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 이수영, 박정현 장갑차 성금
가수 박정현(25)과 이수영(23)이 미군 무한궤도 차량에 치여 사망한 고심미선_신효순 양의 유가족을 위해 뜻을 모았다.
‘여중생 미군 무한궤도 차량 사망 사건’과 그에 따른 반미 감정이 일반시민은 물론 연예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박정현_이수영은 여중생유가족을 위해 각각 500만 원의 성금을 내놓았다.
이들은 10일 오후 함께 본사를 직접 방문해 “연말 불우 이웃에게 작은성의를 전하고 싶다”며 10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에 본사에선 “여중생 유가족이나 촛불 시위를 주도하는 사회 단체에전달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뜻을 물었고, 박정현과 이수영은 “액수가많지 않아 그 곳에 내고 싶다는 말을 하지 못했는데, 정말 그렇게 해도 되겠느냐”며 반겼다.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은 “일간스포츠가 대신 유가족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정현은 “우리는 무슨 정치 운동을 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진 않다.
단지 ‘어린 딸을 잃은 유가족의 슬픔이 얼마나 클까, 더구나 연말이라 더욱마음 아프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에 안타까웠다.
그 분들에게 어떤 위로가 진짜 위안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해 봤지만 묘안이 안 떠올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정현은 “그래서 가만 있었는데 주변에서 ‘사회에 내놓기로 한작은 성의를 유가족에게 전달하자’고 권해 따르기로 했다.
돈으로 마음의상처가 치유될 순 없지만 이렇게라도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수영은 “학생들의 소식을 듣고 무척 안타까웠고, 화났다.
시청 앞으로 당장 달려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쑥스러워 가지 못했다.
이렇게라도 대신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정현과 이수영은 겨울 음반 에 각각 과를 불렀고, 그 가창료를 모두 성금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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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①』
(≫≪) 미군 희생 여중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