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대전이 종전된 이후 항공모함이란 함종이 새로이 등장했죠. 영국,일본,미국등등 강대국들은 항모를 건조했지만 아직 운용개념이 정립되지 않아 전함의 정찰용으로 쓰려 했죠.하지만 2차대전이 발발한후 전함은 몰락하고 항공모함은 해군함정의 새로운 선두주자로 등극하게 되었고 핵무기와 함께 강대국의 전략벼이로 힘의 상징이 되기도 합니다.(물론 항모 갖고있는데 강대국 아닌애들도 있음) 이제 세계 각국에 어떤 항모가 얼마나 굴러다니는지 알아봅시다.
1,미국
항모하면 미국 미국하면 항모,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항모를 10척이상 굴리는 나라,세계 최대의 항모를 보유한 나라,항모전단의 항공력이 앵간한 나라 공군력은 가볍게 쌈싸먹는 전투력. 우스갯소리로 미해군 항공대는 세계 2위의 공군력을 갖고있다 하지요. 그런 미국이 보유한 항모는...다들 아시다시피 니미츠급입니다.
1975년에 네임쉽 CVN-68 니미츠가 취역한 이래 2009년 CVN-77 조지 H W 부시가 취역하여 동급 총 10척이 건조되었습니다. 엔터프라이즈가 조기퇴역하여 현재 미국에서 굴리는 항모는 깔끔하게 딱 니미츠급 10척 입니다. 6천여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함내엔 치과.마켓,세탁소.PC방등 앵간한 소도시급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용 방송국,극장도 있고 함내부서별 우편번호에 대학 학위(...)까지 딸수 있답니다. 이론상으론 13년간 무제한으로 달릴수 있습니다. 배가 어찌나 큰지 한번은 함내탈영이 일어났는데 6개월간 못잡았다고...항모 승무원만의 특전(?)으로 드넓은 갑판에서 함내 부서별 야구대회가 열리기도 한답니다. 유지비도 엄청나서 앵간한 나라는 굴리지도 못하고 만약 굴린다면 니미츠급에 공격받는것과 동급의 경제적 효과(...)를 얻는다는 말이 있죠
90여대의 함재기를 운용하고 초기형은 9만톤급,후기형은 10만톤에 육박합니다. 9000톤의 추가장갑이 증설되었다는데 쉽렉같은 러시아제 괴물 대함미사일에 대응하려는듯. 1척의 타이콘데로가급과 2~3척의 알레이버크급.1~2척의 미사일 프리깃과 3~4척의 공격원잠.1~2척의 보급함이 셋트로 묶여서 미국의 심기를 거스르는 나라가 있다면 그나라 앞에 항공전단 풀셋 패키지가 배송됩니다.배송료는 무료이지만 상품수령 후엔 모든게 석기시대로 돌아가 있을지도....
현재 미국은 제럴드 R 포드급을 건조중으로 2015년에 1번함이 취역하는걸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얼마 안있으면 11척으로 늘어날듯
2,영국
항모의 종주국,전통적인 해군강국 영국의 현상태는 그냥 망해가는 부잣집입니다.ㅠㅠ 영국의 3세대 MBT인 챌린저2를 50대로 줄이는둥...
RAF의 해리어 전량 퇴역 등등 하지만 해군만은 버릴수 없는지 인빈시블급 경항모 2번함 일보유 러스트리어스가 현역이고 퀸 엘리자베스급 항모 2척을 보유할 예정으로 1번함 퀸엘은 완공 직전이고 2번함 프린스 오브 웨일즈는 2011년 5월에 건조가 시작되었습니다.
영국의 인빈시블급 경항모로 포클랜드 전쟁에 참가해 아르헨티나를 굴복시킨 항모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재정문제로 고정익기는 운용하지 않고 헬기만을 탑재해 운용한다 합니다. 안습...
3,러시아
러시아의 항모는 현재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1척이 전부입니다. 키예프는 퇴역하고 민스크는 냉전 종식과 함께 나가리..
