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저는 요통으로 고생했습니다.
요통이 찾아오면 통증의학과에서 치료하며 달래곤 하였는데 이번에는 이유도 없이 요통이 찾아왔습니다. 단순한 협착증이 아니라 오른쪽 4.5번 디스크가 터졌다는 것입니다.
디스크가 터지니 서 있을 수도, 앉아 있을 수도, 누워 있을 수도 없었습니다. 통증은 버틸 수 있을 만큼의 인상 쓰게 하는 통증과 호흡이 점점 거칠어지며 참을 수 있을 만큼의 통증, 그러다 정신을 놓게 하는 통증으로 그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것은 없습니다. 죽을 만큼 고통스럽습니다. 그래서 진통제와 소염제의 소중함을 알아차려봅니다.
통증의 정도가 거세지면 거세질수록 하나님께 빨리 회복시켜주시라는 기도를 드리곤 하는데, 하나님께서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셔서 5일째 통증과 장렬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의 통증으로 아파하니, 남편은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저만 바라봅니다. 아들들과 며느리들은 아픈 엄마의 상태를 수시로 챙깁니다. 시크한 막내아들은 자기의 손을 내어 엄마의 손과 발이 되어줍니다. 가정의학과를 통해 진통제로 통증을 덜어주십니다. 5일이 넘은 지금에서야 디스크 파열로 인한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로 고백합니다.
나눔세상에서는 그동안 법인 산하 사업으로 진행하였던 지역에 사는 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사업을 확대하여 센터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일에 하나님보다 제 마음이 먼저 가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급함과 노심초사한 서두름으로 이 일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이 일에 온 신경이 곤두서 극한 예민함이 찾아왔을 때 반갑지 않은 손님(디스크 파열)으로, 강제적으로 제 생각과 몸을 ‘우선 멈춤’ 하게 하셨습니다. 호흡을 가다듬고 보니, 근본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다시 근본을 밝혀 기초 석을 쌓습니다.
모든 일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이 주신 선물 감사히 받았습니다. 주님의 일이니, 주님께 맡깁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든 은혜에 감사을 고백하는 일 일뿐입니다. 모든 은혜에 감사로 2022년 문을 닫습니다. 23년 하나님의 은혜를 고대합니다.
나눔은 희망 그리고 사랑입니다.
첫댓글 진통과 회복의 은혜를 빕니다.
선생님, 지금은 진통제 덕에 버틸 만한 합니다. 선생님 덕에 나눔은 하나님을 만나고 , 하나님 안에 머물러 있으려 합니다. 23년에도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열심히 나눔세상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선생님도 하나님의 평강으로 23년 강건하기를 기도드립니다. 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