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03208D4B511EE4262C)
<투명인간 그리프> 리온 포드 감독, 로맨스, 오스트에일리아, 93분, 2010년
독특한 영화다.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좀 다른, 그래서 현실에서는 부적응인 채로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다. 그것을 우리는 몽상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정의의 용사 그리프는 현실에서는 왕따이다. 한편 멜로디 또한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벽을 통과하는 과제에 심취해 있다. 멜로디는 첫눈에 그리프와 자기와 같은 부류의 사람인 줄 알아본다. 그리고 둘은 우여곡절 끝에 함께 꿈을 꾸는 삶을 살게 된다. 세상 사람들과 다른 세계에서.
영웅적 투명인간이 아니라 왕따와 부적응과 몽상의 괴짜 세계를 좀 용인해주면 어떠냐는 식의 너그러움이 담겨 있기도 하다. 둘을 꿈꾸게 하라!
불교와 힌두교에서는 인생을 꿈이라고 말한다. 장자의 호접몽을 봐도 인생은 덧없다. 이왕 꿈이라면 좀 아름답고 좋은 꿈을 꾸어야 할 텐데 왜 우리 삶은 그런 꿈이 아닐까? 답은 간단하다. 원하지 않는 꿈은 더 이상 꿈꾸길 포기하면 된다. 거부하면 된다. 그리고 내가 바라는 꿈을 살면 된다. 쉽다. 문제는 내 마음의 힘이 약해 내 꿈을 지우고 남의 꿈을 살게 된다는 것이리라.
하지만 나무는 나무의 꿈을 꾸고, 메뚜기는 메뚜기의 꿈을 꾼다. 바다는 바다의 꿈을 꾸고 태양은 태양의 꿈을 꾼다. 세상 모든 것이 저마다 자기의 꿈을 꾸며 서로 중첩된다. 나도 내 꿈을 꾸면 좋지 않겠는가?
= 시놉싯 =
별난 괴짜인가? 진짜 영웅인가? 슈퍼히어로의 정체가 밝혀진다!
낮에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밤에는 정의의 슈퍼히어로가 되어 활약하는 그리프. 어느 날 그 앞에 나타난 엉뚱하고 사랑스런 여자 멜로디와 사랑에 빠지고, 완벽했던 그리프의 이중생활에 균열이 오기 시작한다. 현실에 직면하게 된 그리프, 이제 멜로디는 자신과 그리프를 위해 그리고 그들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놀라운 결심을 하게 되는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1427BF4B511EE42624)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59A4B511EE42628)
![](https://t1.daumcdn.net/cfile/cafe/132D174B511EE4271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