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부터 26일까지 장충코트에서 치뤄진 제40회 전한국주니어대회에서 박성아(대전금동초6)선수는 128드로로 치뤄진 단식에서 결승에 오르고 예효정선수(대구봉덕초6)와 조를 이룬 복식에서도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습니다.특히 32도를 오르내리는 25일 오전 11시에 시작한 단식 준결승전은 강원문막의 박지원선수를 상대로 3시간의 3set게임을 2대1역전승으로 마무리하고 40분간 휴식 후에 소체우승팀인 경북안동의 박지윤,권보솔 조를 맞아 복식 결승전을 치뤘습니다. 저녁5시가 다돼서 끝난 경기에서 결국 5대8로 져서 준우승 시상식을 하고 점심 겸 저녁을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가 26일 아침 9시(비가온다는 일기예보로 1시간 일찍시작했음)단식 결승전을 치뤘습니다.상대는 강원문막의 이혜진 선수. 지난번 소체에서도 이겨본 적이 있는 선수라 다소 긴장도 풀어지고 전날의 피로도 누적되어서인지 집중하지못하는 모습이 역력하더니 첫세트를 2대6으로 쉽게 내주고 두번째 세트는 3대3까지 평행을 이루더니 이혜진 선수의 강력한 샷에 내리 3게임을 내주며 준우승에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주일동안 우리가족은 서울의 CF모텔에 머물며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아침이면 준비해간 음식을 모텔종업원들 눈치봐가며 살짝 먹고 코트에 가서 가볍게 몸풀고 신나게 게임하고 오후2,3시쯤 모텔에 와서 낮잠2시간쯤 자고 다시 코트에가서 다음날 게임할 선수를 생각하며 작전을 짜고 필요한 연습을 하면 밤9시쯤..라이트도 켜주지않는 클레이코트에서 연습이 끝나면 온식구가 다같이 손뼉치며 화이팅을 외치고...저녁먹고 준비해간 테니스비디오보며 도란도란 몸을 부딪치며 잠든다.. 살짝 늦은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서 성아가 좋아하는 '슈퍼스타'노래를 신나게 틀고 또다시 장충코트로 달려간다...... 돌아오는 날 아쉽기는 했지만 우리꿈은 더욱 높은 곳에 있기에,이것도 하나의 과정이기에 신나게 노래들으며 서로격려하며 그렇게 대전에 돌아왔다.. 언젠간 영국의 윔블던 호텔에서 '슈퍼스타'를 들으며 코트로 향할 그날을 이야기하며...이제 우리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