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생략하고 바로 산티아고 입성으로 글을 옮깁니다.
일정 정리 할때 중간 과정 간략하게 올리려고요.
5/9일(Milladorio ~ Santiago) 7km..
드디어 산티아고에 입성함.
프랑스길 걷고온 한국 분을 만났는데
이분 2주만에 800km를 완주 하고 오셨단다.
그래도 힘이 펄펄 남아 보였다.
간단히 절차를 밟아 확인증을 받고
빠르게 산티아고 일일 투어를 했다.
성당 안을 투어 하면서
살짝 찍은 사진…
벌금 받으러 오면 어쩌지 ^!^:;
한국 식당을 예약하고 시간 맞춰 갔더니
예약이 안 되어 있단다.
확인했더니 같은 식당이 두군데 있어
장소를 잘못 간것이었다.
할수없이 가까운 일본 우동집으로 갔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 식사가 가능했다.
맛과 가격이 나름 성공적인 선택 이었다.
한국 음식점은 자리가 없이 무척 바쁜데
일본, 중국 음식점은 자리가 있다는건
한국 음식이 여기서도 인기가 있는것 같다.
비록 나는 거기서 식사를 못했지만
왠지 내 어깨가 으썩해지면서
한국인에 대한 자부심이 확 생긴다.
순례길을 딸과 걸으면서
몇번의 의견 충돌, 화해를 거듭하며
서로를 더 깊이 이해 할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이번 여행이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 같다..
창밖을 보고 계신 스페인 할머니..
사진을 보여 드렸더니
연신 감사하다고 말씀 하신다..
몇장의 사진을 첨부하며
순례길 얘기를 마무리 합니다..
연이은 마드리드와 바로셀로나 이야기도
정리 되는대로 올릴려고요~
곧 마나요!!
첫댓글 초록님
사람의 뒷모습은 많은생각을하게 하고 살아온역사가 느껴지는 풍경이더라구요 .
전세계사람들의 사연이 그길에있고 그길에서 또 삶의 에너지를 찾겠죠 ..멋진사진 한참감상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과 완주를 응원합니다~
감사 합니다~
초록님 축하드려요~~이번에 제주올레길 4일 걸으면서 물결님 생각났어요.
정말 대단하셔욤 ㅎㅎ
이 여행이 물결님께 의미있고 보람있고 낭만으로 남겠네요...
걸으면서 오는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고
추억은 고스란히 가슴 한켠에 쌓이고 ~~멋져요.
통증은 정말 금방 없어지고 받은 에너지와 추억이 저의 남은 인생 여정에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동서를 막론하고 할머님 들의 머리스탈...ㅎ
정감이 갑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걸어가는 뒷모습이 아름답고 씩씩해 보여요.
배낭뒤 신발과 가리비조개도 재밋구요
끝까지 건강하게 완주 하시길요...
Buen Camino...!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저도 계획을 세워 반만이라도 걸어보려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00킬로 이상이면 수료증 받으실수 있으니 그만큼만 걸으셔도 만족하실 거예요.. 응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