 아빠를 볼 수 없어졌을 때 그 때마다 난 울어야했다.
아빠 말씀이 옳았다. 내가 사랑한 것들은 언젠가 날 울게만든다.
첫댓글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새로운 사람과 함께 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언제나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베드로의 아름답고 장하며 널리 펼치는 모습 행복하게 잘 이루어나가길 바랄게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