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시조시인협회 디카 단시조문학상 응모 결과
강원시조시인협회(회장 김양수)가 제1회 디카 단시조문학상을 공모했다. 처음이라 어떨까 추세도 볼겸 응모했다. 오늘 유인규의 <짝 찾아>를 ‘제1회 디카단시조문학상’2022/7월 장원작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강원시조시인협회 카페에 올린 심사평을 일부 옮겨 둔다. 비가 내린다. 덕분에 새벽 밭에 가려던 걸음 멈추고 디카시조 대하며 감상하니 이 또한 감사^^
장원에 당선된 유인규의 <짝 찾아>는 시조의 정형을 완벽하게 지킨 데다가 사진 화소 및 비율이 정확해서 나무랄 곳이 전혀 없었다.
양평 두물머리 해돋이 명소 연꽃밭 단지에서 연꽃을 촬영하다가 우연히 연잎에 앉은 참새를 발견했는데 외로운 모습이 연인을 찾는 것 같아 잽싸게 순간을 잡아냈다. 참새의 생각하는 모습을 생생히 그려낸 카메라 앵글이 좋으며 구도도 돋보인다. 잠깐 외로운 것이 아니고 하루종일 외롭다는 표현이 정말로 연인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바람에 흔들려도 자비롭다는 것은 자비는 사랑하고 가엾게 여기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며 사진을 보는 모든 이들이 참새를 자비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 약한 참새 한 마리를 통해 중생에게 고통과 괴로움을 없게 해주는 자비로운 마음을 심도 있게 표현함으로써 디카시조의 묘미를 체험한 작품이라 장원작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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