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윤리교육 강화해야"
정보통신 윤리 확산을 위한 '정보화 역기능 예방 세미나'가 20일 오후 강원체신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전문가들의 역기능 사례와 해법을 소개받고 있다.
강원체신청 주관·본사 후원 정보화 역기능 예방 세미나
악플 등 인터넷 언어폭력과 같은 정보화 역기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 윤리인식의 확산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강원체신청이 주관하고 강원도민일보사가 후원한 '정보화 역기능 예방 세미나'가 20일 오후 강원체신청 대회의실에서 교사, 학부모, 청소년 상담센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학계 전문가 5명이 참석해 사례 중심으로 불법·유해정보의 유통, 인터넷 중독, 사이버 명예훼손 등 인터넷의 역기능을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했다.
추병완 춘천교대 교수는 "인터넷의 경우 과거에는 온라인 접속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이젠 사이버 공간을 만드는 사람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역기능 해소를 위해 가장 먼저 상호신뢰와 존중이 바탕이 된 정보통신 윤리의식이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도영 삼척고 교사도 "매스미디어의 상업주의와 윤리교육에 대한 무관심 등이 청소년 정보화 역기능의 주 원인"이라며 "가정과 학교는 물론 기업, 시민사회단체 등 사회전반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정보통신 윤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기권 강원체신청장은 "익명성에 따른 위험 등 정보화 역기능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며 "정보통신기술 발전과 함께 그에 걸맞은 윤리의식 정립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원주/정태욱 tae92@kado.net
강원도민일보 기사 : 200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