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흙대파로 김치 담갔습니다.
어제 손질해서 물기 뺀 것으로,
먼저 쑤어놨던 ?로
풀죽 대신 넣고 멸치액젓, 새우젓,
진젓, 조기젓, 고춧가루를 넣고
깔나도록 개어 놓습니다.
그동안 대공은 반 가르고 길이는 반 자르고
적당한 길이로
썰어가며 양푼으로 밀어내리면서
싱크대에서 요렇게 작업하면
대파가 구르지도 않고
일 할 맛 나지요.
양이 꽤 되는군요.
먼저 액젓을 조금 넣고 뒤적여가며 절입니다.
절여지는 동안 가는 대파도
같은 방법으로 송송 썰고,
어슷 썰기도 해서
쓰기 좋게 조금씩 나눠 담았습니다.
양념이 제법 깔이 났네요.
대파도 숨이 죽었구요.
양념을 붓고
버무리기만 하면
대파김치 뚝딱!
요런 통으로 세 통이나 되는 거 있죠.
올 저녁은 요 대파김치 하나로 잘 때웠네요.
대파김치 좋아라 하는데 먹을 일만 남았네요. ㅎ
? 가 뭘까요?
첫댓글 고기종류와 같이 먹으면 좋은 파김치입니다
홍어삼합에 파김치로 먹었는데, 끝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