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퇴임 후 "검경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밀어붙이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스러웠다. 제도개혁을 하지 않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려한 것은 미련한 짓이었다. 퇴임 뒤 나에 대한 검찰의 모욕과 박해는 그런 미련한 짓을 한 대가라고 생각한다(노 대통령, '운명')."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노무현은 국민들로부터 '부패한 법조계를 개혁하지 않으면 노무현 정권은 몰락할 것'이라는 섬뜩한 지적과 함께 '검찰을 개혁하라'는 요구를 수도 없이 받았지만, 그 요구를 전부 무시했다. 오히려 사법부에는 '우리법 연구회'를 통해 강력한 권력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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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예지력(豫知力, precognition)과 통찰력(洞察力, insight)을 가진 훌륭한 정치인과 바보 정치인은 미래를 예측하고 정책을 집행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박정희는 20∼30년 후의 미래를 보고 정책을 만들어 집행을 했고, 노무현은 5년 후의 퇴임 때를 예측 못하고 정치를 한 것이다.
박정희가 20∼30년 후의 미래를 보고 정책을 만들어 집행한 대표적인 것이 바로 경부고속도로 건설과(이에 대해 당시 DJ선생은 길바닥에 드러누워 가면서 격하게 반대했지만, 고속도로가 생기자 승용차를 타고 다니면서 그 길을 애용했다) 중화학육성공업정책이었고,
노무현이 5년 임기를 마친 후 퇴임할 때를 예측 못하고 정치를 한 것이 바로 ‘검경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없이 행한 검찰의 정치적 중립조치’였다. 그것 때문에 사건조작이라는 악질적인 범죄행위에 의하여 수많은 국민들의 기본권이 유린되어 삶이 파탄 났고, 노무현이 자살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
통찰력을 가진 정치인과 바보정치인의 차이는 바로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