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오후 잠시 짬을내서 울 집뒤 황령산자락으로 홀로 산행을 했다. 금선석탑이라는 작은 암자에 핀 외래종으로 감이 오는 수선화 같은 구근식물이 나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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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진달래는 흐드러지게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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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앞에서 그냥 갈 수 없어 포옴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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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가 깔끔하게 암자에서 스님이 관리를 잘하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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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디 붉은 명자나무 꽃이 진달래와 시샘하듯 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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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암자의 스님은 이곳에 108개의 석탑을 쌓아 부처님의 공덕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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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석탑과 어우러진 진달래가 한껏 자태를 뽐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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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에 달한 산벗나무 꽃이 만개하여 꽃잎이 꽃비가 되여 휘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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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우리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가르쳐주고 있다. 이 봄이 가기전에 울 회원님 모두 봄꽃놀이 한번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작은 돌로 쌓은 돌탑들을 보니 정성과 인고(忍苦)의 흔적을 느낄 수 있네요.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니 봄이 온 것 같은데,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은 영도에 가깝다고 하네요. 오늘은 추워져 겨울이 오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좋은 사진 잘 감상하였습니다.
사진을 보니 지난번 아침에 물통메고 나녀온 산길이군요. 지금은 진달래철이라서 인지 더욱 아름답습니다. 언제또 진달래 필때 동행합시다.산속에서 피는 수선화라서인지 색깔이 유난히도 노오란색이 눈에 뜨임니다.
봄날 고즈넉한 등산길이 아름답고 또한 중간중간의 멘트가 잘표현하여, 역시 시인다움과 작가의 역량이 잘나타나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