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설악으로 .. 11시간..
비 온 다음 날이라서 계곡 폭포에 물이 넘친다..
쫄쫄 거리던 폭포도 넘치는 수량으로 멋진 장관을 연출한다.
공룡능선 새봉 1275 노인봉 범봉.. 설악골 좌골 우골 원골.. 범봉골 까치골..
흑범길 염라길 석주길 왕관봉 희야봉 범봉.. 짚어본다..
오늘 코스는 앞에 보이는 암릉을 계속 타고 넘으면서,
우측 위에 높이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까지 올라볼 예정이다..
만나는 봉우리마다 우회하지 않고 봉우리를 직접 타고 넘는다..
고래 꼬리 바위
폭포 상단에도 물이 넘치고..
종일토록 암만봐도 질리지않는 멋진 풍경을 옆으로 보면서 진행한다..
맨 위 뾰족봉 까지 아직 멀었는데,타고넘는 암릉이 거칠어서 시간이 지체된다..
거추장스런 장애물도 많다..
이젠.. 가을이다..
이곳 암봉에서는 물 구덩이 앞에 작은 나무에 줄 걸고 하강 했다..
진행 코스인데 난해하게 보인다..
오늘 마지막으로 오를 봉우리가, 가을빛으로 점차 물들어간다..
범봉 희야봉을 가까이 본다..
죽의 장막.. 칼날 같은 능선 위로 지나간다..
날카로운 능선이 간간히 나타난다..
또 줄 걸고 하강한 봉우리를 뒤돌아보고..
이런 멋진 풍경은 쉬이 잊혀지질 않겠다..
칼날 능선 좌측으로 돌다가 막혀서 다시 위로 넘어간다..
지나온 봉우리도 뒤돌아보면 낯선 풍경이다..
특이한 바위지대를 지나고..
조심스레 건너왔고..
코뿔소 ?..
촛대바위?..
마지막 봉우리까지 거의 올라 왔는데..
멋진 풍경에 취해 느려진 걸음 탓에 오르기엔 시간이 늦어버렸다..
반야?..
봉우리를 넘을 때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결국 저 봉우리는 다음으로, 기약하며 내려간다..
못 오른 봉우리를 아쉬움으로 올려다 본다..
노인봉 공룡옛길 범봉 희야봉 범봉골..
저 봉우리를 넘어올 때 원 안에 작은 나무에 줄 걸고 하강을 했다..
1275봉은 안개에 살짝 덮혔고 설악 좌골 범봉골 까치골 우골 원골.. 확연히 구분된다..
초입 직폭
폭포 전체
폭포 중단
폭포 상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