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밖의그리스도인(마태 5:15-16,행전 11:25-26)

[바다해]

주일 생명 말씀(2016.6.12.)

말씀 /마태 5: 15,16, 행전 11:25-26

교회 밖의 그리스도인

25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요즘 사도행전을 읽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사도들이 복음 역사를 섬긴 행적을 기록하고 았습니다. 처음에 베드로, 스데반, 빌립 집사를 비롯해서 바울의 행적을 통해서 성령이 어떻게 역사를 이끌어 가셨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도행전에서 또 하나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어떻게 세상 밖으로 나타내졌는가 하는 것입니다. 4복음서에는 주로 예수님의 사역과 제자들이 어떻게 세워지게 되었는가 기록되고 그리스도인들에 대해서는 아직 잘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도행전으로 들어가면 점점 믿는 자들이 늘어나게 됨으로서 세상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들의 존재가 부각되어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행전 초기를 보면 베드로가 설교 할 때 3,000명이 세례를 받는 역사 있었고, 그 후부터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공개되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행전 2장 41절부터 47절을 보면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모습이 나오고 시작하는데 이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좋은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4)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믿는 사람이 모든 물건을 통용하다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2)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여기 말씀을 보면 특히 47절에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찬미하며 온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겠습니까? 이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고 즉 성경공부를 하고, 서로 교제하고 기도하기를 힘쓰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떡을 떼고 교제하고, 하나님을 찬미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정말 대단했고 훌륭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친 것이 아닙니다. 안 믿는 백성들이 이런 성도들의 모습만 보고 칭송했겠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그런 것은 잘 모릅니다. 그들이 보는 것은 삶입니다. 44,45절을 보면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었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백성들은 이런 성도들의 사심 없이 서로 나누고 가난한 자들 어려운 자들을 배려하는 삶을 보았던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하기 어려운 일들을 그 때 당시 초대 성도들은 삶으로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결과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교회를 놀랍게 축복하셔서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들을 날마다 더하였고, 그로인해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 큰 영향을 끼친 결과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들어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부흥 후에 예루살렘에 박해가 시작되었고, 8장에 보면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스데반 집사였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이 짐승처럼 여기며 상종하지 않는 사라미아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여 말씀 받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 온 간다게의 내시에게까지 복음을 전하여 최초로 이방인이 세례까지 받게되었습니다. 그는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 복음을 전했고, 가이사랴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8:40). 그리고 행전 11:19-20절을 보면 스데반 집사의 순교사건으로 인하여 예루살렘교회에 핍박과 환란으로 인하여 흩어졌던 자들이 ‘베니게와 그부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했습니다. 그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예수를 전파하였습니다. 그렇게 흩어졌던 소수의 인원들을 통해서 안디옥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바울과 디모데가 이곳에 와서 일년간 큰 무리를 가르쳤는데 그 때 안디옥 교회의 성도들이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을 받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26).

25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이것이 우리가 오늘 생각해보고자 하는 중요한 핵심 내용입니다. 예루살렘교회와 안디옥 교회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제자들과 예루사렘 교회는 베드로 설교 후 비약적으로 부흥을 했지만 예루살렘이란 범주, 유다이즘의 한계를 벗어나지못 했습니다.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지상 명령을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예루살렘을 유지하고 지키는데 급급하였습니다. 부흥은 하였지만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아직 그리스도인이라는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흩어진 소수의 성도들이 세운 안디옥 그리스도인들은 소수였지만 그리스도인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들은 오픈된 생각과 사상을 가지고 있었고, 사람들에게 편견 없이 접근을 하였습니다. 이들은 교회 안에서도 열심히 기도하며 충실했지만 교회 밖에서 본이 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사람들로부터 정말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리라는 칭함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사람들이 세상으로 인정을 받으려면 안에서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 잘 해야 합니다. 오픈 마인드를 갖고 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실제 삶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 인정을 받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이 보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안에서 열정이 아니라 삶과 행실이기 때문입니다.