러시아늬 항모는 본격적인 항모라기보단 항공순양함에 가깝습니다. 항모가 192발(!!)의 대공미사일과 12발의 쉽렉 대함미사일로 무장하였습니다. 덕분의 항모 본연의 임무인 항공기 탑재아 발진력은 떨어지게 되었고 40~50기정도,갑판에까지 풀로 채우면 60기까지 운용한다 합니다. 함재기론 Su-33,Su-25,Ka-27 대잠헬기 등이 탑재됩니다. 현재 본함은 개장중으로 대함미사일,대공미사일 교체,CIWS 교체,격납고 및 비행갑판 확장등을 하고 있습니다.
4,프랑스
프랑스 역시 4만톤급의 핵추진 중형항모인 샤를 드골급 1척을 운용중입니다.
프랑스 답지 않게 건조중 여러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함체를 뜯어내고 원자로를 교체한다던가 유독가스 누출로 승무원 2명 병원신세라던가..등등 탑재기론 우리의 우주전투기 라팔(!!!)이 탑재될 예정이지만 배치와 생산이 늦어져 아직도 쉬페르 에땅따르가 현역으로 뛰는중..
근데 항모인데 미제 강습상륙함 와스프급보다 작슴다. 사실 이건 프랑스 항모가 안좋다기보단 미국이 그냥 사기,함재기는 40여기정도..
5,중국
중국은 러시아제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2번함인 리가 를 1998년에 해상호텔르 쓴다는 낚시를 하고 사가러 현재 랴오닝함 이라는 이름으로 작년 9월에 취역시켰습니다.
이역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중국해군 내에서도 항모 보유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고 함체를 샀는데 터키가 다다넬즈 해협 통행권을 내주지 않아 엄청난 혜택을 약속하고 겨우 통과했더니 이젠 이집트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 못하게 막아 희망봉을 돌아서 중국에 왔슴다. 그후 소생작업을 거쳐 취역하고 현재는 J-15의 프로토타입형 몇대가 이착함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2014년 양산 예정이라 아직 본격적인 항모 임무는 안됩니다만 몇년만 있으면 주변국에 상당한 위협을 줄수 있을정도로 성장할듯.
6,인도
인도는 영국이 2차대전에 건조하다 중단한 허큘리스 란 함을 1950년대에 구매해 비크란트란 이름으로 굴렸지만 노호화되 퇴역했고 영국의 항모 허미스를 사와 비라트란 이름으로 굴렸지만 이역시 노후화된 함이라 신형 항모를 원해 여기저기 알아보던중 소련에서 건조됬지만 냉전의 종식과 함꼐 방치되더 키예프급 2번함을 비크라마디티아 란 함명을 붙여 사와 개조후 운용하려 했습니다.
사실 키예프급 역시 항공순양함의 성격이 강해 인도는 개조를 원했고 보일러 교체,대함미사일등 무장 철거,엘리베이터 개량,스키점프대 설치등의 개량이 가해져 전체적으론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의 축소판처럼 보였습니다. 함체는 공짜고 인도는 개조비용으로 9억 7천만 달러를 부담하고 함재기는 러시아제 MIG-29K를 탑재하기로 합니다.2004년에 개조가 시작됩니다.여까지는 다들 러시아가 죽쒀서 개준다는 시선이었는데 갑자기 실제 개조에 들어가자 러시아는 아 해보니까 돈 더들어가네 12억 더내놓으삼 드립을 치고 인도는 원가에 2배가 넘는 가격에 격렬히 반대하고 개조 중단...2008년에 8억달러 더 지급하는걸로 협상이 완료됬지만 러시아는 추가 대금을 요구하고 2010년에 인도에 방문해있는 푸짜르가 결과적으로 23억 3천만달러란 거금을 인도가 지불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습니다...당한듯
작년 여름에 완료되어 시험항해를 했고 순조로이 인도에 가나 슆었는데 엔진 8기중 7기가 고장나는 대참사가 일어났고 빨라야 올 가을은 되어야 인도군에 인도된다네요 그저 안습. 인도는 아준도 그렇고 무기랑 인연이 없는듯
7,스페인
스페인은 16000톤급의 경항모를 1척 굴리고 있슴다 그 이름하여 프린시페 데 아스트리아수 급
경항모인지라 함 자체의 무장을 줄이고 함재기 운용에 투자를 하였습니다 14.5도의 스키점프대도 설치되어 있고 함재기론 해리어와 헬기등 최대 29기가 탑재된다 합니다. 이 함의 축소판이 태국의 항모..호위항모적인 성격이 강해 건조비용도 현대 호위함 수준이라네요.
