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나는 노아의 방주 안에 있습니다
(2022.06.03 금)
미세먼지 문제가 별로 내 몸에
착 와 닿지를 않게 살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대형 화재, 혹은 심장병으로 인한 쇼크, 응급실,
대형병원 등과 그리 친하지 않게 살고 있음도 알았습니다.
지난번 포항지진으로 인한 후휴증으로
아직 자기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사시는
분들도 계시답니다.
정부에 대하여 대책을 호소하고, 보상문제를
여전히 논의하고 있습니다.
가정폭력이나 살해, 혹은 성폭행범, 사기꾼이나
뇌물 수수와 불법에 관한 뉴스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도 재혼한 어머니를 찾아가서 돈을 달라고
요구하다가 어머니가 주지 않으니까
어머니와 새아버지, 그리고 이복동생을
칼로 찔러 죽이고 뉴질랜드로 도망갔던
30대 중반의 김 모씨가 뉴질랜드에서 잡혀 왔습니다.
범행 후 어머니의 통장에서 1억 2천 만원을
빼 가지고 도망을 쳤었답니다.
한 두번 이었겠습니까?
그동안도 많이 가져갔는데 또 아들과 며느리가
빚을 8천만원 정도 지고 와서 갚아 달라고
하니까.. 안 주니까.. 죽였습니다.
어느날 생각해 보면 제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냥 먼 나라 이야기 같습니다
최근 가상화폐라는 말이 많은 사람의 입에서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습니다.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습니다.
“한강이 얼어 있습니까?” 무슨 말인가 하고
찾아보았더니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모든 것을
날린 어떤 사람이 물어본 이야기 이었습니다.
한강에 자살하러 갈려고 하는데
얼어 있는지 녹아 있는지..
정부의 가상통화 대책에 관여했던 금융감독원 직원이
대책 발표 직전에 가상통화를 팔아 50%가 넘는
차익을 거둔 것이 보도되면서 더 분노하고
허탈해 하기도 합니다.
어떤 국회의원은 정부가 나서서 가상화폐를
부추기고 있고, 사실상 투자해서 돈을
정부가 벌어가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가상화폐 때문에 돈을 번 사람도 있겠지만,
등록금을 날리고, 보증금을 날리고, 대출받아
했다가 원금 날리고, 어떤 사람은 자살하고
어떤 사람은 이혼당하고..
지난주에 이런 저런 묵상을 하는데 참 감사했습니다.
요동치듯 살고 있는 대한민국입니다.
남북대치문제, 사드문제, 올림픽문제, 양극화문제를
비롯해서 아주 많은 격동의 세월을 지내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저는 별 영향 없이
잘 지내왔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런 말씀을 대언한 적이 있습니다.
[겔 14:21]
“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내가 나의
네 가지 중한 벌 곧 칼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전염병을 예루살렘에 함께 내려 사람과
짐승을 그 중에서 끊으리니 그 해가
더욱 심하지 아니하겠느냐 ”
그러고 보니 난 의인도 아닌데 칼도 기근도
사나운 짐승도 전염병도 친하지 않았습니다.
왜 이렇지?
아하! 이게 노아의 방주이구나!
밖은 그렇게 요란한데, 몰아치고, 죽어가고,
신음소리와 아우성이 들리는데...
나는 왜 이렇게 고요하고 평안하지?
나도 몰랐는데 하나님께서 나를 노아의
방주 안에 들여 놓고 계셨습니다.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눈을 떠 보고 귀를 열어보니 잡음과 불협음들이
너무 요동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 품에 안긴 아이처럼,
휘몰아치는 폭풍우와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안전했던 노아처럼,
오늘 내가 하나님의 품 안에서
행복함을 알았습니다.
참 감사한 날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제껏 살아온 모든 날 동안
난 노아의 방주 속에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주님께서 안전지대에 두실 것이니
이 또한 소망이요 행복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또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답할까?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