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파노라마 (1)
대구문협 수필분과 배 화 열
인간이란 공동체 속에서 생활하면서도, 개별적인 인생을 엮어가는 존재이다.
먼저 각자의 건전한 가치관에 따라서, 멋진 인생을 찾아간다. 그러나 외국의 만화에서 보인 풍자의 내용을 보면 신랄하다. 즉 100m 달리기에서, 각자의 가치인 돈이나 명예를 추구하여 미친 듯이 달려가는데, 결승선에서 도착하면 공동묘지가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인간의 인생살이에서 추구하는 것은 복합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인간이 관여하는 것에는 단 한 가지를 추구하지 아니한다. 즉 재(산)가치, 쾌적가치, 생명가치, 도덕적가치, 미적가치, 인식가치의 6가지의 가치족을 동시에 추구한다(《미학》by N. 하르트만. 전완배역. 참조).
따라서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관의 판단은, 무의식의 기저에 있는 진리를 인생의 목표로 삼는다. 다시 말하면 돈(재산가치)과 명예(쾌적가치)에는, 자신의 진리가 반영되어 있다. 특히 개별인의 취향에 띠라서, 여러 가지의 가치족을 섞어서 관리한다. 예를 들면 100%의 가치족을 추구할 때는, 취향에 따라서 재산가치를 50%로 잡고, 나머지 5가지를 적절히 배분하여, 인생의 추구 목표로 삼는다.
한편 특히 진리와 관련된 가치족은 인식가치이다. 하르트만의 《미학 》에서 가장 우수한 내용은 미학보다는 가치족이며, 특히 인식가치와 진리의 관계를 선언한 것이다. 즉 “인식가치는 본래 오직 하나, 즉 ‘진리’뿐이다.”라고 하였다. 다만 하르트만은《미학》에서 관조와 창작의 관계에서 전경과 후경을 정리하면서, “미적 대상의 현상관계에서 미가 나타난다고 보았다. ‘현상관계’라는 것은 미적 대상에 있어서, 전경이 후경을 나타내고 후경이 전경에 나타나는 전경과 후경의 관계를 말한다.”(김성윤역)
더 나아가 문학인으로서 미적 가치를 탐구하는 것도, 가치족 중에서 인식가치의 목표인 진리를 중요하게 접근한다. 특히 대학에서 학문을 연구하는 목표가 진리를 탐구하는 것인데, 주로 논문과 저서을 통하여 학자들이 접근한다, 마찬가지로 예술도 작품을 통하여, 진리를 탐구하는 것이다.
진리를 상징적으로 제시하는 것 중에서, 미토스mythos가 가장 중요하다. 미토스는 체계적인 형이상학metaphysics를 함유하는 내용이기에, 모든 학문과 예술의 키워드에 속한다. 또한 미토스는 4차산업혁명의 문화소로서 특허(아이디어와 과학기술의 결합체)의 생성 뿌리이다.
여기서 미토스를 중심으로 진리를 접근할 때는, 세 가지의 진리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즉 진리를 3가지로 나누어서, 천국의 진리는 Veritas로, 연옥의 진리는 Truth로, 그리고 지옥의 진리는 Aletheia로 구분하였다.특히 3가지 진리중에서, 미토스mythos 생성에 가장 깊이 관련된 내용은, 주로 지옥의 진리를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한편 문학인으로서 문학의 역사를 아는 것은, 문학의 진리를 탐구하는 지름길이다.
서양 문학의 역사는, 장르사와 사조사의 역동적이 결합체이다. 마치 서양 문명사가 특허의 역사로서, 아이디어와 과학기술의 결합체인 것과 같다.
서양의 장르에서 시는 서사시와 서정시가 주류이다. 특히 서사시의 시작이 호머이고, 이후에 희곡으로서 비극과 희극의 3대 서사시인둘이 유명하다. 단테와 밀턴 그리고 현대의 톨스토이의《전쟁과 평화》가 있다. 박경리의《토지》도 서사시라고 부른다.
이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수필essay로서 문학비평서(혹은 미학)가 있다. 키케로의 저서와 N. 프라이의 《비평의 해부》도 수필(essay)이며, 사르트르의《문학이란 무엇인가》(1948년)도 수필이다.
한편 장르사에는, 서사시에서 소설로 발전하는데는, 로망스(운문)에서 산문으로 이행하여 소설이 탄생한다. 17세기의 리얼리즘(사실주의)의 철학의 영향과 서민들이 주인공으로 영국(최초)소설《톰존스》(by 헨리 필딩)이 등장하였다. 그리고 서양에 두 가지 수필(중수필과 경수필)이 있는데, 주로 중수필로서 철학(아리스토텔레스와 키케로 포함)과 비평(N. 프라이와 사르트르 포함)이 주류이다. 더 나아가 근대수필로서 영국의 철학자 배이컨의 저작도 중수필인데, 프랑스의 몽테뉴의 《수상록》을 근대경수필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문학이란 무엇인지를 알아보려면, 미토스(스토리와 플롯의 결합체)에서 장르(공간적 플롯 구분)와 사조(시간적 사상 구분)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약력: 한국문인협회 회원. 대구문협회원. 국제Pen문학회원. 대구수필회원. 가톨릭 문인회 회원.
저서: 에세이집 「청담예찬」및「청담일지」
주소: [우편번호/ 42041] 대구광역시 수성구 동원로 110 301동 202호(만촌동, 메트로팔레스)
전화: 010-2501-7869
E-mail: bhy51@hanmail. net
통장: 농협 724-06-004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