8,이탈리아
이탈리아 역시 항모 2척을 운용중입니다. 일단 첫번째론 경항모인 주세페 가리발디 급
1만3천톤급의 경항모로 자체부장은 오토멜라라 사의 40mm 연장포와 시 스패로우가 있습니다. 함재기론 해리어 최대 18기나 시킹 대잠헬기 최대 18기를 탑재합니다.
또한 3만톤급의 좀더 커진 카부르급 항모도 있죠.
이건 항모인데 육상병력 수송이 가능합니다. 처음엔 웰도크까지 달아서 LPH마냥 쓸라 했었던거 같슴다. 통상 해리어 8대,헬기 12대 탑재
9,브라질
브라질은 1963년에 취역한 프랑스의 클레망소급 2번함 포쉬를 2000년대 초입에 도입하여 상파울루란 이름으로 운용중입니다.
1300여명이 탑승하고 40여기의 고정익기와 헬기를 운용합니다.100mm 함포 4문과 52기의 대공미사일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근데 브라질입장에선 신규도입한 함인데 취역연도가 1963년으로 상당한 노후함
10,태국
태국도 항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 나열된 항모들 중에 제일 소형인 차크리 나루예벳
사실 태국은 항모를 원하지 않고 LPD를 원했습니다.태국도 자기들에게 항모는 과분하단건 본인들이 잘 알고있었고 헬기도 좀 띄우고 유사시 수송이나 상륙도 가능한 LPD를 스페인에 의뢰했는데 스페인의 조선소에선 자국의 항모의 축소판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원래 스페인껏도 작은데 그걸 또 축소해 만재배수량이 11000톤급으로 2차대전 일본 경항모 류조 보다도 작습니다....스페인은 이 항모에 함재기로 해리어 몇대도 공짜로 준다 제시했고 가격도 원래 LPD랑크게 차이가 안나서 태국은 눈이 뒤집어져 냅다 계약 체결후 건조 했는데.....
취역하고 나니 무장이나 전투시스템이 미탑재. 물논 스페인이 사기친건 아니고 원래 배만 사고 나머진 나중에 구매후 장착한다는 개념으로 구매,물론 개념은 좋으나 사오고 나니 IMF 크리, 함재기 받은것도 해리어 초기형으로 사실상 별 위협도 되지 않는...태국은 궁여지책으로 대공무장을 달았는데 그게 핍티켈 2정에 미스트랄 2연장 발사관 3기....싸구려 스틱스 한발만 날라와도 격침될수도 있는 상태였슴다.
태국은 호위함으로 막아보자!!1했지만 둘러보니 호위함중 대공무기가 장착된게 미국에서 사온 녹스급 대잠호위함 2척 근데 여기도 대공화력은 팰링스가 전부...돈없어서 운용도 못하고 항구에 짱박혀있는 신세입니다. 함내엔 왕실전용 선실이 있어 왕실요트라고도 불리는..
태국은 이걸 팔려고 했고 인도에 살래요?했는데 인도는 위에 있다싶이 러시아제를 도입하기로 해서 아직도 태국해군 소속으로 계류중..
2003년엔 캄보디아와의 분쟁에서 무력시위를 했는데 여기에 캄보디아는 쫄았답니다....
처음엔 태국같은 나라도 항모가 있는데 우린 뭐하냐고 국내밀덕들의 한탄을 샀지만 알고보니 줘도 안가진다는 반응에 차크리 나룻배라는 이름으로 까입니다..
여태까지 전세계의 항모를 봤는데 역시 미국이라는 말밖에는...태국같은 충동구매는 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