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법57산악회 석촌호수 나드리

[정운종]

3월 16일 화창한 봄날 석촌호수 둘레길 걷기, 6명의 건각들에겐 식은죽 먹기였다.
이날도 한솔 가방엔 푸짐한 먹거리가 우리를 반기는데 사나이
머리통만한 배와 솔잎술에 새우깡안주가 구미를 돋군다.
한바퀴 돌다말고 찾아들어간 곳은 이름하여 ,고기공원, 돼지 목살에 맥주 한컵을 들이키니 시선노름이 따로 없다.
팔각정 쉼터에 날아든 참새떼는 오래만에 만난 잔치상인지 겁없이 제잘대며 잘도 주어먹는다.
롯데월드에선 곡예의 놀이기구가 눈길을 끌고 남녀노소 아베크족으로 붐비는 호수길은 혼자 걷기가 민망할정도였다.
잘먹고 잘마시고~ 최돈문 회장의 자상한 안내에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