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2022!.. 나만의 발자취.
어느새 빛바랜 달력 한 장만 남긴 채, 일 년이란 시간이 흘러갑니다.
그 일 년 동안 나만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것이 무슨 의미를 부여하거나 갖는 것도 아닙니다.
산에 드는 것이 수십 년째 계속되는 거지만 어떤 계기를 부풀려 자기만족을 하고
또한, 나태해지는 마음을 다잡아 보는 것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산에 드는 것이 무엇을 얻고자 혹은 찾고자 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기를 쓰고 산에 드는 것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온갖 생명을 자라게 하는 빛을 쬐고 자연이 내뿜는 향기를 맡으면서
산행에 집중하다 보면 복잡한 마음이 편안해지고, 땀 흘린 몸이 개운해지는 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인자요산(仁者樂山)이고, 입산환희(入山歡喜)라고...
사람은 산에서 깨달음을 얻고 청정한 마음을 닦는 것이라고..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산에서 깨우침을 얻었다고 설화와 전설로 남겨져 있습니다.
만물의 근원인 물을 흘려주는 산은, 우리 모두에게 유형무형의 크나큰 혜택을 주고 있고
죽어서도 봉분을 쌓아 묻히니, 그 또한 작은 산이라 하니 산을 떠나서는 인간이 살 수 없을듯 합니다.
그리고 힘든 산행도 거뜬히 할 수 있는 건강한 몸에 대한 감사와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도록 합니다.
산행할 수 없을 때 공허한 상실감을 느껴본 사람은 이에 공감하실 겁니다.
산행할 때 느끼는 상태에 따라 내 몸의 이상 여부를 바로 알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껏 산행 때 눈으로 봤던 우리 산하의 아름다운 풍경이 사진 속에 담겨져
훗날 사진첩을 뒤적거릴 때, 아~행복한 시절이 있었구나!'라고 회한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산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과 이 공간에서, 사계절로 급하게 변하는 우리 산하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좋았고
그간 음으로 양으로 격려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인생에서 즐거운 인연의 끈을 맺는 건 참으로 행복한 일이고,
좋은 분들과 함께했던 올해 저에겐 참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며칠밖에 남지 않은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언제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멋진 사진들 즐감했습니다.
내년에도 눈이 즐겁게 해주세요~
감사 합니다.
진정한 산 사나이 만주벌판님을 존경합니다.
올 한 해 걸으신 한 걸음 한 걸음이 이렇게 아름다운 자취를 남기셨습니다.
고생하신 덕분에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그림들을 원없이 봅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부디 건강하셔서 내년에도 안전하고 행복한 산행으로 멋있는 시간을 엮어가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봄꽃여름숲가을잎겨울바람의 풍경들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새해에도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멋진 산길따라의 발자취 기대됩니다^-^
감사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