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1일 박원순 시장과 3차 간담회를 잘 마쳤습니다. 결론은 지역의 마을만들기 활동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의 설립’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것이고, 나아가 설립 전이라도 지원활동을 꾸준히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시공무원과 구체적인 사업과 예산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만 만만치는 않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요청드린 이후 각 지역에서 준비팀의 상근자로 근무하길 원하시는 분들의 신청을 받아 현재 17명이 활동중입니다. 물론 무급 자원 활동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무실 운영에 드는 비용도 출자하여 충당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없는 형편에 말이 아닙니다. 어찌 되겠지요^^ 상근은 어렵지만 수시로 사안별로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 이 분들의 접수도 받아 인력풀로 담아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비상근의 활동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차 집담회에 이어 3차 집담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각 지역의 단체와 기관 및 주민들이 시간을 내어 기획, 실무준비를 의논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지역별 마을넷 구성을 위한 간담회도 다양한 형식으로 부지런히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11개 지역이 진행되었고 앞으로도 자발적으로 계속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을공동체 사업과 관련한 지역의 다양한 경험과 생생한 문제의식들을 모아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중심의 방향과 계획을 세워, 행정도 이에 조응할 수 있도록 우리의 힘과 지혜로 만들어갑시다. 많은 주민(활동가)들이 주도으로 모이고, 떠들고, 꿈꾸고,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3차 집담회가 우리들의 의기투합과 공동 실천의 첫출발이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