언제 신문기사에 한 영국 기독청년이 교회 안에서만 뜨거운 한국 기독교인에 대해서 고백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 들어가면 한국사람들처럼 뜨겁게 기도 하고 찬양하고 열심인데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밖에 나가면 기독교인들을 찾아볼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무엇을 말 합니까? 외적으로 세계적으로 수위 안에 드는 교회들이 한국에 많이 있고, 부흥을 하였지만 삶의 영향은 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실제로 매스컴이나 sns를 통해서 들려오는 소리가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너희는 세상에 빛이요 소금이라 하였습니다.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하였습니다. 교회 밖에서 본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과거에는 청치계나 세상 삶 속에 기독교인들의 영향력이 컸습니다. 자기를 희생하고 헌신적인 독립운동 민족 대표 33인 중에 기독교인이 16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정치인들을 보면 누가 기독교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장로가 대통령이된 후에 기독교는 욕을 많이 얻어먹었습니다. 우리는 왜 안디옥 교인들이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았는지 깊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지난 주 월요일 신문에 과거 복싱으로 유명했던 무하마드 알리 사진이 크게 나온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기사 제목 ‘차별과 싸운 우리들의 영웅. 무하마드 알리 잠들다’ 였습니다. tv가 흔히 없던 시절 복싱이 얼마나 재미 있었는지 티비가 없으면 다방에 가서 모여 보았습니다. 저도 복싱을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롭게 안 사실은 무하마드 알 리가 은퇴 후 오드리 헵번 배우처럼 링 밖에서 더욱 사랑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1960∼70년대를 주름잡은 위대한 복서지만 56승(37KO) 5패 전적은 펀치의 세기는 조지 포먼에 뒤졌고, 테크닉은 슈거레이 레너드에 미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많은 팬이 오랫동안 그를 기억하는 건 링 밖에서 보여준 위대함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세상의 편견에 끊임없이 저항했습니다. 거침없는 언변을 앞세워 인종차별에 항거했습니다. 복싱도 그렇게 시작했다고 합니다. 권투만큼은 평등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고향으로 돌아오다 햄버거를 사려고 했는데 백인 주인은 흑이 이라는 이유고 팔지 않았습니다. 그는 메달을 강물에 던져버리고 프로로 전향을 하였습니다. 그는 베트남전 참전도 거부했습니다. 베트공과 싸우느니 흑인을 억압하는 세상과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이로인해 헤비급 타이틀을 박탈당해 3년간 링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은퇴 후 32년간 파킨슨병과 싸우면서도 투쟁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개회식에선 떨리는 손으로 성화대에 불을 붙여 감동을 선사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늙었다고 생각하면 늙은 것이다’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가장 힘들었던 싸움은 첫 아내와의 싸움이었다’ 등의 명언을 남겼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 사람들은 진정한 세계인이었다고 칭송을 합니다. 미국의 적국이던 쿠바와 이라크를 방문해 피델 카스트로, 사담 후세인과 포옹했고, 1995년 북한에 가서는 북한 정권을 비판 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알리는 세상을 뒤흔들었고, 그로 인해 세상은 더 좋아졌다. 그는 옳은 일을 위해 싸운 사람”이라고 추모했습니다. 저는 링밖의 알리라는 칼럼 제목을 보면서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스인들도 교회 밖에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이 인정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한국 기독교인들은 링 밖에서보다 링 안에서 뜨겁다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사람들의 문제가아니라 우리 자신의 문제라고 봅니다. 저도 밖에서보다 안이 뜨겁습니다. 여러분들은 안 그렇습니까? 어떻게 하면 밖이 뜨겁고 그래서 세상 사람들로부터 진정 그리스도인이라는 인정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 위해서 예수님 말씀처럼 불을 켜서 말 아래 두어서는 안 됩니다. 말을 벗기고 등경 위해 불을 두어 비취게 해야 합니다. 그것은 무엇을 말 합니까? 좋은 영향력을 보이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눈으로 쉽게 보고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방법이 무엇입니까? ‘착한 행실을 보고’입니다. 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그래서 그리스도를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도 착한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봉사하는 사람 기부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차별이 되어야 합니다. 섬김을 받을 위치에서 도리어 섬기는 자가 되고, 높은 위치에서 오히려 종이 되고, 강한 자인데 오히려 약자에게 져주고, 권리가 있는데 포기하고 양도하고, 좋은 자리보다 궂은 자리를 택하고, 또 진실 정직해야 합니다. 직분과 권위가 있을 때보다 자리를 떠났을 때 더 잘해야 합니다.

지난 번에 이야기 했지만 영화배우 오드리햅번은 무대에 섰을 때보다 은퇴후의노년이 더 아름다웠다고 하지않습니까? 왜 사람들은 링 안에서보다 일 밖에 알리를 , 무대에소 오드리햅번보다 은퇴 후의 그녀를 더 아름답다고 칭송을 합니까? 링밖에 섰을 때 무대 밖에 섰을 때 그 인격이 들어나기 때문입니다. 직분이 있어서 젊음이 있기 때문에, 힘이 있을 때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밖에 나가면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털고 진짜 마음과 인격을 보기 때문에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제가 75,76년 대학 시절에 지미 카터 대통령이 당선되었습니다. 도덕 정치를 내세운 그를 가리켜 신분들은 가장 훌륭한 대통령이 되든지 무능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 하였습니다. 임기 내에 정말 그렇다할 어떤 이슈가 없었습니다. 가장 무능한 대통령인가 생각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대통령직을 벗고 나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팔을 걷어부치고 80이 넘은 나이에까지 망치질을 하며 가난한 자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운동을 하였고, 세계 평화를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북한도 방문 했습니다. 그는 노벨 평화상가지 받았습니다. 이렇게 정말 세상으로부터 칭송받는 사람들은 링 밖에서 더 훌륭했다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교회 밖에서 인정 받는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믿습니다.

베드로는 전서 4장에서 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의 밖에서 삶의 자세에 대해서 이렇게 말 합니다.

9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결론적으로 우리는 교회 안에서 말씀을 잘 배우고, 예배를 잘 드리고 제자 훈련을 받고 성숙한 그리스도인들로 자라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교회 밖 세상으로부터 인정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 영광이 될 수 있습니다. 큰 일은 못해도 작은 일이 라도 최선을 하고, 많은 사람은 아닌 한두 사람이라도 정성을 다하여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